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노동자위·전총〈북침핵전쟁책동중단!침략군미군철거!민중민주실현!〉공동기자회견

5일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책동중단!침략군미군철거!민중민주실현!>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미남동맹은 미와 남의 관계가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식민지적굴종관계, 즉 상전과 주구의 완전한 예속관계라는것을 보여준다. 지난 5월21일 미남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동맹은 70여년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라고 어이없는 망언을 늘어놓았다. 조국의 허리를 끊어놓은 미제는 우리민족에게 분열의 고통과 헤아릴수 없는 아픔을 들씌웠다. 미제는 점령한 첫날부터 오늘날까지 <미남동맹>을 앞세워 <해방자>,<원조자>,<우방국가>라고 떠들어대지만 침략자라는 본질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민족의 운명과 밀접히 관련된 문제다. 2018년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으로 코리아반도 땅위에 전쟁위기없는 평화를 논했다. 그러나 미남정상회담을 통해 코리아반도에 <평화>는 사라졌음을 우리들은 느꼈다. 코리아반도정세가 최고로 엄중해진 지금 미남동맹을 운운하며 동맹강화라고 떠들어대는것은 전쟁위기만 불러일으키는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코리아반도는 지금 전쟁시침이 11시59분을 가르키고 있다. 머지않아 전쟁이 일어난다는 의미이며 코리아반도는 지극히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전쟁이 일어나는 시간은 머지 않았다. 12시 정각으로 향하는 초침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 시간이 없다. 그 어느때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위한 목소리가 절실한 시간이다. 10일뒤면 평화통일에 대한 내용이 담긴 6.15공동선언이 21돌을 맞이하는데 아직까지 대북적대시정책을 꺼리낌없이 자행하는 행태들을 우리들은 이해할수 없고 용납할수도 없다.>면서 <남북관계를 이간질시키고 극단적인 군사대결로 몰아가는 만악의 근원인 미제의 기만적이고 추악한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은 우리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이므로 외세의 간섭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것은 인류의 염원이자 요구인것처럼 우리 청소년들도 코리아민족의 일원으로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서 우리의 요구인 평화를 당당히 외칠것이다.>고 밝혔다.

