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11일 진행되는 나토정상회의를 앞둔 8일, 미국공동주의당(PCUSA)와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주최로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의 3부가 진행됐다.
3부는 미국 전국반전코올리션연합코오디네이터 조 롬바르도(Joe Rombardo), 노동자세계당국제담당 사라 플랜더스(Sara Flounders), 미국주도전쟁저항운동 코디 얼반(Cody Urban), 미국 정치혁신센터, 퀘벡 민족해방을위한사회주의행동 다비드 사바(David Savard)의 발표로 시작했다. 미국 비판적이론워크샵 가브리엘 록힐(Gabriel Rockhill)의 발표문이 대독됐고 미국 중서부맑스(Midwestern Marx),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의 영상발표가 이어졌다. 재미동포연합 윤길상고문의 발표,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겸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발표대독과 주미니카라과대사의 연대사가 진행됐다.
끝으로 역사적인 <워싱턴선언: 전세계적인 저항의축을 구축해야 나토제국주의동맹을 물리칠수있다!>를 미국 PCUSA의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가 낭독했다.
미국 비판적이론워크샵 가브리엘 록힐(Gabriel Rockhill)은 발표문에서 <(나치 친위대 지도자) 히믈러(Heinrich Himmler)는 1943년 스탈린그라드전투를 기점으로 이 전쟁이 실패했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나치와 일본파쇼세력이 할수 없었던 일을 함께할 동맹을 건설하기 위해 서방에 비밀리에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며 <소련에 초점을 둔 나치정보기관의 수장이자 CIA에 의해 전후 서독정보기관의 핵심이 된 라인하르트 겔렌(Reinhard Gehlen)은 많은 나치부역자들을 고용하게 했다>고 짚었다.
이어 <나치의 주요장교였던 두사람은 나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국가들과 전쟁이 일어났다면 소련에 대한 대량학살전쟁에 직접 관여했던 나치의 고위관료가 나토의 고위지상군이 됐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토가 실제로 북대서양파쇼조직이라는 유명한 농담은 전혀 농담이 아니다>, <북대서양파쇼조직과의 싸움은 파시즘과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광범한 투쟁의 필수적 부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는 <지난 25년 간 나토는 유고슬라비아와 리비아를 파괴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했으며 시리아를 공격해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했으며 난민을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3차세계대전은 고전적 의미의 제국주의간의 전쟁이 아니다. 그것은 반자본주의혁명을 위한 세계 민중과 노동자를 진압하기 위한 전쟁으로 시작됐다.>고 밝히며 <제국주의-자본주의시스템은 붕괴상태에 있고 전세계에 혁명적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전세계의 프롤레타리아트,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근로민중들의 변혁적 대중운동, 시위, 반란, 봉기 등으로 제국주의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노동과 자본,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간 투쟁의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마무리했다.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겸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세계반제진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발표됐다.
그는 <제국주의가 저지른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전쟁의 원흉은 제국주의다. 제국주의는 <신냉전>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이 서아시아전을 촉발했고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이 동아시아전을 촉발하고 있다. 동아시아전은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서아시아전의 확대를 촉진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대전은 세계적 범위에서의 진영간의 큰 전쟁이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이고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전쟁이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이다. 1차세계대전과 달리 2차세계대전과 3차세계대전은 반파쇼와 반제의 기치를 든 정의의 전쟁이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경제의 군사화와 전쟁특수를 통한 독점적고율이윤을 위해, 제국주의진영을 강화하고 반제진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쟁을 기획하고 유도하며 도발한다.>고 지적했다.
또 <3차세계대전을 추동하는 대표적인 전쟁동맹인 나토가 서아시아를 넘어 동아시아까지 그 전쟁의 마수를 뻗치고 있다는 것은 아시아인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인의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제국주의는 <오커스>, <쿼드> 등을 거치며 북대서양군사동맹인 나토를 인도태평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전략을 주도면밀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짚으며 <제국주의가 <신냉전>을 획책하는것은 강대성이 아니라 취약성의 반영이다. 1극세계지배체제를 유지할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서 당면한 정치·군사·경제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극단적 선택이 3차세계대전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세계반제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적 당면과제는 공동주의세력이 과학적 분석과 변혁적 노선으로 친러시아세력과 친팔레스타인세력이 하나의 반제전선을 형성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 반제운동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국공동주의당(PCUSA)국제비서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가 역사적인 워싱턴선언 <전세계적인 저항의축을 구축해야 나토제국주의동맹을 물리칠수있다!>를 낭독했다.
