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오전11시 청와대앞에서 <살인폭력성추행경찰 악폐청산 촉구>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자는 <오늘 집회를 청와대분수대앞에서 진행하고자 했으나 종로경찰서는 집회신고서를 받을 수 없다며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헌법에 집회·결사의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원하는 곳에서 집회·기자회견을 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것은 집회가 신고제가 아니라 허가제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어떤 내용으로 집회·기자회견을 하느냐에 따라 허가유무를 결정하는 불평등한 해석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인과 폭력도 모자라 집단성추행으로 악명이 높았던 경찰이 오늘도 평화적인 미대사관1인시위를 폭력적으로 막고 있다.>며 <이 자리는 살인폭력과 성추행을 저지르는 악폐경찰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먼저 학생당원이 규탄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평화적인 미대사관앞1인시위가 진행된지 1년이 다되어가지만 경찰은 폭력적으로 1인시위자를 이격시키는데 힘써왔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고 시위자의 바지안에 손을 집어넣는 등 성추행을 자행했다.>면서 <1인시위자를 강력범죄자다루듯 이송하는 경찰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이 들먹이는 비엔나협약의 어떤 조항도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찰이 지켜야하는 것은 미대사관이 아니라 우리 국민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당원은 <악폐청산에 대한 요구가 높다. 살인경찰과 폭력경찰로 이름을 날리는 경찰도 그 대상>이라며 <공권력이라는 이름아래 민중들을 탄압했다. 2009년 용산참사로 희생당한 이들. 밀양송전탑주민들, 백남기농민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백주대낮에는 환수복지당당원이 평화적으로 1인시위를 하다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며 경찰의 행태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양송전탑반대목소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형집행을 감행했던 경찰이 지금의 경찰청장인 이철성이며 밀양서장은 종로서장인 김수한이다. 이들은 당시 공권력을 남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징계처분 없이 오히려 승진발령됐다.>고 지적하고, <경찰이 인권경찰을 운운하며 온갖 쇼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악폐를 청산하고 인권경찰로 가는 시작은 이철성청장을 해임시키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논평을 통해 <16일 경찰청장 이철성이 백남기농민관련 사과입장을 표명했지만 누구도 그 진정성을 믿지않는다.>면서 <살인의 책임을 져야 하는 강신명의 구속과 수사방해·시신탈취시도의 책임이 있는 이철성의 파면 없이 이른바 <사과>로 얼렁뚱당 넘기려는 꼼수에 민심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의 악폐중 악폐가 보안수사대>라면서 <서울의 옥인동, 수원의 조원동, 충남의 천안시목천읍의 안가에 숨어 혈세를 축내는 이 악폐집단들이 청산되지 않는한 이땅에 <인권경찰>이란 한갓 대민사기극일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철성 등 악질경찰들의 유임결정부터 철회하고 더 늦기전에 경찰악폐부터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며 <환수복지당은 경찰악폐의 우선청산을 촉구하며 오늘부터 100일행동이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삼봉로에서 24시간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