전국실업유니온사무처장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가 70%를 넘었다. 대기업정규직과 중소기업정규직의 임금격차도 57%나 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꿈같은 소리가 됐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사회구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있다. 정규직의 노동환경도 천차만별이며 산재사고와 직장내괴롭힘등 노동자가 처한 현실 앞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는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다.>면서 <온몸에 기계기름, 먼지냄새가 나는 공장일을 하고 흙냄새가 배도록 농사일을 하더라도 하루가 보람차며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워야하고 내일이 기대가 되는 일이 되어야한다. 이러한 사회는 누군가 알아서 만들어주지 않는다. 노동자민중 자신들이 투쟁하고 단결하고 또 투쟁하여 쟁취해내야만 하는것이다. 자본가의 노예, 돈의 노예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그발목에 채워져있는 쇠사슬을 스스로의 힘으로 깨부시는 일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목줄달린 배부른 개처럼 살아갈것인지 선택해야하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더해 <노동자농민 민중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기계의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사회는 반드시 무너지며 그자리에 민중의 힘으로 민중중심의 역사가 만들어질것이다. 이땅의 모든 사람들을 자신들 마음대로 누리라고 준 권력과 힘이 아니다. 국가의 막강한 힘은 민중으로부터 나온다. 그렇기에 우리의 전진도상에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막아나서도 제국주의세력과 매국노들의 보이지않는 반민중반노동책동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꺽이지 않는다.>라며 <무서운것은 미국과 일본같은 제국주의놈들이 아니라 내 주변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패배감에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모습들이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정권을 세워 노동자민중 스스로 정치에 주인이 돼야한다. 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제국주의를 몰아내며 반역자들과 매국노를 몰아내는 투쟁에 떨쳐일어나야한다. 전국세계노총과 민중민주당이 함께한다면 부족하지 않다. 무엇보다 민중을 위해서 살고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며칠전 문재인대통령은 지난 미남정상회담때 44조원의 조공을 바친 재벌들을 불러모아 미남양국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서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것이 뜻깊은 일이라며 문정권과 매판재벌들의 친미예속성과 반민중성을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이 자리에서 재벌들은 국정농단으로 수감된 대표적인 반민중재벌의 총수 이재용의 사면을 거론하고 나섰고 문재인과 민주당은 이재용사면에 불을 지피고있다.>면서 <남코리아의 경제는 환수복지와 자립과 공영으로 가는길에서 정상화되고 발전할수잇는것이지 재벌들의 손에의해 미국에 갖다바치는 조공으로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다. 실익도 없는 미남정상회담과 경제조공을 포장하며 마치 남코리아경제에 이익이라도 되는양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문재인정권의 취약성만 드러낼 뿐이며 머저리 같은 짓에 노동자민중의 분노만 높아질뿐이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미남정상회담을 본질에 있어서 전쟁을 합의한 회담이라는 말을 확인해주듯 문재인정부는 미일남삼각군사동맹을 넘어 쿼드동맹의 전쟁연습에도 참가하는 등 북침전쟁책동에 미일을 중심으로하는 제국주의세력들과 발을 맞춰 북을 적대시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을 천명한 문재인대통령이 할일은 민족에 대한 배반으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노동자민중의 삶마저 위협하는 동맹강화 전쟁의길이 아니라 죽기를 각오하고 온민족과 민중의 힘을믿고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하는 그 길에 나서는것뿐이다.>라며 <노동자민중은 이땅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채척하고 생존권과 발전권을 실현되는 세상을 만드는것은 미군을 철거하고 이땅체서 친미사대매국세력을 청산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것을 알고있다. 민족의 자주를 되찾아오는 투쟁에 더 많은 노동자민중과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북침핵침략전쟁책동 끝장내고 민중민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노동자위·전총공동기자회견문]
북침핵침략전쟁책동 끝장내고 민중민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이 격돌하는 최전선인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대북·대중적대정책인 인도태평양전략에 굴복하고 쿼드침략동맹에 참여하기로 한 문재인정권의 행보가 전쟁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남코리아군은 6월10일부터 미알래스카에서 시작되는 <래드플래그21-2연합공군훈련>에 참가하며 격년으로 진행되는 미국·호주간 대규모합동군사훈련인 <탤리스먼세이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미일남삼각군사동맹에 그치지 않고 호전적이며 침략적인 미국·일본·인도·호주 쿼드동맹의 전쟁연습에 남코리아군이 참가하는 것은 코리아반도 전쟁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자살행위다.

바이든<정부>는 반북·반중침략정책인 인도태평양전략을 그대로 계승해 핵전쟁연습을 다그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제국주의연합세력내 패권국가인 미국에게 해외침략과 정세격화 이외에 다른 출로가 없다는 점이다. 미국내에서는 수조달러를 상회하는 양적·질적완화에도 실업난·구인난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인플레이션가능성이 폭증하고 있다. 국내정치의 위기를 외부침략으로 모면하려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상투적 수법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전쟁이 없이는 스스로를 유지할 수 없는 산군복합체·금융자본집단은 의도적으로 침략전쟁을 획책하며 위기를 세계민중들의 존엄과 바꾸려 하고 있다.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제침략군대 미군의 철거는 민중민주실현의 대전제이다. 미군을 철거하지 않는 한 정세긴장과 전쟁위협은 언제고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제국주의의 지배·약탈로 인해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이 파탄난 사실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실례로 5027북침선제핵전쟁계획수립과 전쟁위기고조정세하에 IMF(국제통화기금)를 앞세워 진행된 금융자본집단의 경제침탈은 남코리아경제의 예속성·취약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 결과가 만성적인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첫자리를 놓치지 않는 자살율과 산재율이란 비극이다.

하루빨리 북침핵침략전쟁책동을 끝장내고 미군철거를 위한 투쟁에 총분기하자.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 반제자주세력은 힘이 강하고 단결돼 있으며 제국주의연합세력은 취약하며 분열돼 있다. 첨예한 대결국면은 결정적 시기로 나아가고 있으며 반제자주세력의 승리는 과학이고 필연이다.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을 철거하기 위한 반제반미공동행동은 정의며 그 승리는 확정적이다. 무엇보다 우리노동자·민중을 위협하는 모든 억압과 차별의 근본원인은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침략세력과 민족반역세력에게 있기에 현시기 최우선 과제는 미군철거와 민족반역세력청산이다. 우리노동자·민중은 구국의 반미항전으로 내외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5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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