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북침핵전쟁책동중단!반통일세력청산!미군철거!>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안병길목사는 <이땅에서는 전쟁이 일어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한나라였고 한민족이었고 한형제였다. 그런데 미제국주의가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와서 남과 북을 가르고 형제끼리 총질하고 칼질하게 만들었다. 미군은 그간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왔다. 유행성출혈열이라고 들어보았는가. 하천전방에서 군복무를 할때 제일 먼저 들었던 말이 <유행성출혈열을 조심해야한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성출혈열은 등줄쥐가 옮기는것인데 코리아전쟁 당시 미군이 이땅에서 생물 세균전을 펼치면서 시작됐다.>라며 <오늘날에도 부산항의 제8부두에서는 끊임없이 세균실험을 하고 있다. 몇년전에도 오산기지에서 세균을 들여 시험하다가 들통난적이 있었다. 전국의 미군기지에서는 세균실험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거같다. 우리는 이를 용납해서는 안되고 당장 세균실험을 하면서 우리민중의 생명을 빼앗는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시켜야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 <친미와 친일의 사대근성이 뼈속까지 파고든 매국노들에 의해서 이땅 민중들은 여전히 주인이 되지못하고 예속의 그늘에서 살고있다. 큰나라에 사대를 하니 민족의 혈맥은 끊어지고, 통일도 물거품이 되고, 노동자들은 다치고 아파하며 하루에도 몇명씩 죽어간다. 외세는 이땅에 버젓이 남아 침략훈련을 하고 전쟁무기들을 마음껏 가져다 목숨을 위협하며 민중의 삶을 벼랑끝으로 몰고 가고있다.>면서 <이땅에 사는 5000만 민중과 한반도 전체 우리민족이 잘사는 길은 이미 정해져있다. 바로 동족상잔의 비극인 분단을 끝장내고 우리의 모든것을 발목을 잡는 외세의 내정갑섭과 예속을 반대하는것이다. 모든것을 우리의 기준에 우리의 현실에 맞게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가는것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땅에서는 통일을 바라는 사람, 자치를 바라는사람, 자주를 바라는사람, 땅과 쌀을 원하는 사람, 미군정정책에 반대하는 사람, 파업을 하는 사람,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을 포함해 자그만치 100만이 넘는 민간인 학살이 벌어졌다. 이후에도 통일을 염원하는 민중들의 투쟁은 반통일세력과 보안법에 의해 탄압됐고 많은 희생을 낳았다.>면서 <<남북이 만날 일이 있으면 무조건 만나고, 자꾸 한솥밥을 먹어야 하고, 남북이 왔다 갔다 하면서 서로 익숙해져 물이 차오르면 넘치듯이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소설가 이호철의 말은 우리민중 모두의 염원이다. 이땅에 자주와 민주, 통일을 염원했다는것으로 정치에서 배제되고 노동에서 배제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도 남기지못한채 죽어가는 일이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군강점으로 시작된 분단의 역사는 우리사회의 주인을 우리민중이 아닌 한줌권력에 광분하는 친미매국세력에게 넘겨줬다. 이승만반역정권이 기어이 단독선거로 친미대리정권을 세우고 보안법을 제정해 반정부세력을 탄압해온것은 철저히 미국의 방조하에 이뤄졌다. 박정희전두환군부파쇼가 민중의 목숨을 밟고 권력을 잡은것도 미국의 공작과 군사적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 이명박근혜로 이어지는 반역정권은 촛불항쟁으로 친미개혁정권이 세워지며 대가 끊어진줄 알았으나, 문재인정권 또한 그본질이 다르지 않다는게 드러났다. 역시나 그놈이 그놈이고 그밥에 그나물인 상황이 됐다.>면서 <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은 청산의 대상이다. 온갖 책동으로 민족의 단합을 훼방하고 외세에 붙어 권력유지에 혈안이 된 세력은 분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미남혈맹을 외치고, 미군이 나갈세라 바지가랑이를 붙잡으며 구걸하고 통일세력을 탄압하는데 앞장서고있다.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길에서 반통일세력은 하루빨리 쓸어버려야하며 무엇보다 반통일세력을 음으로 양으로 지지지원하는 미제국주의책동을 분쇄하고 미군을 철거하는것이 선차적인 과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전쟁이냐 대화냐 비평화냐 평화냐 두가지길뿐이다. 바이든정부의 무모한 대북적대시정책, 북침핵전쟁책동은 전쟁을 부르고있다. 문재인정권이 부화뇌동하여 미남동맹강화를 떠들어대는것이 어리석다. 파탄난 남북관계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국면에는 미국의 검은 속내가 들어있다. 바이든<정부>는 북침핵전쟁을 현실화하려는 위험천만한 <미일남3각동맹>을 해체하고 당장 주남미군부터 철거해야한다. 문재인정권은 미남동맹을 당장 해체하고 미군철거의 용단을 내려야할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철거하고 민족반역무리를 청산할것이다. 민중이 주인되는 민중중심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위해 가장 앞장에서 투쟁할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국은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에서 핵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침략연습 중단하고 미군부터 철거하라!>를 낭독했다. 이어서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미국은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에서 핵전쟁위기 고조시키는 침략연습 중단하고 미군부터 철거하라!
