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고조기
현정세는 한마디로 2개전선이다. 2개전선은 북·중국·이란, 러시아와 미·일본·이스라엘, 유럽연합이 대립하는 국제전선과 반딥스와 딥스가 대립하는 미국전선을 말한다. 국제전선은 본질상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전이다. 코리아반도·대만섬·페르시아만에 3개전장이 형성돼있다. 반제무장투쟁세력이 주도역량이고 반제대중투쟁세력이 보조역량이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반제자주역량이 형성돼 2차세계대전을 능가하는 3차세계대전을 준비중이다.
미국전선에서 딥스(딥스테이트)는 제국주의의 핵심세력이다. 시온자본중심금융자본집단과 바티칸세력이 국제적인 양대축을 이룬 딥스는 세계패권국인 미국을 비롯 유럽연합·일본등 제국주의세력을 장악·통제·조종해왔다. 전세계민중의 자주성을 유린하며 세기를 넘어 전개돼온 침략과 약탈의 중심에 바로 딥스가 있다. 억압이 있으면 저항이 있는 법, 미국민중의 자주의식의 성장과 함께 미국내에 강력한 반딥스세력이 출현해 딥스의 명줄에 칼끝을 들이대고있다. 딥스가 벌인 부정선거와 인신매매의 객관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있다.
혁명정세에는 주체적측면과 객관적측면이 있다. 주체적측면과 객관적측면은 각각 혁명세력과 반혁명세력의 군사·정치·경제적역량이다. 결정적시기란 혁명세력의 군사·정치적역량이 비약적으로 강화되는데 반해 반혁명세력의 내부분열이 일어나고 치명적약점이 드러나며 혁명세력이 반혁명세력을 압도할때다. 제국주의패권국내 강력한 반딥스세력이 군부와 전대통령을 중심으로 형성돼 반딥스무장투쟁까지 추진중이라면 이는 미국전선만이 아니라 국제전선에도 반제자주세력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변수가 된다.
2차세계대전때의 파쇼가 오늘의 딥스다. 당시 국제적인 반파쇼전선을 형성해 파시즘을 격멸하며 대고조기를 이뤘다면 오늘은 국제적인 반딥스전선을 형성해 딥스를 격멸할때다. 스탈린소련공산당총비서와 루즈벨트미대통령간의 국제공동전선이 오늘 어떻게 구현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북미정상이 싱가포르선언을 발표하고 하노이회담과 판문점회동을 거쳐 공동의 합의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동시에 군사·정치적실천으로 이를 뒷받침한 사실이 가지는 전략적의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바야흐로 인류역사에 길이 빛날 새로운 대고조기가 시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