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미남예속동맹파기!미군철거!민족자주실현!>16차반미대장정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지창영집행위원장은 <미국은 자기 마음에 들면 모든것을 용인해준다. 이스라엘에게 핵개발을 묵인해줬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시아패권을 위해서 일본에게 시해를 베풀어준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반면 미국은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마치 가뭄으로 황폐화시키듯이 그 나라를 초토화시킨다. 이라크가 그렇게 당했다. 그밖에 여러나라가 그렇게 당했다. 시리아도 한때 곤욕을 치렀다. 베네수엘라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한반도가 바로 미국의 손아귀에 초토화된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언제까지 그럴수만은 없다. 온갖 포악한 짓을 다 저지르면서 살아있는 생명을 재물로 바치라고 요구하는 미국을 언제까지 우리가 용인할 수는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에게 살아있는 재물을 너무나 많이 바쳐왔다. 코리아전쟁때 무수한 융단폭격에 의해서 많은 생명이 사라져갔고 이후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이 미군의 손에 의해서 희생당했다. 바로 이틀전 상황만 봐도 그렇다. 소성리에 또다시 사드장비배치 때문에 한차례 홍역을 치뤘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미국에게 독이 있다면 우리도 독을 품을수 있다. 죽기살기로 싸워야한다. 그래야 자주권을 찾을수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번 16차 반미대장정을 통해서 광주 평택 부산 등 주요도시를 돌면서 반미의 함성을 외쳤다. 이제는 더 이상 미국을 용서하지말자고, 우리가 일어나서 자주권을 찾자고 그럴때가 되었다고 외치며 전국을 순회했다. 우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반응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수 있었다.>라며 <남코리아의 해방후 역사를 되돌아봤을때 우리가 미국에 할말을 제대로 한적이 단한번이라도 있는지 묻고싶다. 파병하라고 하면 파병하고 주둔비 내라고 하면 다 내주고 평택에 만들어주고 모든것을 다 바쳐왔다. 16차반미대장정을 마치면서 우리는 또다른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것이다. 우리가 자주권을 찾는 그날까지 그리고 우리가 항구적인 평화를 찾고 한반도가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줄기차게 싸워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청년레지스탕스단장은 <이땅은 미국의 <승인>하에 우리의 자주적권리가 짓밟히는 나라다. 여기에 덧붙여 지금의 반미투쟁본부가 각지의 민중들을 만나고 미제의 실체를 알리며 투쟁해온 반미대장정을 한마디로 일축한다면 <그럼에도 미제국주의의 패권에 거세게 저항하는 민중들이 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거세게 투쟁하는 민중의 저항정신을 우리는 광주대장정을 시작으로 공주,전주,인천,평택,부산,대구 전국 각지를 돌며 확인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가는 반미민심은 꺼뜨릴수 없는 진리라는것이다.>면서 <우리가 돌았던 각지 곳곳의 도시에서는 투쟁과 저항이 없어서 그런 모욕과 예속을 당한 것이 아니다. 미국이 막강한 군대를 주둔시키고 동북아시아의 패권전략으로서 한반도를 집요하게 노리는 바이든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자주적 권리도 초보적인 인권도 누리지 못하는것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미국이야말로 전쟁을 일으키는 세력이다. 미제는 실제로 우리 한반도에 수많은 양민학살을 주도했다. 보도연맹사건 국가보안법제정 이승만대리정권을 세우며 한반도를 둘로 갈라 태초부터 첫단추를 잘못끼우게하는 장본인이 미군이며 그것이 가장 예속적으로 만든 미제의 군대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한다. 그 무엇도 군사적자주를 이루지 못하면 사회분야에서 민중들의 권리를 보장할수 없다.>면서 <우리는 말뿐만이 아니라 2019년 미군철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2019년 그만큼 우리는 반미투쟁본부는 전국의 민중들과 함께 투쟁을 전개해왔고 2020년 시간이 흐를수록 퇴색몰락해가는 미국의 현주소를 보며 우리가 지금 그 무엇보다도 온힘을 다해 해야하는 투쟁이 미군철거라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해를 손으로 가린다한들 전국에 이처럼 반미민심을 가릴수는 없는것이다. 공안기관과 미국의 사대의 춤을 추는 경찰 공권력이 아무리 민중들의 외침을 탄압한다한들 우리의 투쟁은 절대로 멈출수 없다.>고 단언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또 하나의 사대굴욕외교의 역사가 쓰여졌다. 일제가 물러가고 그자리를 타고들어온 미제가 이땅을 함부로 유린해온지 76년째 우리는 또다시 이땅의 주인인 우리민중의 생존권까지 갖다바치는 친미사대정권을 목도하고있다. 민족의 운명을 민족의 힘으로 개척하겠다는 선언은 허울좋은 말장난에 불과했으며 코리아의 평화번영통일은 실현할 의지조차 없었던 공염불이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미남동맹의 강화는 우리사회의 정치 경제뿐 아니라 민중의 생존권 발전권까지 미국의 손에 맡긴다는것이다.>라며 <남코리아는 세계에서 독일일본에 이어 3번째로 미군이 많이 주둔하며 세계최대의 미군기지까지 있다. 이것은 남코리아가 얼마나 미국에 예속돼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남상호방위조약제4조에는 <상호합의에 의해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됐다. 1953년 맺은 이른바 군사동맹으로 우리땅과 하늘과 바다는 미제의 온갖 군사무기의 장으로 전락했으며 그땅과 하늘과 바다를 자연으로 살고있는 우리민중 또한 미군의 전쟁책동의 희생양이 됐다.>고 힐난했다.