미국의 북침핵전쟁연습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반북·반중침략책동으로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6월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레드플래그다국적합동군사연습에 남공군을 비롯한 38개국이 참가해 대규모로 전개중이다. 기간중에 일항공자위대·남공군 등 20여개부대의 100여대항공기와 15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한 미일남합동군사연습도 감행돼 군사적 긴장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8월에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이 전개되며 내년 8월에는 미일남·호주미사일경보합동군사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12일 미공군특수정찰기 RC-135S코브라볼이 주일미군기지에 전개했으며 그전날에는 미해군초계기 P-8A포세이돈이 코리아반도서해상공을 비행했다. 10일과 11일에는 미공군지상작전관제기 E-8C조인트스타스가 백령도인근지역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부터 시작된 G7(주요7개국)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침략본색이 가감없이 드러났다. 공동성명에 북핵관련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비핵화를 명시하고 비핵화주체를 <코리아반도>가 아니라 <북>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아식비핵화>이자 <완전파괴>를 노리는 야수적 만행이다. 중국을 <국제질서와 회원국안보에 <구조적 도전>>으로 지목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양안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내정간섭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나토정상들은 <유로·대서양지역공동안보체제강화>라는 미명하에 <나토2030>새전략개념을 수립하겠다고 나섰다. 당초 소련·동구에 대한 침략책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나토는 오늘날 미국의 반중·반북침략책동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부화뇌동하며 유럽에서 벗어나 세계적 범위에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정권의 친미사대본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은 미남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적대시정책, 미남합동군사연습강화, 미남미사일지침종료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굴욕적으로 나왔다. G7참가국도 아니면서 굳이 참가해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반북침략책동에 들러리노릇을 했다. 국내적으로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를 확충하며 미국의 MD(미사일방어)체계로 편입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군당국은 사드·패트리엇통합운영체계를 올여름까지 구축하겠다고 했으며 지난 3월 주남미사령관 에이브럼스도 <미사일방어와 관련한 3가지역량을 개발중>, <하나는 이미 코리아반도에 배치됐고 나머지 2가지는 올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문정권은 성주주민과 우리민중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드장비를 들여보내며 성주주민에 대한 공안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핵침략책동이 계속되는 한 반제자주세력과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군사적 격돌은 불가피하다. 북이 최근 <고도의 격동태세>를 강조하고 중국이 대만근처에서 전투기28대를 동원한 군사적 시위를 벌인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그 어느때보다 전쟁위기를 고조돼있으며 코리아반도의 운명은 백척간두위에 놓인 것과 같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현시기 가장 절박한 투쟁과제는 미군철거다. 미군은 북침핵전쟁연습의 주력으로 미제침략군대이자 전쟁의 화근이다. 미군이 이땅에 있는 한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은 결코 도래할 수 없다. 반미구국투쟁이자 반미자주투쟁이며 미군철거투쟁이다. 우리민중은 반미구국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반역세력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18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