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주최하는 세계반제동시투쟁이 진행됐다.
전북전주지역활동가들은 우리말과 영어로 된 구호피시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 전세계미군기지 철거!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내세웠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미제국주의와 친미파쇼세력에 맞서 이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과 우리민중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한다!>, <Stop The US Imperialist Drive To War!>, <북침전쟁연습 중단하라!>, <전세계미군철거하자!>, <미일남군사동맹 반대한다!>, <친일친미호전광윤석열 타도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사회자는 <우리는 지난해 10월 프랑스파리에서 세계의 진보적 정당·단체들과 함께 반제자주세력의 단결된 투쟁만이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을 끝장낼수 있다는 결의를 모았다>며 <우리는 반제반미의 단일한 구호를 들고 반미반윤석열항쟁으로 세계의 진보적 인류와 함께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대표 국산목사는 <미제국주의에 의해 벌어진 우크라이나전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노하게 된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오직 전쟁과 학살로 먹고 살아온 나라다.>라며 <반제반미운동이 동아줄처럼 튼튼하게 돼서 미제가 이 끈에 목졸라 죽는 그날이 오도록, 각 나라의 깨어있는 민중들이 하나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제는 석양에 기울어지는 해다. 패권이 몰락해가고 있고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머저리 같은 윤석열이 정신나간 춤을 추고 있다.>며 <민중이 이 나라를 사랑한다면 꼭두각시를 끌어내려 땅에 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주 촛불을 드는 위대한 시민들이 있다. 작은 투쟁이 마침내 거대한 물결로 제국의 못된 씨앗을 갈아엎고 새롭고 위대한 정권을 세우는 그날까지 함께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고 핵전쟁화근인 미군 철거하라!>을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고 핵전쟁화근인 미군 철거하라!
미제침략세력의 핵전쟁책동으로 코리아반도가 전쟁접경에 이르고 있다. 최근까지 감행된 프리덤실드미남합동군사연습과 워리어실드실기동연습은 <평양점령>,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 한 북침핵전쟁연습이다. 연습기간동안 미제침략세력은 핵전략폭격기, 핵항공모함을 비롯해 각종 침략무력들을 코리아반도에 집결시키고 윤석열친미호전무리를 앞세워 사상최대규모의 대북침략연습을 벌이며 코리아반도를 핵전쟁화약고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미국의 침략전쟁의지는 <신냉전>구도를 심화하는 것으로도 드러난다. 미제침략세력은 윤석열친미호전무리들을 일군국주의세력에 굴복시키며 미·일·남3각군사<동맹>을 강화시켰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미·일·남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됐고 3월에는 북·중·러를 겨냥한 미국중심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씨드래곤이 서태평양 괌일대에서 전개됐다. 미국은 동아시아핵전의 격전지로 남코리아와 대만을 설정하고 일본을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남과 대만의 친미호전무리들을 대북·대중전쟁연습들과 민족분열책동에 동원하고 일군국주의세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반제자주세력대 제국주의침략세력간의 대결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지금, 전세계민중의 유일한 투쟁구호는 반미반제다. 파쇼세력의 격멸로 마무리된 2차세계대전의 역사적 경험은 오직 세계민중의 단결된 힘으로만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을 격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미반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장엄한 투쟁에 나선 세계민중들의 승리는 정의며 필연이다. 반미반제공동행동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남코리아민중은 반미반일반윤석열항쟁에 총궐기해 제국주의침략세력을 결정적으로 타격하고 윤석열친미호전정부를 타도하며 민족자주와 세계평화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3년 4월7일 전주 풍남문광장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