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 항쟁의기관차〉 푸에블로호사건과 북의 미사일전력

1968.2 코리아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조성됐다. 미군은 항공모함3척과 전함25척으로 편성된 초대형함대를 동해작전수역에 출동시키고 그와 동시에 각종전투기·폭격기등 200대이상으로 편성된 방대한 공습편대들을 주남미공군기지들과 주일미공군기지들에 집결시켰다. 북은 미국에게 영해침범을 시인하고 공식사죄하며 재범하지않는다는것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오히려 동해에 집결시킨 항공모함3척중 세계최초의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함을 주축으로 편성된 항모타격단을 원산항에서 불과 24km 떨어진 인접수역, 북의 영해안으로 근접시키며 압박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인 1968.2.8 김일성주석은 옥류관에서 진행된 건군절20주년기념경축연회에서 <우리인민과인민군대는미제국주의자들의<보복>에는보복으로,전면전쟁에는전면전쟁으로대답할것입니다.미제국주의자들이우리의경고에도불구하고정세를격화시키며끝끝내전쟁의길로나간다면이번에는그들이더큰참패를당하리라는것을단단히각오해야할것입니다.>고 연설했다. 당시 북에는 소련에서 도입한 대함미사일 P-15테르미트가 실전배치돼있었다. 이와 함께 북은 2단형지대공미사일 S-75드비나(Dvina)를 공개했다. 북의 영상자료에 의하면, 당시 미CIA소속 U-2고고도정찰기는 황해북도에서 지대공미사일과 <유사한것으로판단되는> 물체를 공중촬영했다. 북은 훗날 P-15테르미트를 개량한 대함미사일<금성>을 개발했으며 1968.10.20 지대공미사일<번개>개발에 성공했다. 소설<존엄>(2015)은 미국의 군사적공세에 맞서 미사일전력공개결정의 과감한 대응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 사실을 사실주의문학의 역사주의원칙으로 확인했다. 미군의 주장과 달리 금성2호는 북의 독자적인 설계로 개발됐다. 지대함·함대함으로만 사용되는 금성1호와는 달리 금성2호는 전투기·폭격기·작전헬기·무인항공기가 공중에서 적함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함미사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핵추진항공모함진출시 수퍼호넷전투기편대가 출격해 그라울러전자전기로 적진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데 2017.5 시험사격에서 북의 번개5호는 그라울러전자전기를 방사거리150km밖에서 요격하는 능력을 시험판정했다. 김정은위원장은 2017 <번개5>시험사격현지지도에서 <개발의첫자욱부터장군님께서하나하나품들여이끌어오시던유복자무기체계>라며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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