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띠고 미국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이 낮은 수치를 보인다해도 인플레의 우려는 사라지지않고있다. 통화량이 증대하면 된다. 사회적재부가 통화의 안정성을 담보한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우드대표는 성장주라고 하는 기술주기업들이 기술혁신으로 그생산력의 증대 를 보장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드는 그것을 <혁신이이끄는좋은디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하면서 생산물, 상품의 원가인하로 물가가 떨어질것이라는 기대에 돈을 쓰지않는다는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달러통화량의 비밀을 기축통화의 세뇨리지효과중 하나로 본다. 트리핀딜레마는 세계통화로 사용되는 화폐의 발행량을 보장하면 발행국의 적자가 필연적이라는것이다. 적자는 문서상의 적자일뿐이며 오히려 발행권을 가지고 제3국의 경제정책에 개입할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
금을 대체하는 안전자산으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등장했다. 특히 2020.3 코비드19팬데믹의 영향으로 달러의 대대적인 양적완화가 이뤄지자 금과 같은 자산으로 여겨져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흘러갔다. 대표적인 비트코인구매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테슬라는 올해 2월초 1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40억달러규모의 자산운용투자사 샌더스모리스해리스의 볼회장은 <아직까지는포트폴리오내에일부분만비트코인에투자하는것이바람직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헤지차원에서이상적인투자타겟>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8월 금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시카고상품거래소가 금·은선물증거금을 4차례나 연속인상한 이후 금과 비트코인은 점차 다른 추이를 보였다. 금으로 갈 자금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자면 가격이 상승할 시점을 정확히 보고 금에 대한 규제조치를 취한것이라 할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 자체가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라 취할수 있는 조치가 뚜렷하지않다. 규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있지만 비트코인의 특성상 일부거래소에 대한 제한적인 조치일수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2.16 사상처음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있고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세일러대표는 언젠가 100조달러에 이를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초 1주일간 20% 급등했다.
중의 경우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가 추진되면서 지하경제비자금들이 암호화폐를 대안으로 찾는것으로 알려졌다. 중에서는 4월말까지 암호화폐채굴장을 전면폐쇄할것으로 알려졌다. 2017.9 중정부는 암호화폐의 신규발행과 거래를 전면금지했다. 채굴업은 금지하지않았으나 2019 채굴장에 대한 저렴한 산업용전기공급을 중단했고 이제는 전면금지조치를 취했다. 자유시장경제체제인 미국에서는 법적제재를 가하지않고있으나 옐런재무부장관이나 파월연준의장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있다. <딥스>로 공개되다시피한 게이츠도 전기를 많이 사용해 기 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본질적인 비난을 했다. 이런 견제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가격상승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뛰어들면서 이뤄지고있다. 비트코인에는 막을수없는 시대의 흐름이 반영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