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셔 트럼프

미대선후반전이 볼만하다. 트럼프측의 초강력반격에 바이든측은 맥을 못추고있다. 위스콘신과 조지아는 재검표중이고 펜실바니아·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는 소송중이다. 이 6개의 최종경합주들은 대부분 트럼프의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도미니언이라는 개표기부터 해서 유령투표·중복투표·대리투표, 우편투표의 도착날자조작, 참관인배제의 투명성까지 연방대법원에 통할만한 증거·증언들이 산처럼 쌓이고있다. 바이든측은 초조해하고있다. 시간은 트럼프편이다.

트럼프가 양자컴퓨터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모든 투표용지에 워터마크를 심어 투표의 유효·무효에 대한 판단만이 아니라 투표과정까지 낱낱이 추적할수 있다는 유력한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연방대법원에서의 트럼프의 승리만이 아니라 바이든·민주당측은 궤멸적타격을 입게 된다. 쿠슈너가 장인 트럼프를 두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고양이 체셔처럼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신출귀몰하는 존재라고 했다.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슈뢰딩거의 살아있으면서 죽은 고양이라는 유명한 실험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바이든은 계속해서 언론을 등에 업고 여론몰이를 하지만 트럼프가 가지고있는 행정·사법·입법의 우위와는 대비가 되지않는다. 선거의 절차와 승패를 확정짓는건 각각 법원과 의회지 언론이 아니다. 공화당이 불리한 상원선거에서 과반을 넘게 된건 전적으로 트럼프의 덕이다. 하원에서의 선전도 마찬가지다. 남은 조지아주의 선거도 매우 중요한데 역시 트럼프의 유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을 통해 참모진과 공화당, 열성지지층을 주변에 결집시키며 행정·입법·사법의 3권을 사실상 모두 장악했다.

공화당상원의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이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하고있다. 원내대표를 만난후 법무장관이 연방검사에 부정선거수사를 지시한 사실도 주목된다. 그직전에 국방장관이 전격교체되고 국방부의 주요인사가 단행됐다. 폼페오국무장관은 아예 트럼프정부2기로의 이양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했다. 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언론들의 가짜뉴스도 이들의 트럼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로 해프닝이 됐다. 가짜뉴스의 미세먼지를 걷어내면 승리를 확신하는 책략가 트럼프가 보인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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