또 <촛불항쟁으로 세워낸 정권은 민족자주를 온민족에게 선언하며 평화통일의 앞길을 열것처럼 하더니 비핵화워킹그룹을 만들어 미국의 승인이나 받으려했다. 미국에서 제국주의침략전쟁에 앞장선 참전군인들의 묘비에 참배를 하면서 시작된 방미는 시작부터 미국의 제국주의침략전쟁을 인정했다. 코리아전의 아픔을 겪고도 이역만리까지 찾아가 제국주의연합세력에게 머리를 조아리는것을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코리아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평화정착>은 미군철거로부터 시작된다. 바이든정부는 미군부터 즉각 철거하고 대북적대시책동을 중단해야한다. 대북주권침해와 대남내정간섭망동은 우리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민족분열을 획책하는 적대행위다. 미군을 바탕으로 한 바이든정부의 군사적경제적예속화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선결과제는 바로 미군철거다. 우리는 오늘날의 굴욕외교 예속외교를 절대 잊지않으며 반미반제투쟁의 열의를 더욱 높여갈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문재인정부는 미국과의 예속적인 <동맹>을 파기하고 미군철거의 용단을 내려야한다>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문재인정부는 미국과의 예속적인 <동맹>을 파기하고 미군철거의 용단을 내려야한다
바이든<정부>의 북침핵전쟁책동이 갈수록 심화되며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8일 문재인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제침략세력은 일제히 북침핵전쟁연습강화를 망발하며 문재인정권을 압박했다. 미국방부는 <합동군사훈련은 동맹국의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방법>이라며 호전적으로 나왔다. 주남미군사령관 라카메라도 <사령관에 임명되면 훈련과 준비태세를 최우선으로 점검하겠다>, <미일남3국간 연합훈련을 지속해야 한다>며 침략망언을 일삼았다. 특히 북의 <공격성억지차원>이라는 미명하에 <항공모함타격부대, 5세대스텔스전투기 F-22와 F-35 전투기를 포함한 미국의 전략자산을 코리아반도에 간헐적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전쟁망언을 해댔다.
바이든<정부>는 대북적대시책동과 함께 대남내정간섭을 감행하며 제국주의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미남정상회담에서 미남<동맹>강화와 <코리아반도비핵화>는 명백히 우리민족의 자결권을 위협하는 미제침략책동이다. 한편 미국은 반도체칩품귀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에 투자압박을 하며 결국 20조원의 반도체위탁생산을 기정사실화했다. 미국의 경제적 약탈과 이에 부역하는 친미매판자본으로 인해 우리노동자·민중은 2중3중의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은 반중·반북전선강화를 위한 협의체인 쿼드에 참여할 것과 미남합동군사연습강화를 문재인정권에 강요하며 군사·정치적 지배를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이 말하는 미남<동맹>의 실체는 미남예속<동맹>이자 남에 대한 식민지배체제의 강화다.
친미사대권력이 철저히 매국배족으로 일관하며 우리민중을 배신하고 있다. 20일 문대통령은 미하원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다>, <미국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모두의 의회>라고 망발했다. 역사는 우리민중을 학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친미사대권력과 그 배후조종세력인 미국의 야수적 만행을 기억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바탕을 우리민중의 영웅적 투쟁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미남<동맹>에서 찾는 문대통령의 반역망언은 우리민중을 분노하게 한다. 한편 국민당(국민의힘)당대표후보 나경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섣불리 대북제재완화를 꺼내선 안된다>며 사대매국망언을 내뱉었다. 우리민족은 민족반역무리의 소굴인 국민당패의 전쟁광증에 격분하고 있다.
미국과의 예속적인 <동맹>이 강화될수록 군사·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약탈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미남예속<동맹>은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군철거는 미남예속<동맹>을 파기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고 핵심적인 과제다. 북침핵전쟁연습의 주력이며 남을 군사적으로 점령한채 우리민중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생존권과 발전권을 위협하는 미군을 철거시키는 것은 현시기 가장 절박한 투쟁목표다. 우리는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족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다. 우리민중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개척할 것이다.
2021년 5월2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