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388]
2021년 새해를 미군철거와 보안법철폐의 해로 빛내이자!
1. 격동의 2021년이 밝아오고 있다. 우리민중·민족은 그 어느해보다 도전과 난관을 이겨내며 분투해왔고 새로운 전진과 비약의 새해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전례없는 바이러스팬데믹으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는 민중의 삶을 더욱 극단으로 내몬 반면 민심을 유린하며 벌이는 기만적인 술책은 민중의 혁명적 각성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초유의 경제위기·민생파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힘은 결국 민중에게 있다. 우리는 민중을 위하고 민중에 의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사회의 모든 착취와 억압의 근원인 미군철거투쟁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올해를 <미군철거의 해>로 선포한 만큼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다양한 실천활동을 창의적으로 전개했다.
2. 코리아반도에 대한 제국주의전쟁책동을 분쇄하는 것은 전민족적인 과제다. 미국은 핵전략자산을 코리아반도에 집중배치하며 노골적인 핵전쟁연습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쿼드가입국들과 나토가입국들까지 결집시켜 대북대중군사적 위협을 전면화하고 있다. 미국이 1950년 <대만위기설>에서 코리아전개입의 명분을 찾았듯이 2020년 <대만위기설>은 <제2의 코리아전>과 밀접히 연관돼있고 이 중심에 미국의 제국주의패권야욕과 금융자본집단의 세계지배야욕이 있다. 특히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 페르시아만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간의 군사적 긴장은 코리아의 통일을 놓고 벌어지는 우리민족과 미국과의 대결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제국주의의 침략책동을 저지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활적인 문제다.
3. 미군철거와 보안법철폐에 우리민중·민족의 새로운 내일이 있다. 민족분열과 조국분단의 직접적 원인은 미군의 강점이다. 미군의 군사적 강점은 우리사회의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의 예속적인 관계를 초래했다. 해방이후 이른바 좌·우익간의 극단적인 갈등이 조장되면서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이 보안법(국가보안법)이다. 오로지 친미대리정권인 반역정권·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해 악용돼 수많은 애국민주세력을 탄압·학살해온 보안법의 철폐야말로 우리사회의 진정한 민주주의실현의 시작이다. 우리민중·민족은 올한해 자신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분투해온 성과를 계승해 2021년을 반드시 <미군철거의 해>·<보안법철폐의 해>로 만들어 민족자주·조국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2월31일 마석모란공원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