6.4 조선노동당중앙정치국회의와 6.11 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를 거쳐 6.15 당중앙3차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이자리는 2월 2차전원회의에서 8차당대회결정 첫해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행에 접어든것에 대해 상반기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였다. 김정은위원장은 주객관조건과 환경은 더 어려워졌지만 공업총생산액계획을 144%, 지난해동기대비125% 넘쳐 수행했다며 경제가 일어서고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태풍피해로 알곡생산계획을 미달해 식량형편이 긴장해지고있다면서 그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는것을 짚고 올해 과업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우려는것이 이번 회의소집의 기본취지라고 밝혔다.
의정은 상반년정책수행정형총화와대책·올해농사에힘을총집중할문제·비상방역·현국제정세분석과대응방향·인민생활안전향상·당의육아정책개선강화문제등이었다. 상반년정책수행과 관련해서는 경제건설과 인민군대사업,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정형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튿날 첫째·둘째·셋째의정에 관한 분과별연구및협의회가 진행됐고 셋째날인 6.17 넷째의정인 국제정세와 대응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보도는 김정은위원장이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있어야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생활향상에 관한 다섯·여섯째의정을 토의하고 6.18 일곱·여덟째의정으로 조직생활정형과 조직문제를 토의하며 회의는 결속됐다.
정세현전통일부장관은 김정은위원장의 대화언급에 비중을 두고 북미·북남관계에서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북의 식량사정의 긴장을 주목해 인도적지원을 그고리로 강조했다. 6.20 미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이 언론인터뷰에서 <흥미로운신호>라며 <북의분명한신호를기다리고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여정부부장이 담화를 내 <꿈보다해몽>이라며 <잘못가진기대는자신들을더큰실망에빠뜨리게될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날 이선권외무상이 김여정부부장의 담화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미와의 접촉가능성은 생각하지않고있다고 분명히 했다. 정세현은 김여정부부장담화에 대해 북은 빈말을 하지않는다며 용기가 필요한때라고 밝혔는데 식량사정의 어려움이 정세전환의 기본방도가 될것이라고 보는데는 한계가 분명했다.
북의 식량사정과 관련해 한 매체는 북의 2019쌀시장가격을 비교분석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이고있다고 짚었다. 김정은위원장은 국가최고지도자로서 지난해 재해로 알곡생산량이 목표에 미달했고 올해 목표달성을 추동해야할 과제가 있는것이라며 지금 <고난의행군>의 재현을 우려하는것은 북의 현실을 왜곡하고 북이 잘못되길 바라는 반북적관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위원장은 전원회의의 인민생활안정향상을 위한 다섯째의정토의에서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 김정은위원장은 지난해 자연재해 당시 국무위원장예비양곡·전략예비물자를 공급하도록 했다. 앞의 매체는 이런 예를 들며 1990년대<고난의행군>당시에도 하지않았던 예비양곡공급은 전쟁억제력에 대한 북지도부의 자신감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