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침핵공격위협중단! 친미호전광윤석열타도! 미군철거!〉 미대앞집회 열려 

23일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반일행동·파쇼탄압분쇄윤석열정부퇴진민중행동(반파쇼민중행동)은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공격위협중단! 친미호전광윤석열타도! 미군철거!> 반제반파쇼집회를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미제침략세력과 그 주구 윤석열의 위험천만한 핵공격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에 드리운 오늘날 정세속에서 반제반파쇼투쟁은 정의이며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북침핵공격연습 즉각 중단하라!>, <미일한북침핵전쟁책동 분쇄하자!>, <민생파탄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제국주의침략군 미군 철거하라!>를 힘차게 외쳤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 <전두환무리의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900만관객을 넘어서 1000만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에 무관심하던 우리 청소년들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더 나아가서 이러한 작태가 가능하도록 편을 짠 것이 누구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서울의 봄>을 짓밟은 것도 미국이 짜놓은 판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과연 누구와 싸우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전두환일당도 그렇고 박정희일당도 그렇고 지금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윤석열일당도 모두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대상은 바로 그 배후가 되어주고 있는 미국>이라며 <우리 민족이 미국과 싸워 이기는 날, 세계가 평화를 찾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병화통일인력거전대표는 <미제국주의와 서방제국주의는 즉각 우크라이나전, 팔레스타인전을 중단하고 지구촌의 평화를 구축하라>며 <지구촌 민족들은 평화와 자유를 누릴 기본 인권을 위해 투쟁한다.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하수인노릇을 하는 윤석열파쇼전쟁광집단은 자성하고, 즉각 전쟁물자지원을 중단하고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중의 요구를 외면한 정부는 국민의 탄핵만이 답이다.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나라다운 나라 요구하는 민중의 목소리에 응답하라.>며 <우리민중은 미제국주의자들이 몰락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워원장은 <부패와 무능으로도 탄핵받아 마땅한 윤석열은 대놓고 북침핵공격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탄난 민생을 부여잡고 이미 전쟁같은 삶을 사는 우리민중들에게 윤석열의 무모한 전쟁선동은 오히려 친미파쇼권력의 끝을 알리는 예고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전쟁억제력이 과연 어느쪽에 있습니까. <힘을 통한 평화>는 어느쪽이 유지하고 있는가. 노골적인 핵공격위협은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정부의 취약성을 반영한다.>며 <제국주의침략전쟁을 막을 유일한 길은 반미반윤석열항쟁이다>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최대위기를 모면하려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다음은 전문이다. 

[당·단체공동성명]
북침핵전쟁책동으로 최대위기를 모면하려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자!

위험천만한 핵공격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핵협의그룹 2차회의에서 <미국·한국>은 내년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연습에서 핵사용을 전제로 한 <핵작전시나리오훈련>실시를 예정하고 <핵전략기획·운용 가이드라인 내년중 완성>, <한미정상간 휴대용 핵 핫라인 구축> 등 핵전쟁책동을 구체화했다. 국가안보실1차장 김태효는 <이제는 한미가 처음부터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같이 실행한다>면서 윤석열무리가 미제국주의 전쟁꼭두각시라는 사실을 스스로 드러냈다. 16일 <한미공동성명>에서는 <미국의 핵전력을 포함한 모든 역량으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공약을 뒷받침>,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김정은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미국과 윤석열주구정부의 북침계획이 실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빌미로 한 <한미핵협의그룹(NCG)>은 범정부차원의 북침핵전쟁모의판이다. 7월 미전략핵잠수함USS켄터키함의 입항, 10월 B-52전략폭격기의 전개, 11월 ICBM시험발사의 <미국·한국>공동참관 등 군사적 위협이 더욱더 빈번해진 배경이다. 미국은 올해 <한반도>인근에 총 17회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핵대결을 부추겨왔다. 뿐만아니라 미국중심의 <3각군사동맹>은 최근 북미사일경보정보실시간공유로 더욱 완성돼가며 북침핵전쟁책동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20일 <미·일·한공군연합훈련>에는 미전략폭격기B-1B가 동원돼 침략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쟁의 폭풍우가 동아시아로 몰아치고 있다. 17일 미해군의 버지니아급핵잠수함 미주리함이 2017년이후 6년만에 입항했다. 지난달 로스엔젤레스급핵잠수함 산타페함이 입항한 지 3주만이다. 잦은 미핵전력의 전개 못지 않게 다종다양한 연합훈련이 쉴새없이 감행되고 있다. 국방장관 신원식이 19일 언론에서 <참수작전>을 떠든 날 <적수뇌부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한미연합특수작전훈련>사진이 공개됐다. 앞서 윤석열은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며 <한미의 대북핵억제실행력 강화>를 망발했다. 윤석열의 반북·반중·반러대결광증은 미·일제국주의에 더해 유럽제국주의까지 이땅에 끌어들이며 <한국전>·대만전을 촉진하고 있다.

윤석열의 전쟁광란을 즉각 분쇄해야 한다. 윤석열은 부패무능으로 우리민중의 생존을 위협하는 동시에 친미친일과 호전파쇼로 이땅 모든 것을 제국주의침략전쟁의 희생물로 바치려 한다. 우크라이나전에 유럽전체에서 투입한 포탄보다 더 많은 양을 쏟아붓고 팔레스타인전에는 미국의 편에서 파병까지 골몰하며 윤석열은 동아시아전의 돌격대까지 자처하고 있다. 윤석열타도로 단결하고 있는 진보·개혁세력을 파쇼탄압하고 윤석열몰락에 분열하고 있는 수구세력은 검찰파쇼의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윤석열무리가 전쟁과 파쇼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할수록 민심이 반미반윤석열항쟁으로 모아지는 것은 필연이다. 우리민중은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호전광을 끝장내고 민중중심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3년 12월2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반일행동 반파쇼민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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