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노동자위·전총〈침략군미군철거!반민족·반민주세력청산!민중민주쟁취!〉공동기자회견

19일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가 미대사관옆에서 <침략군미군철거!반민족·반민주세력청산!민중민주쟁취!>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2차세계대전에서 일제가 패망하고나서 미군이 코리아반도에 군화발을 들이밀었다. 일장기가 있던 자리에 성조기가 올라가며 코리아는 미제의 식민지가 되었다. 46년 당시 미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은 <코리아의 통일과 독립은 미국의 전반적이익에 있어서 중대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라며 검은속내를 드러냈다. 실제로 71년전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킨 주범도 미제다.>면서 <최근 미남정상회담을 통해 미남동맹을 운운했지만 미남정상회담은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기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했다. 남코리아군 55만명을 특정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 이유는 다가오고 있는 8월에 미남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는것이나 다름없다. 코비드19가 사라지지 않은채로 수많은 전투기들을 동원한 <레드플래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수많은 반대가 있었고 <레드플래그>훈련이 진행되는 상황속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풀겠다는것은 미남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이유를 사전에 차단하려는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어느덧 미제가 남코리아를 점령한지 76년이되었다. 코비드19로 민생이 파탄나고 있는 지금 미국은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며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강요하는 뻔뻔한 행태를 보이고있다. 올해 민중의혈세로 부담할 방위비분담금은 자그마치 1조1833억이나 된다. 미국의 방위비분담금인상요구는 경제위기를 심화시키고 민생파탄으로 치닫게 하는것이다.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며 노동자•민중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미제는 이땅에서 반드시 철거되어야한다.>라며 <남과 북이 하나가되어 힘을 합칠수 있는것도 평화를 되찾을수 있는것도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이땅에서 사라지고 시작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그리고 우리민족의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들은 미제를 몰아내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야한다. 우리모두 반미함성으로 미제를 이땅에서 몰아내고 자주와 민주를 쟁취하고 조국통일 그날까지 가열차게 투쟁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위원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민심은 어디까지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 상황에서 민심은 문재인정권을 떠나고있다. 문재인정권은 사드배치를 빌미로 성주민심을 폭력으로 짓밟았고 바이러스라는것을 폭력의 명분으로 삼았으며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추모분향소설치조차 폭력으로 막아나섰다. 노동개악부터 전쟁연습까지 문재인정권의 반민중적이고 반민족적인 태도는 날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이 모습만 보면 문재인정권이 과연 촛불항쟁의 민의로 세워진 정권이 맞는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개혁정권과 파쇼정권의 차이는 얼마나 직접적으로 반민중적이고 반민족적인 태도를 보이는가 말고는 없는듯하다. 아무리 촛불항쟁으로 세워진 문재인정권이라고 해도 반민중적이고 반민족적인 본질은 파쇼정권과 별반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개혁정권이 겉으로는 평화니 개혁이니 떠들면서 기만적인 태도를 보인다는면에서 파쇼정권보다 더욱 악질적으로 느껴지기까지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미제국주의의 침략야욕으로 시작된 우리민족의 분단의 고통은 수차례 전쟁으로 이득을 본 미국에 의해 끝나지않고 있다. 어디 분단의 고통뿐이겠는가. 제국주의 그늘아래 식민지민중의 삶은 결코 온전할수 없다. 이승만대리정권부터 문재인정권까지 노동자들은 한번도 제대로된 임금을 받고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받으면서 일해본적이 없었다. 평화로 통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반민족적인 발언들을 서슴지않은 예속정권 아래에서는 노동자의 생존도 최소한의 민주주의도 보장될수없다.>라며 <우리민중은 길고긴 항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청소년들은 이승만정권에 맞선 4.19항쟁에서 가장 정치적인 구호를 내걸고 가장 많은 피를 흘렸으며, 80년 5월에는 전두환파쇼정권에 맞서 이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당당한 항쟁의 일원으로 나섰다. 그리고 근래에 있었던 촛불항쟁에서도 청소년들은 거리에 나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냈다. 항쟁의 역사를 가진 우리는 민족자주없이 민주주의란 없다는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우리의 생존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앞장서서 싸울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1998년 IMF경제위기와 함께 시작된 김대중정부의 집권 5년은 사회최하층의 노동자들에게 고통의 시대였다. IMF경제위기극복을 명분으로 시작된 신자유주의적인 노동정책은 가혹한 고용불안을 가져왔으며 노동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켰다. IMF구조조정으로 경제종속성과 불안정화는 더욱 심화되었으며 독점은 강화됐다. 비정규직노동자가 급증하고 노동자의 실질임금이 감소하는등 이름뿐인 개혁정부의 허울은 노동자민중을 더욱 도탄에 빠뜨리고 생존권을 위협하며 좌절하게했다.>면서 <미국놈들을 등에없고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이며 반민중적인 행위를 일삼아오는 친미극우무리들과는 다르게 개혁정권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가져보기도했었다. 그러나 결론은 민중정권을 세우지 않으면 절대로 민중이 중심이되는 민중민주의 사회는 오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민중정권은 미군을 이떵에서 철거하지 않는한 요원하다는것을 깨달았다. 오늘날 노동자민중이 점점 거세게 반미자주투쟁에 나서는 이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정부는 박근혜탄핵촛불로 대통령이 되었으나 개혁정권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줬다. 미국에는 사대굴욕을 북에는 민족간 맺은 신의에 대한 배신을, 남의 민중들에게는 경제위기 민생파탄을 절대로 해결할수없는 무능함을 보여줬다. 적폐청산과 보안법철폐를 위해 180석의 국회의석수를 밀어줬지만 민중들의 요구는 내팽겨쳐졌다. 어느 개혁정권도 우리민족인 북과 한마음 한뜻으로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을 실천하지 못했다. 모든 공동선언들은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우리민족의 지상과제인 조국통일을 위해 북과 평화적으로 모색해볼 기회를 모두 잃은 문재인정권의 임기 마지막은 초라하며 참담할것이라는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전국농업유니온은 점점 더 심화되어가는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해결이 노동자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미군을 이땅에서 몰아내고 진정한 민족의 자주를 이루는데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확신한다. 항상 앞장에서 투쟁하는 민중민주당, 전국세계노총과 함께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 더욱더 힘차게 나설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군과 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중민주참세상을 쟁취하자!>를 낭독했다. 이어서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미군과 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중민주참세상을 쟁취하자!

