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460]
전태일열사정신 계승해 모든 노동악폐를 청산하고 민중민주·환수복지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1. 오늘은 전태일열사 51주기가 되는 날이다. 51년전 오늘 전태일평화시장봉제공장노동자는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를 외치며 한점의 불꽃으로 산화했다. 전태일열사의 죽음은 노동자·민중을 향한 숭고한 헌신과 노동존중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전태일열사의 외침에 화답한 이땅의 수많은 노동자·민중은 전투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권신장을 위해 결사적으로 투쟁했다. 6월항쟁에 이은 7~9월노동자대투쟁은 노동자·민중중심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장엄한 항전이었으며 이후 이어진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노동자·민중이야말로 세상의 주역이자 창조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전태일열사의 숭고한 민중애, 불굴의 투쟁정신은 여전히 투쟁하는 노동자·민중의 가슴속에 한점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2. 전태일열사를 비롯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목숨건 투쟁을 전개했음에도 노동자·민중의 처지는 5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본질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 박정희군사파쇼권력에 의한 저임금책동으로 인해 도시빈민으로 전락해 심각한 노동착취를 당하던 노동자·민중은 오늘날 반역권력들이 강요하는 실업·비정규직으로 인해 발전권은커녕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전체노동자중 절반가까이가 비정규직노동자고 비정규직노동자에게 산업재해가 집중되는 현실은 노동자·민중에게 인간생지옥·암흑천지와 다름없다. 2021년 8월기준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격차가 무려 156만7000만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정규직이 9만4000명 감소하는 동안 비정규직이 64만명이나 증가한 현실은 정규직노동자가 비정규직노동자로, 비정규직노동자가 실업자로 전락하는 비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3. 노동자·민중에 대한 억압·착취에 있어서 국민당(국민의힘)·<이명박근혜>악폐무리와 민주당·문재인정권간의 차이는 찾아볼 수 없다. 문정권하에서 국민당출신 서울시장 오세훈은 민주노총총파업을 불법화하며 노동자·민중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 극우집회는 허용하며 2중기준을 적용하고 각종 야외문화행사가 재개된 지금 <코비드19확산방지>라는 황당하고 구차한 변명은 결코 이유가 될 수 없다. 노동자·민중이 정치권·경제권의 주인으로서 생존권·발전권을 보장받으며 사회적 재부를 향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민중민주정권의 경제·민생정책인 환수복지정책의 시행에 있다. 노동자·민중을 착취·수탈하며 비대해진 모든 반역세력과 외국세력의 재원을 환수해 실업·비정규직문제해결, 교육·의료·주택에 대한 공동무상정책시행, 구조적 부채해소의 숙원을 이뤄내야만 우리노동자·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이 근본적으로 보장될 수 있다. 전태일열사정신을 계승한 우리노동자·민중은 민중항쟁에 총궐기해 모든 반역무리들을 정치·경제적으로 청산하고 민중민주·환수복지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1월13일 전태일동상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