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반미투쟁본부와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는 미대사관앞에서 <침략군점령군미군철거! 파쇼악법보안법철폐!>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또다시 반미투쟁의 해가 밝았다. 우리민족의 분단은 77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까지 이어지는 정권들이 공격적으로 분단을 고착시켰다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권은 평화적인 척하며 분단체제를 고착화시키고 있다. 수구정권이든 개혁정권이든 미국에 사대하며 반민족행보를 이어간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이들의 한계를 뚜렷하게 보았다. 양당체제의 권력구조를 깨뜨리는 것이 반미투쟁본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북고립압살책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기만책에 더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진정 우리민족과 종전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고자 한다면 북을 향한 제재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라며 <반미투쟁본부는 앞으로 평화를 향하여, 미군철거를 향하여 우리민족의 자주를 향하여 싸워나갈 것이다. 올한해도 우리는 끝까지 싸워서 미군이 없는 자주와 평화의 세상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세계노총은 <2016년 5월 구의역,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 2021년 평택에서 안타깝게 숨진 노동자들은 모두 비정규직청년노동자였다. 초보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일을 해야만 하는 처참한 현실이다.>라며 <국민의힘은 물론이며 민주당 문재인정권 또한 실업·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는 오직 민중이 주인되는 민중민주정권하에서만 결정적으로 실현될수 있다. 민중중심의 새로운 사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전제는 바로 이땅에서 미군을 완전히 몰아내고 민족의 자주성을 결정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세계 어느나라든 자기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자주성이 침해당할 때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외세를 몰아내는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며 <남코리아에서 유일하게 전평을 계승하고 있는 전국세계노총은 노동자들의 강력한 단결투쟁을 기반으로 국내의 반미반제투쟁세력과 함께 미군을 철거시키고 반민족반역무리들을 완전히 청산할 것이며 환수복지를 실현할 민중정권을 세우는길에 함께할 것이다. 또 세계노총을 비롯한 전세계 반제대중투쟁세력과의 연대로 전세계에서 침략과 약탈을 일삼는 제국주의세력을 쓸어버리고 세계민중의 자주와 평화를 앞당기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반일행동부대표는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책동하는 일제에 맞선 투쟁과 전세계곳곳에서 전쟁연습을 벌이며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제에 맞서 싸우는 투쟁은 결코 둘이 아닌 하나다. 모든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투쟁만이 우리민족의 자주를 실현하는 길이다.>라며 <격동하는 세계정세속에서 반일행동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걸어가고 있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올해를 우리민중의 힘으로 우리모두가 잘사는 세상, 우리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해방세상이 열리는 해로 만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고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듯이 결국 진실은 밝혀질수밖에 없다. 민중의 뜻을 거스르는 반민중세력은 결국 민중의 심판대 위에 올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학생의 사명은 굳세고 가열한 투쟁으로 이땅에 남아있는 모든 반민족악폐세력과 제국주의세력을 끝장내는 것이다.>라며 <반일행동은 2022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반일투쟁, 더 나아가 반제투쟁의 선봉에 서서 우리민중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진정한 해방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일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우리는 또다른 투쟁의 새해를 맞았다. 제국주의세력과 반제자주세력의 격돌이 예상되는 비상한 정세가 조성됐다. 우리민족의 운명과 민중의 생명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어떤 망설임도 없이 우리는 우리민족과 민중을 선택할 것이다.>라며 <최근 박근혜를 사면한 문재인정권은 어떤 정권인가. 문재인정권의 반민중성은 반민족성, 반통일성과 같다. 친미개혁정권으로는 우리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수 없다는 것이 수많은 사례들과 우리민중의 희생을 통해서 증명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이 우리사회의 권력을 쥘수 있는 것은 그뒤에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은 남코리아에서는 점령군이고 우리민족에 있어서는 침략군이다. 세계민중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생존과 발전을 유린해온 세력이 미제국주의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복무하는 제국주의침략군대라는 것이 미군의 본질이다.>라며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우리민중의 생존권은 보장되지 않고 민족의 평화·번영·통일도 없다. 미군의 철거는 친미반역무리의 청산과 직결된다. 미군을 보호하고 친미반역무리의 온갖 반역적 만행을 정당화하는 보안법의 철폐도 필수적이다. 우리는 오로지 민중의 항쟁을 통해 이사회를 바꿀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왔다. 모두 반미항쟁으로 떨쳐나서 모두 함께 이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서 투쟁하자. 민중민주당이 항쟁의 기관차로써 역사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공동기자회견문 <전민반미항전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보안법을 철폐하며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반미투본·민대위공동기자회견문]
전민반미항전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보안법을 철폐하며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미제침략세력의 코리아반도에 대한 분열·전쟁책동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정부>는 당선되자마자 <코리아반도의 공고한 평화보장>을 완전히 파탄내며 북미공동성명을 사실상 폐기했다. 우리민족·민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월과 8월 북침핵전쟁연습을 강행했고 12월 미남연례안보회의를 통해 미남<동맹>강화·미군영구주둔을 재확인하며 침략본색을 노골화했다. 뿐만아니라 새로운 전략기회지침(SPG)를 승인하며 대북선제핵타격·북지도부제거를 핵심으로 하는 <작계5015>를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 또 쿼드·오커스 등 반북·반중전선에 남을 끌어당기며 미군의 군사기지로 전락시키고 있다. 세균실험·사드배치·무기강매 등으로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민족의 갈등과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을 핵심으로 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책동에 의해 세계는 당장 3차세계대전이 터져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굴욕적으로 미군을 철수한 미국은 유라시아를 상대로 제국주의군사패권을 망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친미정권의 나토가입을 책동하며 러시아를 향한 군사위협을 본격화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나토의 동진과 반러적대시책동은 유럽에서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근본원인이다. 또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의 군사대결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은 올해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외교적 보이콧을 부추기며 중국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 하더니 2022국방수권법(NDAA)에 세계최대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에 대만의 참여를 명시하며 양안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을 등에 업은 민족반역세력이 보안법(국가보안법)을 휘두르며 통일애국세력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 작년 반민족·반민주악법 보안법에 대한 폐지청원운동이 10만을 넘어 국회에 안건으로 상정됐음에도 기회주의적인 문재인정권은 보안법에 대한 폐지는커녕 개정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2024년까지 보안법폐지안심사기한을 연장하고 정보원(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청으로 이관하면서 보안법철폐에 대한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문정권은 민족사랑방 김승균대표, 4.27시대연구원 이정훈연구위원, F-35A도입을 반대한 충북지역활동가, 민중민주당 남창우당원을 구속하고 특급범죄자며 파쇼악폐인 박근혜를 사면하며 <이명박근혜>악폐권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문정권의 배신적인 반민주반민중행위에 우리민중이 격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현실은 오직 민중의 단결된 힘으로만 미군철거와 보안법철폐를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에 의해 고조되는 핵전쟁위기는 남코리아를 세계의 화약고로 전변시키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우리민중이 해야할 일은 반미자주투쟁에 총궐기하는 것이다. 미군은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며 보안법은 미군보호법이자 희대의 파쇼악법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규명된 진실이다. 반미투쟁본부와 민중대책위원회가 지난해 반미·반파쇼투쟁을 완강히 전개하며 미군철거와 보안법을 비롯한 제도적 악폐를 청산하기 위해 분투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자주 없이 민주 없고 통일 없다. 우리민중은 전민반미항전으로 미군철거·보안법철폐를 실현하고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1월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