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지지하는 투쟁을 진행했다.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은 34일째를 맞았다.
출퇴근시간에 맞춰 민중민주당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비정규직직접고용쟁취!>, <비정규직철폐!반민재벌환수!민중민주실현!> 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현대제철앞에는 <반민중재벌환수!민중민주실현!>,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 <노동자생존권보장!민중민주실현!>,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구호의 가로막이 설치됐다.
민중민주당은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을 향해 트럭정당연설회를 전개했다.
발언에 나선 민중민주당당원이자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는 <현대제철원청은 고용보장 확약하라!>, <공정전환배치 현대제철원청이 참여하고 노조 동의 없는 일방적인 진행을 중단하라!>, <자회사 ITC 추가채용을 중단하라!> 구호를 힘있게 외쳤다.
그는 <현대제철은 불법파견을 은폐하고자 자회사 ITC를 만들었고 자회사 전환을 빌미로 소취하, 부제소 동의서 등을 요구했다. 이는 하청노동자들의 적법한 권리주장을 원천 봉쇄시키는 것으로 위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대제철은 기업별 노조설립에 개입하고 노노갈등을 부추기며 노동조합과 하청업체들이 체결한 단체협약까지 무효화 하려 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 기획감독을 강도높게 진행하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의 의견을 참조하고 현대제철의 불법대체인력 투입, 부당노동행위, 중대재해위험 방치, 근로기준법 위반, 노조법 위반, 산안법 위반 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현대제철은 지난 3일 점거중인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180명을 상대로 2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며 불법임이 드러났다>며 <노동자들을 농성장으로, 거리로 내몬 장본인이 누구인데 손해배상이라는 단어를 뻔뻔히 올릴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지금같은 현실에서 노동자들은 자본가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살수가 없다. 노동자들은 파업을 하지않으면 살수 없다.>며 <자본중심의 사회에서 오직 단결투쟁만이 노동자의 살길이다. 단결하지 않으면 노동자는 싸움에서 이길수 없다. 그래서 자본가들은 이를 악물고 노조탄압을 강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비정규직노동자들은 현대제철이라는 재벌기업의 횡포와 탄압에 절대 굴함없이 단결 또 단결하여 싸워나가야 한다. 파업농성중인 노동자들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철야점거농성투쟁을 결행해야 한다. 민중민주당은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