다음은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겸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글 전문이다.
세계반제진영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제국주의가 저지른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전쟁의 원흉은 제국주의다. 제국주의는 <신냉전>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고있다. 우크라이나전은 2014 <마이단쿠데타>때 시작됐고 20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본격화됐다. 팔레스타인전도 이스라엘시오니즘의 도발에 의해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시작됐다. 우크라이나전은 바로 동유럽전으로 확대되지않았으나 팔레스타인전은 바로 서아시아전으로 확대됐다. 서아시아전은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시작됐고 이란의 <진정한약속>작전으로 본격화됐다. 서아시아전은 이스라엘시오니즘과 이란등의 <저항의축>과의 전쟁이다. 우크라이나전이 서아시아전을 촉발했고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이 동아시아전을 촉발하고있다. 동아시아전은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서아시아전의 확대를 촉진할것이다.
제국주의는 11월미대선을 앞두고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고있다. 트럼프가 집권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손을 떼고 나아가 나토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상황을 막아보려고한다. 동아시아에서 조선과 중국이 제국주의의 연이은 도발에도 인내하며 전쟁을 감행하지않자 제국주의세력은 이미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을 확대하는데 광분하고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가 제공한 무기를 러시아영토에 공격할수 있게 하고 프랑스는 파병을 단행했다. 프랑스의 샤를드골핵항모가 지중해에서 시리아의 러시아군항을 위협하는 군사연습을 벌이고 라팔전투기가 칼리닌그라드로 날아가며 전술핵투사훈련을 벌였다. 미군도 덴마크의 보른홀름섬에서 전술핵을 발사할수 있는 컨테이너형미사일발사대를 배치하는 훈련을 벌인것도 같은 맥락이다. 발트해는 <나토해>로 전변됐고 폴란드는 전술핵의 배치를 요청하고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라파지구를 침공하며 민간인학살을 계속하는 동시에 레바논의 헤즈볼라와의 확전을 추진하고있다. 대통령임기가 끝난 젤렌스키처럼 지지율급락과 퇴진요구시위, 내각장관사퇴로 사면초가에 몰린 네타냐후에게는 전쟁확대외에 다른 출로가 없다.
세계대전은 세계적범위에서의 진영간의 큰전쟁이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이고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전쟁이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이다. 1차세계대전과 달리 2차세계대전과 3차세계대전은 반파쇼와 반제의 기치를 든 정의의 전쟁이다. 반제진영은 전쟁을 원치않는다. 반제진영은 평화를 지향한다. 전쟁을 원하고 전쟁을 도발한 세력은 언제나 제국주의였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경제의 군사화와 전쟁특수를 통한 독점적고율이윤을 위해, 제국주의진영을 강화하고 반제진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쟁을 기획하고 유도하며 도발한다. 코리아전과 베트남전, 이라크전은 세계적범위의 진영간의 큰전쟁인 세계대전이 아니라 1국가에 한정된 국지전이다.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 그리고 임박한 동아시아전은 러시아와 이란등<저항의축>, 조선·중국이 반제진영을 이루고 미국과 유럽등이 제국주의진영을 이루며 대결하는 3차세계대전이다. 현정세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하나의 전쟁, 반제전쟁이 벌어지고있고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하나의 전선, 반제전선이 형성되고있다. 전쟁과 전선은 하나지만 전장은 여럿이다. 그중 대표적인 전장은 동유럽, 서아시아, 동아시아로 3개전장이다. 서아시아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있지만 서아시아는 본질상 <저항의축>이 벌이는 이스라엘시오니즘과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하나의 전장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반제반파쇼전, 해방전, 예방전이고 서아시아전은 반제반시온전, 해방전이고 대만전은 반제전, 해방전, 조국통일전이고 <한국>전은 반파쇼반제전, 평정전, 내전이다. 3개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의 구체적성격은 달라도 반제전이라는 본질적인 공통점을 가지고있다. 제국주의에 대한 반대는 우리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정의의 기치다. 제국주의진영이 이를 부정한다고 해도, 반파쇼, 해방, 통일의 정의성을 부정할수는 없다. 반제진영이 벌이는 전쟁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정의뿐 아니라 반파쇼, 해방, 통일의 기치를 든 정의의 전쟁이다. 3차세계대전에서 정의의 명분은 반제진영에게 있다.
