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 항쟁의기관차〉 원칙 없는 바이든의 역트럼프정책

바이든<정부>는 7.4 독립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코로나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려는 구상을 갖고있었으나 실현되지않았다. 코로나변이의 출현으로 6월중순의 감소세가 7월중순 확산세로 바꼈다. 미국회의사당부터 링컨기념관까지 이어진 내셔널몰에는 독립기념일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천명이 모여들었으나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지않았으며 6피트(약1.8m)거리두기를 지킬 필요가 없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전역에서 불꽃놀이와 기념콘서트를 보러 나온 시민들이 어깨를 맞대고 노래를 불렀다. CDC에 따르면 7.3까지 미국성인중 백신을 1회라도 맞은 사람은 67%로 집계돼 목표치인 70%에 이르지못했다.

미에서는 6월초부터 하루신규감염자가 1만명선을 유지했는데 7.9 4만8200여명으로 치솟는등 최근 급증하고있다. 지난주에 비해 코비드19확진자가 증가한 지역도 45개주에 이른다. 34개주는 50%이상 급증했다. <델타변이>가 확산되는 반면 백신접종은 줄어들고있는 상황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 7.16 미1일감염자수는 인도네시아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7.17부터 백신접종자도 실내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CNN은 신규확진자의 대부분과 입원환자, 사망자들의 공통점은 백신미접종자라고 분석하고 미당국도 지난달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99%는 백신미접종자라며 백신접종을 독려하고있다.

바이든은 독립기념일연설에서 트럼프전대통령시대와 <결별>을 선언하기 위해 노력했다. 바이든은 <미국은원주민과노예,아일랜드에서온내가족같은이민자들이세웠다>고 했다. 또 <미국의신념은우리가모두평등하다는것>이라며 인종·성별·성적정체성·장애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은 평등하다고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차별정책인것처럼 주장했다. 한편 최근 로스앤젤레스의 한스파에서 남성이 여성사우나에 들어간 사건이 발생해 혼란을 야기했다. 스파측은 성적지향성을 고려해 규정대로 한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는 6.30 텍사스국경지역유세를 갖고 완성되지않은 장벽앞에서 <국경통제를해제하고국가안보를소홀히해미국을파괴하고있다>며 바이든의 완화된 이민정책으로 불법이민과 마약밀수를 증가시켜 미국에 <정말위험한국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대쿠바강경노선을 버리겠다는 공약을 밝혀왔으나 쿠바에서 반정부시위가 일어나자 시위자들을 지지하며 7.12 별도의 성명을 내 <권위주의정권>에 의한 탄압과 경제적고통·코비드19팬데믹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으려는 목소리라며 쿠바정권을 비난했다. 바이든은 지난 대선당시 트럼프정부의 쿠바정책이 쿠바인들의 삶을 어렵게 했다며 이를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임뒤 쿠바제재를 완화하지않고있으며 테러지원국명단에서도 쿠바를 제외하지않고있다. 7.20 주류언론과 여론조사분석매체들은 바이든의 집권6개월을 평가하면서 <지루한제도주의자·초당파전도사·급진주의자>·<코비드19와경제위기탈출을이끈역사에남을대통령>이라며 바이든띄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바이든은 코비드19재유행·백신접종정체원인을 페이스북에 떠도는 허위정보에 돌려 <페이스북이사람을죽인다>는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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