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6시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비상계엄내란범죄윤석열타도!> 구호판을 펼치고 2102일째 미대사관앞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은 이날 아침8시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여의도, 광화문 등에 모인 시민들에게 강력한 선전전을 진행한 뒤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비상계엄선포의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는 불법적인 윤석열의 계엄선포는 실패로 돌아갔다. 무도한 윤석열파쇼무리는 지난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친위쿠데타>를 꿈꿨지만 국민의 저항은 드셌고 국회에서는 윤석열파쇼무리에 맞서 반윤석열전선이 형성됐다.>며 <더이상, 이보다 분명한 탄핵사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견됐던 계엄선포였다. 계엄과 관련된 정계와 군부 요직에 <충암파>를 꽂아넣었을 때, 국지전을 도발하며 전쟁위기를 심화시킬 때 우리는 윤석열이 <전쟁계엄>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을 예측했다.>며 <국민의힘의원들마저 비상계엄해제결의안에 찬성했다. 저물어가는 친미파쇼권력을 연장하려 발악하는 윤석열과 한배를 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제 살길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윤석열이 <저와 아내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다>면서 국민에게 사과를 운운한지 1달여만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나홀로 대통령>인 윤석열의 비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방송사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계엄령선포를 중계했다. 순식간에 <대한민국>은 군부독재시절로 회귀했다. 계엄사령부포고령 제1호는 초헌법적으로, 1972년 박정희가 유신체제를 선포하며 내렸던 비상계엄포고령과 다름 없었다.>며 <계엄선포전 소집된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다수가 계엄선포를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국방장관 김용현이 국무총리도 거치지않고 윤석열에게 계엄선포를 건의한 것인가. 군대만 움직이면 계엄따위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서울 도심에 장갑차가 지나다니고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를 틀어막았다. 이것이 21세기란 말인가. 이것이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야당과 민중이 계엄을 일으키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여당은 뭐라고 말했는가. 괴담이라며, 계엄괴담을 퍼트리지 말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쳐대지 않았는가. 결국 바로 어제 비상계엄이 선포됐는데 이래도 괴담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다음주 10일 <김건희특검법> 재의결과 상설특검수사요구안 제출을 준비해 탄핵소추를 피할수 없게 됐다. 여기에 <명태균게이트>는 멈출줄을 모르고 터지고 있으니 그 아무리 윤석열이 무능하고 무식한 <장님무사>라 할지어도 자신의 목숨이 정말 머지않았다는 것은 온몸으로 느껴졌는지, 공포감에 미쳐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어쩌면 이제는 내란죄도 국어사전의 뜻을 다시 찾아봐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떠들어댈지도 모르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타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학생당원은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검은선동세력>, 왜곡된 역사인식과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은 다름아닌 윤석열파쇼독재무리들이다>라며 <8월30일 민중민주당과 민주당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계엄선포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윤석열은 반윤석열집회를 주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한 압수수색, 반윤석열투쟁 참가자들에 대한 폭력진압과 연행, 구속영장청구 등 악랄한 공안탄압을 이어간 끝에 <파렴치한 종북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명목으로 결국 비상계엄을 선택했다.>고 힐난했다.
또 <4.19항쟁이 발생하자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계엄을 확대했던 이승만은 스스로 물러나는 하야를 피할수 없었고, 민중항쟁을 제압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기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선포한 전두환의 말로도 다르지 않았다.>며 <비상계엄선포 이후 우리당을 비롯한 여러 당과 단체들은 날카로운 성명을 발표했고,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무기한총파업에 들어갈것이라 발표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퇴진 대규모 집회를 공지하는 등 우리민중들은 이곳 광화문으로, 더욱 거센 투쟁으로 모이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낸 항쟁의 역사가 알려주듯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다음으로 발언한 학생당원은 <포고령을 받은 계엄군은 국회의 유리창도 깨부시며 국회본회의장앞까지 폭력적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격한 몸싸움이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 들어간 우원식국회의장이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의결을 진행시켰고 투표 재석 190명, 190명 전원찬성으로 계엄해제안이 통과됐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령으로 6시간동안 이 나라가 아수라장이였으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는 명백히 불법이며 군사반란에 준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감히 계엄령을 선포한단 말인가. 80년 광주를 떠올릴법한 계엄령이다. 공수부대 헬기와 장갑차 같은 군사무기를 우리민중에게 들이밀다니 이 나라 대통령이 맞는가.>라며 <윤석열 스스로 파멸을 앞당긴 것이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