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년도 채 되지않아 바이든<정부>에 대한 평가가 냉혹하다. 미NBC방송이 10.23~26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정부>에 대한 평가가 <매우긍정적>21%, <어느정도긍정적>19%등 긍정적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40%였다. <중립적>은 12%, <부정적>8%와 <매우부정적>40%라는 부정적응답이 48%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전대통령에 대해 <매우긍정적>23%, <어느정도긍정적>15%등 긍정적응답은 38%였다. 중립은 11%였고 <부정적>8%, <매우부정적>42%로 부정적응답이 50%였다. 또 갤럽이 10.1~19 실시한 조사에서도 바이든<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37%를기록했던트럼프전대통령을제외하면1953아이젠하워당시대통령이래취임첫해10월에기록된최저지지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례적으로 미주류언론의 부정적평가를 받았다는것을 볼때 바이든에 대한 이런 여론조사결과는 매우 부정적이다.
바이든<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8월 아프간철군사건에서 본격화됐다고 볼수 있다. 바이든<정부>는 난민정책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면서 난맥상을 보였고 코비드19확산과 백신정책도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기후정책을 내세운 환경·탄소중립정책은 석유등 에너지공급을 보장하는 트럼프정책을 전환하도록 하면서 역시 에너지가격상승을 초래했다. 이는 통화팽창의 민주당의 인플레정책과 맞물려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초래하고있다. 이에 따라 미연준도 테이퍼링, 금리인상에도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나가고있다. 미연준은 테이퍼링의 2가지기준으로 고용·물가를 들고있는데 미국의 실업률은 4.2%까지 하락했으며 물가상승률은 최근5개월연속 5%를 넘어섰다. 금리인상도 2022 봄으로 당겨질수 있다고 전망하고있다.
바이든은 12.21 오미크론확산에 긴급특별연설을 했다. 전면봉쇄는 유보하고 대신 백신접종을 가속화하는데에 최대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지수선물이 오르고 비트코인등 암호화폐도 올랐다. 샤키백악관대변인은 학교의 대면수업지속여부에 대해서는 <각지방정부가결정할부분>이라면서도 <정상등교할수있도록학교를열어두는것을원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은 매우 나쁘다. 1.1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감염자는 5500만명에 근접했고 누적사망자는 82만5000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인구가 밀집한 동·서부대도시지역에서 매일 수만명단위로 감염자가 쏟아지며 연일최다치를 기록하고있다. LA타임스는 지난 일주일간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자는 4명중 1명꼴이었다며 오미크론변이가 전례없는 속도로 퍼지고있다고 진단했다.
12월말 바이든<정부>가 사회복지확대와 기후변화대응을 내세워 추진중인 <더나은재건(Built Back Better BBB)>법안이 좌초위기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상원에서 여야의원수가 50대50인 상황에서 민주당 맨친상원의원이 12.19 성명을 내고 <동료들이추구하는에너지전환은이미잘진행되고있다>·<그러나기술이나시장이허용하는것보다빠른속도로진행된다면지난2년간텍사스와캘리포니아에서목격했던것처럼미국인들에게재앙적인결과를초래할것>이라며 법안을 반대했다. 2021.2 텍사스정전사태로 <풍력과태양에대한과도한의존이대규모정전의원인>이라는 주장이 급부상했다. 사용전기의 약1/3을 재생에너지원에서 공급하는 캘리포니아도 2021 여름 여러차례 정전사태를 겪었다. 한편, 12.30 발생한 산불로 콜로라도주에서 991채의 주택이 붕괴했다. 이외에 주택수백채가 파손됐고 현재3명이 실종상태다. 피해지역은 한밤중 20㎝의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10℃ 이하로 떨어져 이재민들이 집을 잃고 고통이 가중되고있다고 보도들은 전했다. 바이든<대통령>은 1.1 콜로라도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새해를 맞는 바이든<정부>의 전망은 정말로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