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중민주당(민중당)과 반미투본(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이 평택캠프험프리스앞에서 신년투쟁선포식 <미군철거·보안법철폐의해>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를 맡은 한정혜민중민주당충남도당사무처장은<신년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우리는 온민중과 함께 대중적인 반미투쟁으로 2021년을 반드시 미군철거보안법철폐의해로 만들어 민족자주 조국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창원오산다솜교회목사는<오늘 우리시대에 민족자주를 이행하고 통일을 실현하는것이 우리의 시대적인 사명인 것을 다시한번 돌아본다.>라며<지금 한반도는 미국의 내정간섭과 대북적대정책으로 인해서 그리고 또 문재인정부의 반민족적인 사대주의로 전쟁연습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우리 민족이 하나되어서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또<자주적인 세력들이 하나되고 민족염원들을 실현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급선적인 일이다.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투쟁하였듯이, 70여년 민주와 통일을 위한 투쟁을 하였듯이 여러분의 외침이 새해에도 굽힘없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면서<온민중이 여러분들의 활동과 선언을 지지하고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민중민주당의 요구들이 실현되는 그날을 위해서 함께 지역활동가들과 또 지역민중들이 함께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면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일에 앞장서서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임택인평화협정운동본부공동대표는<2차세계대전당시 일본은 1930년전부터 만주 하얼빈 남쪽에 특수한 임무를 띈 부대를 만들었다. 이 부대의 명칭은 731부대. 이 731부대는 그 부대장의 이름을 따서 이시이부대라고도 했다. 이 부대는 세균전 화학전에 대비 극비리에 생체실험을 하는 부대였다. 실험은 동물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이었다.>면서<일본이 패망하고 전범들의 재판에서 유독 이 731부대만은 단한명도 전범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다. 이유는 15년에 걸친 각종 실험자료들을 미국에 제공하는 대가였다고 한다. 그런 미국이 지금 주남미군을 통해 버젓이 이 남의 미군기지안에서 세균실험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미국에서도 뉴저지사막 한가운데에서나 할수 있는 실험들을 남코리아의 인구밀집지역인 부산 군산 오산 평택 등지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을 어겨가며 주피터프로그램을 통해 탄저균과 보툴리늄, 페스트 실험들을 하고 있다.>라며<정부는 미군기지연구시설의 조사가 필요치않다고 발표할 것이 아니라 민중의 재산과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의무라도 느낀다면 주남미군기지의 연구시설들을 압수수색하여 어떠한 실험들이 이루어지고있는지, 위험성이 있다면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주남미군을 이땅에서 영원히 쫓아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태형서울유니온대변인은<미군철거없이 자주통일은 없으며 보안법철폐없이 민주는 없다. 코리아반도는 미국의 대북대중핵전쟁책동으로 핵전쟁의 화약고, 미제침략군대의 전초기지가 되어가고있다. 미국의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은 미국내 분열상과 미국민중의 분노를 외부로 돌리려는 출구전략이자 제국주의침략책동이다.>면서<미군에 의해 감행되는 북침핵전쟁연습과 코리아반도분열책동은 우리민중의 생명권뿐만아니라 발전권까지 억압하고있다. 남코리아에 계속해서 미군이 주둔하고 미군기지가 철거되지않는이상 자주도 민주도 통일도 이뤄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투쟁하는 노동자민중을 민족반역무리들은 국가보안법이라는 시퍼런 칼날을 들이밀며 탄압하고있다. 보안법의 불법성과 악폐성은 차고넘친다. 보안법은 헌법상 보장되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정면배치된다는 사실하나만으로 그 불법성이 입증된다.>라며<노동자민중의 사상의 자유마저 침해하며 억압하는 보안법은 민심에 대한 우롱이며 개정이 아닌 철폐가 되어야한다. 반통일악법이자 희대의 파쇼악법인 보안법이 있다면 민주개혁은 결코 실현될수없다.>고 힐난했다.