독점자본은 국내적표현이고 제국주의는 국외적표현이다. 독점자본은 하상양극화의 모순을 좌우양당체제로 가리우며, 사민주의의 개량책과 파시즘의 탄압책을 배합해 민중을 지배하고있다. 2차세계대전직전 미국·영국의 사민주의나 독일·이탈리아의 파시즘은 모두 독점자본의 정치지배방식의 차이일뿐 자본주의에 뿌리를 뒀다는데에서는 본질상 같다. 독점자본은 발전된자본주의국가에서 때로 사민주의로, 때로 파시즘으로 지배방식을 바꿔 정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목적을 관철한다. 한편 1960년대이후 3세계에게 나타났던 파시즘은 제국주의로부터 심어진것이다. 국내자본의 주류도 외국독점자본이 아니면 매판자본이고 군사파시스트들도 대부분 제국주의가 훈련시킨 꼭두각시들이다.
우리는 오늘 이 친제국주의꼭두각시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한국>과 대만에서 목격하고있다. 젤렌스키와 네타냐후, 윤석열은 모두 철저한 제국주의꼭두각시며 파시스트다. 라이칭더도 제국주의꼭두각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제국주의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을 조종하는데, 정치경제적위기가 심화될수록 제국주의에 더욱 의존하며 전쟁이라는 극단적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것은 상용수법중 하나다. 동아시아만 봐도 대중포위망인 이른바 <1도련선>의 일본, 대만의 정부들과 조선을 위협하는 <한국>정부가 모두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 대만의 라이칭더는 극렬한 분리독립주의자며 <한국>의 윤석열은 조선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선제타격>을 주장하며 미국과 연일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있다.
일본은 대표적인 친러정치인 아베가 2022.7 의문의 총격살해를 당한후 취임한 기시다가 미국이 시키는대로 <한국>과 함께 <아시아판나토>를 결성하는데 혈안이 돼있다. 일본의 기시다와 <한국>의 윤석열은 2022.6 스페인 마드리드, 2023.7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이어 2024.7 미국 워싱턴의 나토정상회담에 연속으로 참가하며 <나토의인도태평양화>를 완성하는데 적극 나서고있다. 3차세계대전을 추동하는 대표적인 전쟁동맹인 나토가 서아시아를 넘어 동아시아까지 그 전쟁의 마수를 뻗치고있다는것은 아시아인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인의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이미 제국주의는 <오커스>, <쿼드>등을 거치며 북대서양군사동맹인 나토를 인도태평양으로까지 확장시키는 전략을 주도면밀하게 수행하고있다.
