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깡패 안상구는 미래자동차가 한결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을 대출해 그중 300억원을 신정당유력대선후보 장필우에게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사실을 폭로한다. 2년전 안상구는 호형호제하는 조국일보주필 이강희에게 미래자동차비자금파일복사본을 넘긴뒤 미래자동차 조상무에게 끌려가 오른손을 절단당한다. 우장훈특수부검사는 야당의 편에서 이강희와 장필우, 미래자동차회장 오현수의 부정부패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번번이 가로막힌다. 우장훈은 안상구의 작전대로 이강희·장필우·오현수의 편으로 위장, <내부자>가 돼 진실을 폭로한다.
추악한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조국일보는 조선일보, 신정당은 민정당, 미래자동차는 재벌일반을 상징한다. 여성들을 성노리개로 전락시키는, 짐승도 낯을 붉힐 극악무도한 성범죄는 <김학의사건>을, 정치깡패이자 연예기획사사장 안상구가 여성들을 <대준>것에서는 <장자연사건>을 연상하게 한다. 이강희가 천박하게 내뱉는 <화이또다이죠부요>는 이반동무리들의 배후에 외세가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2015 개봉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악랄하고 추잡한 부정부패비리사건의 종합판이라고 볼수 있다. 외세를 배후에 둔 정·경·언유착의 산물이 누구인가. 박정희군사파쇼의 후예 박근혜는 금권·관권·언권부정선거로 당선되고 <거대한악>의 꼭두각시로 행세하며 계엄령까지 준비했다.
특수부검사와 정치깡패가 <정의>를 위해 손을 잡는다?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내부자들>의 장르는 <판타지>였다. 그때는 정말 검사가 <정의>로울수 있다고 여겼을것이다. 민중들은 개혁정권에 의해 발탁된 검찰총장 윤석열이 정말 <법과정의의편>이길 바랐고, 또 믿었다. 진실은 어떠한가. 외세와 정·경·언유착세력, 반동세력의 다음 꼭두각시는 윤석열이었다. 윤석열은 2019 미CIA·FBI와 접촉한뒤 이른바 <검찰쿠데타>를 일으켰다. <법·정의>의 탈을 쓰고 국민의힘대선경선에 등장해 여론·언론조작을 통해 최종후보로 낙점된뒤 선거막판 미전부통령·호전분자 펜스와의 단독만남, 안철수와의 후보단일화등을 통해 기어이 대통령이 됐고, 국정을 파괴했다.
현실은 더욱 극단적이며 참혹하다. 민중들을 <수거대상>으로 전락시킨 극우반동무리들은 <막사폭탄>·<독극물투약>등의 잔학한 방법으로, 전국적범위에서 최소10만명이상을 <제거>할 대학살계획을 세웠다. 국지전·계엄·자작극에 실패하자 이제는 충돌과 폭동, 발포와 계엄을 획책하면서 내란에서 내전으로 가고있다. <대중은개·돼지>라는 극우반동무리들은 먹어도 먹어도 배를 곯는 아귀떼와 같이 돈과 권력, 나아가 인명을 집어삼키기 위해 여전히 미쳐날뛰고있다. 외세를 등에 업은채 권력과 재력을 쥐고 흔드는 거대한 악은 오직 거대한 힘으로만 제압할수 있다. 반동세력을 물리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유일한 존재는 민중이란 이름의 <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