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민중당)은 27일 맥아더동상앞에서 미군철수투쟁본부가 개최한 <미군철수투쟁본부창립8주년,맥아더응징6주년,7.27해방투쟁기념시국기도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미군추방,점령군동상철거하라!> 가로막을 펼쳤다.
지창영미군철수투쟁본부공동상임대표는 <오늘은 정전협정 71주년 되는 날로서, 우리단체가 창립된 지 8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고, 우리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에 항거하여 점령군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치른 지 6년이 되는 날이면서, 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1087차를 맞는 날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기도시간을 가진 뒤 발언이 이어졌다.
이적미군철수투쟁본부공동상임대표는 <맥아더동상은 가짜역사의 상징>이라면서 <우리민족을 분열시키고 이간시켜 전쟁에 이르게 한 것이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 땅을 지켜준 것처럼 거짓으로 선전>했으며 <그 중심에 전쟁광 맥아더가 마치 수호신이나 되는 것처럼 자리잡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맥아더를 영웅시하는 가짜역사의 본색은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스스로 진실을 찾고 알리고 함께 투쟁하면서 자주적인 나라,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위원장은 <제국주의세력의 <신냉전>전략과 제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지구를 휘감고 있는 것이 현재의 정세>라며 <<한>반도 또한 저강도전쟁이라고 할 만한 긴장국면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제국주의세력은 미<한>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일으켜 전쟁의 위험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미제침략세력과 그 주구들을 몰아내고 민중이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박완섭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남산미군철수투쟁본부대구본부장은 <오늘의 정세는 2차대전시기와 다를 바가 없다>며 <1932년에 일본제국이 중국동북지방에 괴뢰국인 만주국을 세웠듯이 이 나라는 미제가 세운 나라>라고 지적했다.
또 <이곳에 침략군 맥아더 동상이 우뚝 세워져 있는데 대구·경북도 경산 코발트광산 등 곳곳에 미군에 의한 침략과 학살의 역사가 스며 있>으며 <지금 윤석열은 미국의 사주로 전쟁에 휘말린 젤렌스키처럼 미·일이 주도하는 전쟁의 돌격대를 자임하고 있다>면서 <점령군 미군을 몰아내고 그 주구들을 심판대에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응징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식민지주구 윤석열무리 청산하자!>, <식민지유지군대 주한미군 철거하라!> 등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정전협정63주년인 2016년 7월27일 창립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24년 1월24일, 조·미대결국면의 격화로 평화협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미군철수투쟁본부로 단체명을 바꿨다.
미군철수투쟁본부는 2018~2022년 3차례에 걸쳐 맥아더동상화형식을 전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