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 13]
방송문화진흥회가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MBC가 2004년 이후 매년 20억원씩 정수장학회에 지급하던 기부금이 김재철사장 임명후인 2011년부터 액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김재철사장 임명전에 20억원이었던 기부금이 2011년에는 21억5000만원, 2012년은 27억5000만원으로 증액, 2015년에는 30억원으로 또 다시 증액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김성수의원은 <MBC가 법으로 정해진 방송문화진흥회출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적자상황에서 정수장학회기부금은 50%나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2. 정수장학회가 MBC로부터 받은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논란이다. 2011년 1억5000만원 증액비용은 도서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박정희> 출간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6억원이 증액된 2012년은 박근혜대선출마시기로 기부금이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박정희군부독재시절 부당하게 취득한 <장물>로 설립한 정수장학회가 독재미화와 독재연장에 활용되고 있다.
3. 정수장학회는 주식 30%를 보유하여 MBC를 지배함으로써 언론통제는 물론이요 자본금까지 유출했다. 이외에도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고 경향신문사옥대지 723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융자산역시 약 200억원에 이른다. <장물> 정수장학회를 환수해서 민(民)에게 돌려줘야 한다. 특히 MBC를 환수하여 공영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
2016년 9월17일
환수복지당(준)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