김병동민중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은<2021년에도 민중민주당은 반미투본과 함께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에서 선봉이 될것이다. 민중민주당은 미대사관앞평화시위 1626일째, 미국평화원정시위 1334일째, 미대사관앞 미군철거철야시위 1192일째, 매일 미대사관앞 미군철거정당연설회 668일째, 노천당사미군철거철야시위 307일째를 지금 이 시각에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평택 캠프험프리스앞에서 미군철거철야시위 731일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올해에도 남코리아민중들은 부산에서 세균전부대추방투쟁을, 포항에서는 사격장폐쇄투쟁을, 성주에서 사드배치철회투쟁을, 평택에서는 미군기지반환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했다. 남코리아 민중들의 미군철거투쟁은 작년보다 격렬하게 진행됐지만 정치권에서는 민중들의 지향을 억압해온 국가보안법철폐에 대해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자주없이 민주없듯이 미군철거없이 국가보안법철폐는 없다. 민중들의 자주민주통일투쟁을 철저하게 탄압해온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철폐해야한다. 민중민주당은 내년에도 이 성스러운 투쟁을 전진시켜나가기위해서 더 위력적인 투쟁을 할수 있는 항쟁의 기관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차은정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어느때보다 민중의 고통이 컸던 한해였다. 전례없는 코로나대유행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빈익빈부익부를 심화시켜 오히려 착취구조를 강화하고 민중의 삶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국가적통제속에 전염병의 확산이 조절되는것과 함께 사람의 흐름도 철저히 통제되고 생산활동도 멈추며 경제적어려움은 이루말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바이러스공황으로 실업자 비정규직노동자가 양산되며 민중은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할때, 다른한편으론 제국주의침략전쟁책동이 실행되며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근본적으로 파괴할수 있는 군사적행위가 자행되고있다.>고 지적했다.
또<세계최대의 미군기지라는 타이틀은 자랑이 아니라 예속의 증거, 종속의 산물이다. 우리는 바로 이곳에서 2년전 미군철거원년을 선포하고 미군기지철거 모든미군철거 철야시위를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또다시 이곳에서 미군철거의해 보안법철폐의해를 선포하며 아직도 우리가 청산해야할 많은 분단악폐가 있음을 다시한번 체감하고 있다.>면서<민중민주당과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올해 바이러스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속에서도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며 다양한 반미반제투쟁과 조국통일운동을 진행해왔다. 미군의 주둔을 정당화하는 보안법의 철폐를 새해엔 반드시 실현해야한다. 우리는 2021년을 미군철거의 해, 보안법철폐의 해로 선포하며 반드시 우리 민중의 힘 민족의 힘으로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겨 실현할것이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채은샘청년레지스탕스단장의 성명<전민중적인 반미항전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보안법을 철폐하자!>를 낭독후<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당·반미투본 공동신년투쟁선포식]
전민중적인 반미항전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보안법을 철폐하자!
미군철거·보안법철폐의 해가 밝아오고있다. 우리민족은 미제국주의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침략책동에 맞서 민족의 생명과 안전,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완강하게 투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은 대북대중적대시책동을 더욱 노골화하며 대만과 남중국해에 이어 페르시아만에서까지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침략망동을 자행했다. 미정찰기와 전폭기를 수시로 코리아반도와 인근상공에 출격시켜 북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고 대북경제제재와 인권문제시비 등 반북노선을 지속하는 한편 미남워킹그룹을 비롯 남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우리민족의 단합을 가로막아왔다. 코리아의 평화·통일의 과정에서 미국과의 대결은 필연이다.
미제침략세력이 있는 한 코리아반도는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국은 반북반중노선의 강화에 동맹국들을 끌어들여 <인도태평양전략>을 운운하며 특히 서태평양지역에 대규모 전쟁무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1월초 미국·영국의 항모전단이 서태평양에 무려 6개나 집결하고 합동전쟁연습을 강화할뿐 아니라 일본·호주와 같은 쿼드가입국들과 캐나다·뉴질랜드, 영국·프랑스·독일과 같은 나토핵심국들까지 동원해 핵전쟁책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주석이 전쟁담화를 계속하며 대규모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북이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면서 <조선반도주변정세>를 주시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들의 침략책동에 맞선 반미반제국가들의 공동투쟁은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우리민족과 미제침략세력의 대결전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진을 이뤄왔다. 2020년 우리민중과 민족이 벌여온 반미반제투쟁·조국통일운동은 격동하는 정세를 주동적으로 돌파했다. 올해의 성과를 딛고 다가오는 2021년 새해는 <미군철거의해>·<보안법철폐의해>로 빛내어야 한다.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을 훼방하며 초보적 민주주의권리조차 탄압해왔던 보안법의 철폐는 미군철거와 함께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선차적 과제다. 우리는 <미군철거의해>·<보안법철폐의해>기치를 높이 들고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철거시키고 희대의 파쇼악법, 반통일악법 보안법을 철폐시킬 것이다. 전민중적인 반미항전으로 내외반평화·반통일세력을 깨끗이 청산해 민족자주·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2020년 12월31일 평택캠프험프리스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