제국주의는 미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우려하고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즉시 우크라이나전에서 손을 떼고 장차 나토에서도 탈퇴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트럼프는 조선의 김정은국무위원장과 2018 싱가포르, 2019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하고 2020 코리아 판문점에서 회동한바 있으며 퇴임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있다. 또 트럼프는 대만의 분리독립을 추진한적이 없다.(삭제) 트럼프의 <디커플링>정책은 경제분야에 한정된것이다. 반면 바이든의 <디리스킹>정책은 <신워싱턴컨센서스>라고 포장하며 <디커플링>정책보다 순화된듯 보이나 실상은 대만의 분리독립을 강행하며 양안관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것을 위장하는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미국의 독점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제국주의정책이 트럼프식으로 나오든 바이든식으로 나오든 당연히 모두 철저히 반대한다. 다만 미국내 정치경제위기로 인한 내부모순이 심화되며 터져나오는 정치갈등에 주목하며 이를 증폭시키고있는 반전평화운동의 중요성을 결코 간과하지않는다. 우리는 당연히 유대인일반을 증오하는 인종주의, 파시즘을 반대하며 팔레스타인문제의 근본적해결이 시오니즘의 근절에 있다는데에 동의한다. 실천적으로 파산된 <또다른민스크협정>인 <오슬로협정>의 <2국가해법>이 아니라 시오니즘의 근절에 기초한 평화적공존을 지지한다. 역사적으로 유대인을 박해한것은 기독교의 서유럽이지 이슬람교의 서아시아가 아니다.
제국주의가 <신냉전>을 획책하는것은 강대성이 아니라 취약성의 반영이다. 1극세계지배체제를 유지할수 없다는 현실적판단에서 당면한 정치·군사·경제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극단적선택이 3차세계대전이다. 다만 이는 미상원군사위원회공화당간사 위커가 5월말 스스로 폭로했듯이 러시아와 이란, 그리고 중국과 조선을 <신침략자의축>으로 규정하기 위한 의도된 도발이다. 전쟁이 진행중인 러시아와 이란등<저항의축>과 전쟁이 없는 중국, 조선을 하나의 <축>, 진영으로 묶었다는데서 동아시아전이 임박했다는 사실과 함께 3차세계대전의 원흉이 누구인지가 적나라하게 확인된다. 제국주의는 특히 러시아와 중국, 조선을 3차세계대전을 통해 <침략자>로 악마화하고 대리전을 통해 최대한 소모시킨후 <신냉전>체제를 만들어 결국 <냉전>때처럼 최후승리를 해보겠다는 책략을 이제 더이상 숨기지않고있다.
<냉전>과 <신냉전>은 많이 다르다. <냉전>과 <신냉전>은 모두 제국주의의 정치경제적위기, 취약성을 반영하고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2차세계대전이후에 출현한 <냉전>과 달리 <신냉전>은 3차세계대전과 함께 이미 시작됐으며 3차세계대전이후 본격화될것이다. <냉전>과 <신냉전>은 모두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의 대결전인데 <냉전>시기 반제진영은 사회주의세력이 주도역량이고 민족해방세력이 보조역량인데 비해 <신냉전>시기 반제진영은 조선, 중국, 러시아가 주도역량이고 이란등<저항의축>을 비롯한 기타세계반제세력이 보조역량이다.
조선, 중국, 러시아는 모든 핵과 운반수단을 가지고있는 핵미사일최강국이며 조선은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 중국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국가, 러시아는 사회주의유산국가다. 현사회주의국가들인 조선, 중국과 전사회주의국가인 러시아는 같은 반제진영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굳게 단결하고있다. 푸틴이 최근 대통령에 재선된후 맨먼저 중국을 방문한 일과 6월 조선을 방문해 <포괄적전략동반자조약>을 체결하며 조러관계를 최상으로, 동맹수준으로 격상시킨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사회성격을 어떻게 보는가는 오늘날 혁명과 기회주의를 가르는 시금석이다. 러시아와 중국을 제국주의로 보는 견해는 제국주의에 대한 비과학적이해에 기초한 완전한 오류다. 제국주의를 경제측면에서만 그본질을 규정하는것 못지않게 경제측면에서조차도 본질적으로, 전면적으로 보지못하는것은 문제다. 심지어 모든 자본주의국가를 제국주의국가로 보는 그리스공산당의 <제국주의피라미드>론까지 등장했는데, 이는 가장 황당한 수정주의, 기회주의<이론>으로서 실천적으로 제국주의의 공동주의운동분열정책에 기여하는 반동이론이다. 그리스공산당이 국제공동주의운동을 분열시키는데 앞장서는것이 놀랍지않은 이유다.
