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북침전쟁연습 영구 중단하고 노동자·민중생존권을 유린하는 미군 철거하라!
18일 진행된 미남외교·국방장관회의로 바이든정부는 코리아반도·아시아패권전략을 노골화했다. 공동성명은 <북의 핵과 탄도미사일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동맹 억제태세 강화>·<연합훈련·연습 등 합동준비태세 유지>를 내세우며 대북적대시정책을 본격화했다. 미남외교·국방장관은 11차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가서명식에 참여하며 천문학적인 액수의 방위분담금을 강요하는 굴종적인 침략<동맹>의 본색을 드러냈다. 미국무장관 블링컨과 미국방장관 오스틴이 거론하는 북·중의 <위험성>와 그에 따른 인도·태평양전략강화는 곧 미제패권전략의 강화이자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위협이다.
점령군 미군이 있는 코리아반도는 당장 전쟁이 터져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화약고이다. <북침선제핵타격>, <지도부제거> 등을 노리는 침략적인 <작계5015>에 따른 북침전쟁연습으로 코리아반도의 긴장이 급고조되고 있다. 때마침 등장한 <남북군사합의서파기>, <조국평화통일위원회해체>내용의 김여정부부장담화는 현정세의 위험성이 어느정도로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코리아반도의 비핵화>가 아닌 <북비핵화>를 강조하며 호전적으로 나오는 바이든정부로 인해 코리아반도의 긴장상태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문정권도 외세공조로 돌아서며 전쟁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전쟁광적 면모는 침략무기증강으로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서도 드러난다. 미해군·해병대는 <현재 운용중인 MQ-9A 리퍼 2대에 더해 추가로 16대를 조달해 총 6개 편대를 편성할 방침>이라며 침략적 속내를 드러냈다. 리퍼는 이란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사령관의 사살에 동원된 악명높은 비대칭전력으로 최근 남에도 배치됐다. <작계5015>에 따른 북침핵전쟁연습과 <암살드론> 등 비대칭전력증강은 미제침략군대 미군이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이상 천문학적인 액수의 방위비분담금지급은 물론, 코리아반도를 주변 어느 곳에도 침략적인 전쟁연습이 허용되선 안된다. 실제 전쟁을 불러오는 북침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미군을 철거해야만 코리아반도의 영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전쟁은 노동자·민중의 삶을 철저히 파괴한다. 특히 바이러스공황에 의해 이미 벼랑끝에 내몰린 노동자·민중을 압박하는 미군에 의한 군사·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착취는 필연적으로 노동자·민중의 저항을 불러온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이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인 지금 참세상을 향한 전세계노동자·민중의 단결·투쟁은 필연이다. 노동자·민중의 노동의 결실을 완전히 파괴하는 미제침략세력과 금융자본집단을 향한 전세계노동자·민중의 투쟁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산군복합체에 부역하며 전쟁위기·군비증강을 획책하는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일어나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3월20일 광화문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