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민중민주당(민중당)이 주최하는 <광주반파쇼반제항쟁정신계승!내란무리청산!미군철거!>5월세계반제동시투쟁이 17일 광주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됐다.
광주민중항쟁45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투쟁은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농민·청년학생등의 참여로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미숙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은 <한국>은 내란에서 내전으로 가고있다며 <친미내란무리는비상계엄의요건인<소요>를조장해2차계엄,내란·내전을획책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주<한>베네수엘라대사대리 이사벨디까를로께로(Isabel Di Carlo Quero)는 <광주항쟁은<한국>민중이얼마나강렬한민주주의를향한신념을품고있는지를보여주는살아있는증표다.이역사를생각할때면제머릿속에는자연스럽게<카라카소>가떠오른다.>고 말했다. <카라카소>는 베네수엘라수도 카라카스에서 1989 일어난 민중봉기다. 또 <국가역사상가장높은석유수출을기록하면서도다수민중이빈곤에시달리던당시대의제민주주의의쇠퇴가드러났고,그로부터시작된것이바로1999볼리바르혁명>이라며 <오늘이자리에서지리적으로떨어진두나라<한국>과베네수엘라가경험한이역사적사건들의유사점을되새긴다>고 전했다.
발언직후 참가자들은 <End Sanctions on Venezuela!(베네수엘라에대한제재중단!)>구호를 외치며 연대를 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성원이자 그리스혁명적단합(Revolutionary Unification)대표 디미트리오스파텔리스(Dimitrios Patelis)는 <이곳은제국주의와그추종자들에맞서싸우다쓰러진영웅들을추모하는장소>라며 그들의 영웅적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그리스에서도반코민테른,파쇼추축국의침략에협력했던자들은곧미제국주의침략자들의공모자>라고 지적했다.
25년간 볼리바르혁명에 관한 기록영화를 제작하고 글을 써온 벨기에출신 베네수엘라 영화감독·공영텔레비전채널<Vive TV>부사장·정치활동가 띠에리데로네(Thierry Deronne)는 <베네수엘라의참여민주주의를<독재>로뒤집어씌우려는미디어의집요한시도는베네수엘라의정치적실천이다른민중에게확산될까두려워하는공포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베스대통령은<해방자>시몬볼리바르의말,<민중을향해총을겨누는군인은모두저주받으리라>를자주인용했다>며 <그정신을바탕으로<학살자들의학교>라불리는미군의미주육군학교로부터베네수엘라군대를떼어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역사는끝났다고우리에게강요하려할때마다민중은일어선다.광주,카라카스,와가두구의얼굴을하고다시일어선다.>며 <우리에게도,여러분에게도광주는과거의추억이아니라살아있는미래>라고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참가자들은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하여내란무리청산하고침략책동분쇄하자!>를 발표한뒤 <인터내셔널가>를 제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