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미대사관앞에서 <미·일제국주의전쟁연습중단!노동자·민중생존권쟁취!>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미일제국주의의 전쟁연습으로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지역의 전쟁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지난1일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미·일이 스텔스 전투기 8대를 동원해 대북합동훈련 북침전쟁연습을 벌였다.>면서<일본항공자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동훈련은 전술적기량을 숙련하기위한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훈련에 참가한 F22가 하와이에 주둔한 전략자산이라는점 스텔스전투기는 8대인데 공중급유기 2대를 동원해 훈련했다는점 훈련장소가 북 SLBM 본산지인 신포조선소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원산비행장과 거리가 1000km도 안된다는다는것 등 북을 위협하며 언제든 전쟁으로 번질수 있는 명백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인것이다.>고 설명했다.
또<미일제국주의의 끊임없는 북침핵전쟁책동은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지역의 전쟁위험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북침전쟁연습은 전쟁이나 다름없다. 우리민족을 적대시하고 코리아반도의 민중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일제국주의의 위험천만한 전쟁책동을 당장 중단시켜야한다.>면서<북은 긴 침묵속에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확인하고 따뜻한 봄날은 오지 않을것이라는 말로 지금의 정세가 얼마나 엄혹하고 일촉즉발의 정세인지를 말하고 있다. 점점 더 코리아반도의 전쟁의 기운은 높아지고 있다. 전국농업유니온은 전국세계노총과 함께 미일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에 맞서 싸우며 이땅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거하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전국실업유니온조합원은<3월이 지나고 4월이 왔다. 하지만 제국주의 침략세력들의 유례없는 전쟁연습과 적대시정책으로 우리가 원하는 4월은 오지않았다. 미국에는 바이든정부가, 일본에는 스가정부가 들어서면서 그어느때보다도 미일동맹이 강화되고있는 동시에 인도태평양전략과 쿼드동맹 또한 강화되고있다.>면서<우리는 이런 움직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고 이어졌다는것을 알고있다. 동맹과 안보라는 미명하에 우리들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또다시 초래하는일은 반복되서는 안되며 외세들에게 놀아나는 일은 절대 두고볼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언제 산업재해로 목숨까지 잃을지도 모르는상황에 생계비는 커녕, 목숨값도 벌지 못하는 이땅 노동자들의 현실은 사회가 발전해서 생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식민지반자본주의라는 자주권이 없고 예속적이고 기형적인 사회구조속에 생긴 필연인것이다.>면서<노동자민중이 노예에서 주인으로되는 흐름은 역사발전의 합법칙적이며, 그 누구도 막을수도 거스를수 없는 거대한파도이다. 실업노조는 전쟁연습을 단호히 반대하고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실업과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앞당기는 투쟁에서 끝까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세계노총은<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노동자민중의 변하지 않는 생존방식이다. 반대로 남의것을 약탈하고 착취하며 수탈하는것을 본성으로 하고있는것은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변할수 없는 본성이다.>면서<지금 코리아반도를 둘러싸고 미일동맹은 그 침략적본성을 더해가면서 이른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전략을 운운하면서 인도와 호주를 추가해서 쿼드4개국으로 침략적동맹을 확대했다. 코리아반도 그리고 대만 멀리는 중동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미국은 자기들이 필요할때는 인권이요 민주주의요 허울좋은 소리를 늘어놓지만 정작 지금 곳곳에서 허울좋은 명분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활용한다. 자기들의 군사패권 지역패권을 계속 유지 종속하기위해서 갖은 전쟁행위와 심리전행위를 벌이고있는것이 제국주의의 본질이다.>면서<노동자민중은 새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스스로 존재할수 없으며 제국주의자와 착취자들은 남의 노동에 기생해서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착취하지 않고서는 자기의 존재를 유지할수 없다. 더이상 다른나라가 다른나라를 억압하고 침략하는 그런 불공정한 세계질서가 아니라 지금 세계 도처에서 외치고있듯 미국을 우두머리로한 제국주의자들을 반대하고 평화적인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투쟁은 막아나설수 없는 대세로 확정된다.>고 확신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미·일의 제국주의전쟁연습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미·일의 제국주의전쟁연습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자!
미·일에 의한 코리아반도·아시아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미·일은 미공군 최신예전투기 F-22와 일항공자위대소속 F-35를 동원한 미·일합동항공연습을 최초로 감행했다. <바이든정부>는 침략적인 <작전계획5015>에 근거한 미남합동군사연습에 이어 미·일합동항공연습을 전개함으로써 북침선제핵타격책동을 더욱 본격화했다. 일본의 스가정부도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내세워 스텔스선제공격전투기개발사업에 몰두하며 침략전쟁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일본·인도·호주 등 쿼드 4개국에 더해 프랑스까지 망라된 인도 벵골만에서의 합동군사연습은 미·일제국주의침략책동이 어떤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
미국이 대북적대시책동을 노골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산군복합체·네오콘의 상징적 인물인 전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북은 핵포기의사가 없으며 다음번 북·미정상의 만남은 북에 새 지도자가 들어섰을때>, <탑다운방식 또한 바텀업방식이 모두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전망언을 지껄였다. 미의회인권위원회는 15일 남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청문회개최를 예고하며 대북고립압살·대남내정간섭책동의 도수를 높이고 있다. 미국무부도 <유엔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보고서>를 이용하며 <북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권침해망언을 내뱉었다.
<바이든정부>의 <북비핵화>는 우리민족을 절멸시키려는 <리비아식비핵화>와 동의어다. 미국의 제국주의침략전쟁이 초래한 참혹한 현실은 리비아를 통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압박에 의해 자위적 국방력을 포기한 리비아는 결국 2011년 미군의 침략에 의해 정권이 전복됐으며 지금까지 내전상태에 놓여있다. 이는 미국의 침략전쟁이 노동자·민중의 최소한의 생존권과 존엄하게 살 권리인 발전권을 철저히 유린한다는 것을 증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공황으로 생존의 벼랑끝에 내몰린 노동자·민중에게 전쟁위기는 모든 것을 앗아가는 대재앙이다.
우리노동자·민중은 제국주의·군국주의와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어디서나 침략과 약탈이 벌어지며 세계노동자·민중은 단 한순간도 평화와 안정을 누릴 수 없다. 미·일의 전쟁연습이 심화되고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만행이 고조될수록 세계노동자·민중은 반제반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더욱 굳센 단결과 투쟁으로 최후승리를 앞당길 것이다. 노동자·민중이 주인이 되는 새사회를 지향하는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와 전세계 1억노동계급이 함께 하는 전국세계노총은 미·일제국주의에 반대하는 반제반미투쟁·반미구국투쟁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참세상을 실현할 것이다.
2021년 4월1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