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민중민주당(민중당)·미군철수투쟁인천본부는 맥아더동상이 있는 인천자유공원에서 <미한상호방위조약폐기 친미파쇼호전광윤석열타도 미군철거> 반파쇼반제집회를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자주와 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먼저 간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이용수미군철수투쟁인천본부대표는 <친미호전광 윤석열이 떠받들어 마지 않는, 한미동맹의 법적 기반이라고 내세우는 미한상호방위조약은, 군작전권을 내주고 전체영토에서의 전쟁연습을 허락해주고 있으며, 미군의 영구주둔을 합법화한 군사주권을 포기한, 실질적인 식민지노예조약>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민중들의 저항은 당연하다. 부패무능 민생파탄 검찰파쇼 전쟁계엄 윤석열타도의 민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윤석열타도와 민중의 승리는 가까이에 있다>고 단언했다.
참가자들은 <미남상호방위조약 폐기하고 미군 몰아내자!>, <친미파쇼호전광 윤석열 타도하자!>, <검찰파쇼 정당탄압 전쟁계엄 윤석열 타도하자!>,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한다!>, <미제국주의침략군대 철거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이적미군철수투쟁본부공동대표는 <맥아더동상은 이땅의 대남심리전으로 설치한, 민중을 우민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이다. 깨뜨려서 미국의 신식민지의 표상을 없애거나, 그대로 세워두고 교육용으로 세워둬야 한다는 두가지 주장이 있다. 어쨌든 우리는 맥아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전쟁은 38선이 그어지면서 시작됐다. 남침이기도 북침이기도 하다. 38선이 그어지면서 874회의 전투가 벌어졌다. 철저히 미국이 기획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경제공황에 빠진 미국은 먹고 살 길이 막막했고 어디서든 전쟁을 일으켜 무기를 팔아 미국경제를 살렸다. 우리민족은 잿더미에 앉았고 먹고 살기 힘들어 길거리의 아이들이 쓰레기더미를 뒤질 때 미국은 차곡차곡 부의 길을 걸었다.>며 <이땅의 민중이 깨어나야 한다. 우리는 자주국이어야 하고 미국과 일본이 물러가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전향장기수 김영승선생은 <미제는 미군정을 선포해 일본의 부역자들을 주구로 만들었다. 이승만이라는 자를 앞세워 남조선단독정부를 수립하고 전쟁을 일으켰다. 오늘날 윤석열무리는 미제의 전쟁광이고 돌격대의 역할을 한다. 미제를 몰아내야만, 윤석열을 타도해야만 영원한 평화와 번영이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북적대정책을 미제가 포기해야 한다. 또 제재를 완전히 풀어야만 협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1953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남북이 평화롭게 연방정부를 수립할수 있다. 그러나 미제는 반대로 가고 있다. 전쟁연습을 윤석열정부와 매일 벌이고 있다. 타도해야만 하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프랑스진보정치단체 PRCF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니스지부장은 <미국이 코리아를 <해방>시켰다는 오해가 진정한 본질을 가리우고 있다>며 <1950년 12월 중국군이 참전하자 맥아더는 26개의 원자폭탄사용을 제안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미리 예정된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중국이 개입하기전 이미 맥아더는 핵무기를 사용할 의도를 얘기한적 있었다. 그러나 미국방부와 미의회는 맥아더의 계획은 심각하게 고려했다. 그 이유는 대학살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3차세계대전을 촉발할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고 비축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해방이 아니었다. 냉정한 계산이었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미국은 나치 독일을 패배시키는데 역할을 하긴 했다. 하지만 대가는 무엇이었는가? 프랑스영토를 횡단하는 행진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이른바 <해방자> 미국의 과잉폭격에 의해 희생됐다.>며 <세상이 바뀌었다 해도 예속은 다른 형태로 진화됐을뿐이다. 이제는 거의 한세기동안 우리를 외세의 이해관계에 묶어뒀던 이른바 <해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할 때며 나토의 변덕이나 워싱턴의 지정학적 전략에 관계없이 다시 한번 우리의 길을 개척할 때다.>라고 역설했다.
반일행동회원은 <9월초 기시다 방한을 맞이하여 또다시 광화문에 일장기를 매달았다. 윤석열은 이승만을 <선각자>라고 추켜세우고 방한직전에는 <독도상납>, 반일행동회원에는 압수수색을 자행했다. 내년 광복80주년에는 욱일기함정참가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한다. 민생은 뒷전으로한채 국가유공자들의 생계유지비는 77억원 삭감하고 세수부족상황에서 245억원이나 들여 서울에 새독립운동기념관을 세우겠다고 한다.>고 힐난했다.
또 <일본정부의 충견 윤석열이 이렇게 알아서 바닥을 기고있으니 이때다 싶어 일본정부는 군국주의강화책동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며칠전 일자위대군함은 대만해협을 최초로 통과했고 기시다는 퇴임직전까지 평화헌법개헌을 추진했으며 같은 당인 자민당에서 아시아판나토창설을 주장한 이시바가 일본총리가 됐다.>며 <제국주의의 발아래에서 벌어지는 윤석열의 무모함을 막아내고 반일행동은 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미동맹 70년>이라고 말하는 언론기능상실한 매문언론들이 1953년 10월1일 체결된 미한상호방위조약을 두고 <세계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한반도에 대한 영토적 야욕이 없는 미국과 군사동맹은 천운에 가깝다>는 망발에 더해, <앞으로 누가 집권하더라도 동맹의 가치를 훼손할수 없도록 제도화>를 들먹이며 식민지노예조약을 고착화 영구화하려는 거짓과 모략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알지만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1953년 7.27정전협정에는 코리아외부에서의 무기.탄약 반입을 정지하고, 모든 외국군대의 철수를 협의하도록 돼 있어, 미한상호방위조약이 아니었다면, 코리아문제는 평화적인 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란 사실이다.>라며 <과거파쇼권력들을 비롯해 윤석열무리들은 미한상호방위조약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세계역사에 유례없는 불평등조약이라는 점에 침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은 김건희특검법, 채해병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법에 고민도 없이 24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석열이 들어선이후 이 나라는 부정부패, 온갖 참사가 끊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윤석열타도 민심과 함께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제침략세력을 끝장내고 자주와 평화, 민주주의의 새세상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부른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깃발아래 <Stop the US imperialist drive to war!>, <태평양전책동 핵전쟁화근 미군철거!> 등이 적힌 구호판을 들고 <Down with Fascist Yoon!>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