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서울 군자역에서 정당연설회를 총10차례 진행했다. 동시에 서대문구·중구·마포구·강서구에서 트럭선동이 강력히 전개됐다.
당원은 구호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우리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 건설하자!>, <우리민족의 힘으로 조국통일 앞당기자!>를 힘차게 외쳤다.
이어 <우리 민족은 76년이라는 세월을 떨어져 살아야 했지만 반만년을 함께 산 하나의 민족이다. 외세와 반민족세력이 반공프레임을 씌우며 통일의 걸음걸음을 막아서도 우리민족의 조국통일을 향한 염원은 막을수 없었다. 한반도의 통일을 반대하고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것은 오직 외세와 외세를 추종하는 반민중세력들뿐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의 진정한 주적은 같은 민족인 북이 아닌 미제국주의다. 미군이 나가도 우린 죽지 않는다. 미군이 나가야만 우리의 자주와 민주가 실현될수 있다. 분단의 원흉도, 인간생지옥의 원흉도 모두 미군의 점령과 착취에 있다. 진실을 깨달은 우리는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 앞날을 위해 스스로 일떠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원은 <누구도 내 것을 빼앗기는걸 원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를 버티지 않고, 내일을 위한 오늘을 살기 위해 환수복지정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노동자가 행복하기 위해 환수복지를 시작해야 한다.>며 <끊이지 않는 산재사망사고, 실업률 1위, 자살율 1위의 처참한 사회를 환수복지로 바꿔낼 것이다. 2만원을 호주머니에서 빼 1만원을 쥐어주는 증세복지로는 민생을 해결할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권력형비리범들과 친일파의 재산, 노동자를 착취하여 배를 불린 반민중재벌의 자본과 외국자본, 미군기지를 환수하여 그 비용으로 민중의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 사회의 주인은 노동자다. 사회의 주인인 우리가 노동으로 만들어낸 재부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우리의 정권이 필요하다. 착취의 절정에 달한 세상이 갈길은 오직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민들은 민중민주당의 정당연설회를 주의깊게 듣고 응원의 말을 건네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군자역앞을 지나던 한 시민은 선동을 듣고 힘차게 <투쟁!>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