<신냉전>시기 특히 3차세계대전정세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이면서도 제국주의의 가장 철저한 봉쇄정책을 당한 조선이 핵미사일최강국이 돼 반제진영에서 핵심적지위를 차지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있다는것이다. 그것은 둘째, 1950년대 중반이후 내내 대립했던 구소련·현러시아가 중국과 반제진영안에서 굳게 단결하고있다는것이다. 그것은 셋째, 이란등<저항의축>이 반제반시오니즘전선에서 강고한 무장투쟁을 전개하고있다는것이다. 이외에도 세계반제진영은 라틴아메리카에서와 아프리카사헬지역에서 반제무장투쟁및대중투쟁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나가고있다. 반제진영은 이렇듯 강력한 주도역량과 광범위한 보조역량의 결합이라는 역량상우위와 반제무장투쟁과 반제대중투쟁의 결합이라는 방법상현명함으로 제국주의진영을 압도하고있다.
여기에 반제의 기치만이 아니라 현시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반파쇼, 해방, 통일이라는 정의의 기치를 들고 투쟁하며 전쟁명분을 완전히 틀어쥐고있다. 설상가상으로 제국주의는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의 논리적모순으로 그나마 가지고있던 알량한 형식논리마저도 잃어버렸다.
제국주의의 어리석음은 작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있다. 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에서 전쟁을 도발하는 유도전, 적국 가까이까지 멀리 가서 싸우는 원정전, 주구들을 앞세우는 대리전, 전술핵을 배제한 하이브리드전을 구사하고있다. 반제진영의 러시아, 중국, 조선은 전쟁도발에 최대한 말려들지않으면서 본토 가까이서, 직접, 사활적으로 전쟁에 임하며 때에 따라 전쟁을 빠르게 종결시킬 전술핵사용을 배제하지않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전술핵으로 러시아, 중국, 조선의 영토를 공격할때의 보복핵공격으로 결국 상호확증파괴(MAD)가 일어나는것을 가장 두려워하고있다. 반파쇼, 해방, 통일의 대의아래 직접 사활적으로 임하는 러시아, 중국, 조선에 비해 독점자본의 초과이윤을 위해 대리전, 소모전을 벌이는 미국과 유럽나토국의 대결전의 최후승자가 누구인가는 불문가지다. 2차세계대전에서도 정의의 진영은 반파쇼진영이 승리했듯이 3차세계대전에서도 정의의 진영인 반제진영이 승리할것이다. 제국주의는 <냉전>과 달리 <신냉전>에서 비참한 패배를 면치못할것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022.10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반제대중투쟁확대, 반기회주의사상전전개, 공동주의운동강화의 3대목표를 내걸고 출범한 이래, 2022.1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3.3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2023.5 <한국> 광주·서울, 2023.11 그리스 아테네에서 반제의 기치를 들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집회와 시위를 벌이며 반제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해 분투했다. 2024 3~4월 세계반제플랫포옴이 <한국>의 변혁적가극단과 함께 유럽순회공연투쟁을 전개하고 2024.5 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이 러시아 돈바스지역을 방문하고 현지 공동주의세력·반제투쟁세력과 적극 연대하며 2024.6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것도 모두 세계반제투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늘 세계반제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사상이론적당면과제는 겉으로는 제국주의를 반대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제국주의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며 반제투쟁의 최전선에 서있는 러시아와 이란등<저항의축>을 반대하고 러시아와 중국, 심지어 조선까지도 제국주의로 몰고있는 사이비공동주의세력, 수정주의·기회주의·종파주의세력과 맞서 예리한 사상전을 동요없이 끝까지 벌이는것이다. 그리고 세계반제투쟁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적당면과제는 공동주의세력이 과학적분석과 변혁적노선으로 친러시아세력과 친팔레스타인세력이 하나의 반제전선을 형성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 반제운동역량을 강화하는것이다.
우리는 <만국의노동자여단결하라>와 <단결한민중은결코패배하지않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세계반제진영의 최후승리를 향해 불굴의 투쟁을 계속해 나아갈것이고 그길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즘이 없는 세상, 민중이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앞당겨 실현할것이다. 세계반제진영의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