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청와대앞에서 <박근혜악폐무리청산! 문재인정권강력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 <문재인정권이 박근혜의 사면을 결정하면서 온민중이 분노하고 있다>며 <박근혜의 악폐성은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으며, 문재인정권은 박근혜사면을 당장 철회하고 온민중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은 <지난 2017년 1700만 민중의 투쟁으로 박근혜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다른 그누구도 아닌 촛불항쟁의 결과로 당선돼 스스로 촛불정권이라고 이야기했던 문재인정권에 의해 사면이 됐다.>며 <문재인정권이 그 어떤 이유와 명분을 들이밀더라도 박근혜사면이 갖는 반민중적인 본질은 결코 가릴수 없다. 박근혜사면은 온민중이 화합해 실현했던 민주주의적 성과들을 허물고, 박근혜의 탄핵과 구속이 상징하는 촛불항쟁의 정신을 짓밟는 만행일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중들의 절절한 사회변혁의 요구를 안고 당선된 문재인정권이 세월호참사, 한일합의, 민생파탄, 적폐청산 무엇하나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당장 박근혜의 사면을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민중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에는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고 사회를 변혁하기 위한 항쟁을 시작할 것이다. 민중민주당은 민중의 발걸음에 맞춰 가장 앞장에서 투쟁할 것이다. 문재인정권이 민중의 들불에 의해 심판되기전에 박근혜사면을 당장 철회하고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위원장은 <박근혜는 범죄자다. 악폐덩어리인 지난정권의 우두머리 박근혜를 사면하는 것은 박근혜정권당시 저지른 온갖 불법무도한 행위를 용서해주는 것과 같다.>라며 <희대의 국정농단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반성도 사과도 없으며, 최순실에 대해서 <믿었던 주변인물의 일탈>로 가볍게 넘겨버리는, 그따위 인식을 가진 인간을 풀어줘서 대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선거판에 눈이 멀어 범죄자를 풀어준 문재인정권의 반민중적 본색은 여실히 드러났다. 촛불민심을 받아안았다는 정권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민심을 배반한 이번 행위는 상식적으로도 용납할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민중민주당은 박근혜퇴진투쟁당시 가장 앞장에서 가열한 투쟁을 벌여온 당이다. 촛불항쟁은 사회정의를 바라는 민중의 목소리였으며 새사회건설을 바라는 민중의 염원이었고 민중정권수립을 향한 발걸음의 과정이었다. 이명박근혜구속은 민중의 요구를 반영한 합당한 결과이며 민중의 이익을 위한 정당한 처벌이다.>라며 <우리민중은 이번일을 역사에 똑똑히 기록하며 항쟁으로 떨쳐나설 것이다. 민중민주당은 항쟁의 기관차로서 역사적 소임에 더욱 충실할 것이며 반드시 민심을 유린한 세력, 민족을 배반한 세력을 청산해 민중민주·환수복지의 새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박근혜악폐정권청산은 어느 개개인의 요구가 아니라 우리민중의 염원이 반영된 역사의 심판이었다. 역사가 부여한 문정권의 임무는 박근혜악폐정권의 인적·물적잔재를 완전히 청산하는 민주개혁이었다.>라며 <문정권은 사상최악의 대결상태로 치달은 남북관계를 회복하고, 파탄난 노동자·민중의 민생을 회복하며, 비정규직양산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막아야 했다. 또 세월호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했다. 그러나 촛불민심에 역행하며 반민중·반통일 행보를 임기내내 이어갔다. 박근혜사면으로 반개혁정권이라는 오명까지 스스로 자초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이번 박근혜사면을 박근혜퇴진구속이라는 역사적 결정에 대한 문재인정권의 배신행위로 규정한다. 누가 문정권에게 박근혜구속이라는 역사적 심판에 대해 사면할 권리를 주었는가. 인적·물적 청산이라는 반부패투쟁을 통한 철저한 민주개혁의 요구는 문정권의 역사적 배신행위로 철저히 짓밟혔다.>라며 <박근혜사면은 그어떤 명분도, 그어떤 정당성도, 그어떤 국민적 설득력도 없는 사상최악의 정치적 반역행위임을 문재인정권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민중은 역사의 전환기에서 미국놈들을 이땅에서 쓸어버리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다. 우리는 그과정에서 박근혜를 다시 구속시키며, 박근혜사면을 추진했던 문정권을 포함한 인적·물적 청산, 철저한 반부패혁명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반역적이고 배신적인 박근혜사면, 문재인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를 낭독한뒤 <민중의 노래>를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대변인실보도(성명) 469]
반역적이고 배신적인 박근혜사면, 문재인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문재인정권의 배신적인 박근혜사면결정으로 온민중이 격분하고 있다. 문정권은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박근혜사면과 한명숙전총리복권을 단행한다고 망언했다. 최근년에 우리민중의 대화합을 보여준 사건은 다름 아닌 <박근혜퇴진>촛불항쟁이었다. 그 힘으로 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을 가로막고 최악의 범죄자들을 정치적으로 처단했으며 법적으로 구속하지 않았는가. 문정권은 박근혜사면결정으로 민심을 배반하고 민중의 등에 칼을 꽂으며 오히려 정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박근혜의 악폐성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박근혜퇴진의 직접적 계기는 최순실·정윤회·우병우 등의 측근을 동원해 국정농단을 벌인 것이다. 관련해 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에게 승계권을 보장해 주는 대신 433억원대 뇌물을 챙기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작성을 지시하는 등 최소 18개의 혐의가 있다. 정보원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으며 국가적 재원을 탈취했으며 과거 새누리당의 공천에 개입해 불법여론조사 등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는 박근혜최종형량인 징역 22년을 확정하는데 드러난 극히 일부의 범죄사실이다. 박근혜는 금권·관권·언권부정선거로 <대통령>이 되면서 민주주의를 완전히 유린했고 단순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세월호사건을 전혀 수습하지 않으면서 사상초유의 참사로 전변시킨 주범이다.
문정권의 박근혜사면은 뿌리깊은 반민중성, 교활한 기만성의 반영이다. 문정권은 박근혜사면과 한명숙복권·이석기전통합진보당의원가석방을 동시에 감행하며 그 기만적 본색을 드러냈다. 문대통령은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두분 전임대통령이 지금 수감돼있는 이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강변했고 비슷한 시기 이낙연당시민주당대표는 <이명박·박근혜사면론>을 전면에 꺼내들며 민주당·문정권의 반역성을 완전히 드러냈다. 특히 문대통령은 8월 <국가경제상황고려>를 핑계로 박근혜악폐무리중 하나이자 중범죄자인 이재용을 가석방하며 악폐청산의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문정권의 반민중적 기만성은 이번 사면에 보안법관련 사면대상자가 단 1명도 없다는 것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문재인정권은 박근혜사면은 당장 철회하고 이번사태에 대해 온민중앞에 사죄해야 한다. 촛불항쟁이 한창 진행되던 2016년 기무사가 <계엄령>문건을 작성한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문건은 탄핵 2일전인 3월8일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내용으로 군이동경로, 쿠데타과정 등이 전부 기록돼있다. 특히 국회의원에 대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내용은 박근혜퇴진에 앞장선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보복을 담고 있다. 촛불항쟁이 전민중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계엄령>문건은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었으며 그럴 경우 최우선 희생자는 그 누구도 아닌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문재인당시대선후보였을 것이다. 문대통령은 자신이 우리민중에게 어떤 배신행위를 했는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우리민중은 머지않아 민중항쟁에 총궐기해 악폐무리·배신자무리들을 깨끗히 쓸어버리고 민중이 주인되는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2월25일 청와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