바이든<정부>가 북침핵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최근 미공군지상작전관제기 E-8C조인트스타스, 미해군초계기 P-8A포세이돈이 서해상공에 전개해 북을 도발했다. 미공군특수정찰기 RC-135S코브라볼은 최근 주일미군기지에 전개해 역내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미국중심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레드플래그와 미일남합동군사연습이 전개되고 있으며 8월에는 미남합동군사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미미사일방어청장 힐은 <미일남미사일경보훈련 퍼시픽드래곤-22을 내년 8월 하와이에서 실시할 것>이라며 호전망언을 내뱉었다. 코리아반도와 그주변지역은 현재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이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전략에 따른 <반중·반북전선>강화를 목적으로 미일남군사<동맹>강화를 강요하고 있다. 미국방부인도태평양담당차관보지명자 라트너는 16일 <북핵과 탄도미사일도발에 대한 억지와 대응, 동북아지역의 강력한 억지력과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맞춤형해법>을 갖춰야 한다>며 미일남합동군사연습을 강요했다. 뿐만아니라 임명되면 <대북제재시행노력, 미남협력, 코리아반도안팎병력의 준비태세유지를 위한 양자·다자간 훈련현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망발했다. 바이든<정부>가 취임후 일본·남코리아정상들과 우선 회담을 하며 미일남군사<동맹>강화를 주문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국의 제국주의패권놀음과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며 미국에 부역하는 일본, 문재인정권의 굴욕적인 친미사대본색으로 인해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

문정권의 반민족행위는 반민중행위와 동시에 김행되고 있다. 사대굴욕으로 일관하며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과 미남합동군사연습강화에 찬동한 문정권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확충을 위한 물품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경북 성주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대통령후보시절 확약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보안법(국가보안법)개정 등 민중·민족중심의 공약들은 내팽긴지 오래다. 극우반역세력 국민당(국민의힘)과 사실상 바를바 없는 문정권에 대한 전민족적, 전민중적 분노는 지극히 당연하다. 현상황을 기화로 서울시장 오세훈은 서울지하철을 압박해 정규직을 비정규직화하고 있으며 국민당은 보안법개폐에 대해 <대한민국체제를 부정하는 행동>, <(보안법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내는 마지막 보루>라며 광분하고 있다.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민족분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노동자·민중이다. 우리민중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혈세는 미제침략군대 미군과 군부호전세력의 군비확장에 쏟아부어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노동자·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은 완전히 파탄났으며 <산재공화국>에서 우리노동자들은 하루평균 2.4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전쟁위기가 심각한 지금, 실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노동자·민중은 전쟁의 총알받이로, 전시경제에 따른 고강도착취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미군철거와 반역세력의 청산은 우리노동자·민중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유일한 방도다. 우리노동자·민중은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반역세력을 깨끗이 청산하고 민중민주참세상을 쟁취할 것이다.

2021년 6월19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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