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 항쟁의기관차〉 상하이협력기구, 반나토동맹

SCO(상하이협력기구)의 전신은 상하이5개국이다. 원래 1996.4 중국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이 국경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목적으로 상하이에서 창설됐다. 이후 지역안보·경제협력등 여러분야로 사업이 확대됐다. 2001.6.15 상하이5개국정상회의에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5개국과 새로 가입한 우즈베키스탄이 참석해 지역적인 다무적협력기구인 SCO를 창립할것을 결정했다. 기구는 테러·분열주의·극단주의를 공동으로 타격할것등을 토의하고 이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SCO헌장(2002.6)과 이기구의 창설에 관한 선언에는 이기구의 기본목적이 상호신뢰와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정치, 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교육, 에너지, 수송, 환경보호등 분야에서 협조를 강화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새로운 국제정치경제질서수립을 추진시켜나가는것이라고 밝혔다. SCO의 목적의 하나는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미제의 침략을 공동으로 제지하며 중·러에 대한 미제의 포위환형성을 파탄시키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2005.3.30 우즈베키스탄수도 타슈켄트에서는 SCO지역반테러이사회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테러·분열주의·극단주의를 막을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으며 성원국들사이의 협조를 위한 법적토대를 마련할데 대한 결정등 일련의 문건들이 채택됐다. 이해 8월 처음으로 SCO대테러합동군사훈련<평화사명2005>를 실시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SCO성원국들간의 합동군사훈련을 해왔다. 중국측은 반테러군사활동을 강조하면서도 국방차원의 군사동맹으로 가는것을 지향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러시아의 한국방위원은 2019 인터뷰에서 <러시아는중앙아시아에서나토와균형을맞추길바란다>며 SCO가 그런 기구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고있으며 당시 참모총장도 <상하이협력기구의성공적인경제활동은이지역의안보구축없이는불가능하다>며 이런 의견을 지지했다. 2023.7 이란이 정식가입국으로 된뒤 2024.3.11 중국·러시아·이란은 합동군사훈련<해상안보벨트2024>를 실시했다. 2024.7.4 벨라루스가 정식가입한뒤 며칠뒤에는 중국이 벨라루스와 폴란드접경지역의 벨라루스서남부 브레스트시지역에서 육군합동군사훈련<독수리돌격2024>를 실시했다. 2024.4 SCO국방장관회의에서 쇼이구러시아국방장관은 <미국이나그동맹의군대가역내에배치되는것을용납할수없으며이는SCO역내안정에대한직접위협으로간주해야한다>며 <SCO회원국들의합동훈련범위와지역을확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영국·호주안보동맹 오커스(AUKUS),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쿼드(Quad)등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연대체를 거론하며 <미국은태평양지역안보구조를자신에게맞게재편하려고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에 맞선 러시아와 중국, 인도, 이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된 SCO의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안부장은 2024.8.8 지난달 중공산당20기중앙위3차전체회의(20기3중전회)의 안보분야결정취지를 설명하는 인민일보기고문에서 글로벌안보거버넌스메커니즘참여를 개선해야한다며 <SCO와브릭스,<중국-중앙아시아5개국>,글로벌공안협력포럼등메커니즘플랫포옴의역할을발휘해균형있고효과적이며지속가능한안보프레임구축을추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소련사회주의의 장성강화를 이유로 자신의 세계패권질서를 강요했다. 냉전이 해체된후 제국주의·자본주의진영의 횡포한 본질이 명확해지면서 전쟁의 광기로 밀어붙이는 미제국주의에 맞선 군사협력체가 형성·강화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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