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지지하는 투쟁을 힘있게 진행했다.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은 23일째를 맞았다.
이른 새벽부터 민중민주당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비정규직완전철폐!노동자생존권보장!민중민주실현!>,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비정규직직접고용쟁취!>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동시에 민중민주당은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을 향해 트럭정당연설회를 힘있게 진행했다. 한편으론 당진시내를 돌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는 트럭선회를 전개했다.
또 실천단은 현대제철공장앞에 <반민중재벌환수!민중복지실현!>, <노동자생존권보장!민중민주실현!> 구호의 가로막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날 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현대제철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이라 규정하며 200억의 손해배상청구로 노동자들의 투쟁을 탄압하려 하고 있다>며 <누가 불법인가! 누가 범죄집단인가! 지금 불법을 저지르는것은 현대재벌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하고 돈으로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6대4로 더 많은 당진현대제철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더욱 착취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고, 직고용이라는 꼼수를 부리며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며 <노동자를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가르고, 자회사설립으로 비정규직들끼리 이간질하며 자신들의 노예로 만드는 것이 바로 자본가들의 본질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절대 굴해서는 안된다. 사측이 비열하게 나올수록 우리의 승리는 가까워진다. 제 손으로는 밥한그릇도 사먹을수 없는 작자들이 할수있는거라곤 더러운 돈으로 노동자들을 협박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노동자는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노동자는 돈 때문에 투쟁하지 않는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내가 일한만큼 벌고 일하는 동안 안전하게 일하는 것을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민중민주당은 당진현대제철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이 싸움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