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기정세에 미국평화운동가 클라우디아안드라데가 민중민주당의 초청으로 남코리아를 방문했다. 안드라데는 남코리아에 와서 평택미군기지앞 정당연설회에 함께하고 민중민주당경기도당등 지역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군기지주변지역주민들의 투쟁에 공감하면서 전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곳곳의 미군들이 본국으로 소환되고 미군기지가 민중들에게 환수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우리는 같은 적과 싸우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인종차별과 철거민문제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미국경찰들의 폭력에 대해 지적하며 미국의 경찰이나 평택의 미군들은 다를게 없다고 비난했다. 미국에서도 환수가 절박하다면서 전세계적인 환수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은 미국에서의 자신들의 투쟁에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미대사관앞에서도 <코리아에대한미국점령중단하라!평화협정체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드라데는 <미군기지철거하라!>·<평화협정체결하라!>·<코리아민중의운명은코리아민중이결정한다!>·<미국나가라!>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안드라데는 코리아의 전쟁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있다면서 1950년대 코리아전쟁기간 2차세계대전당시 태평양전쟁에서 사용된 폭탄보다 더 많은 양의 폭탄을 코리아북녘에 투하한 미군의 잔혹한 전쟁범죄를 비난했다. 안드라데는 코리아는 하나이며 분단이 계속된 이유는 미군점령세력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모든 미군이 완전철군해야 통일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라데는 일본대사관앞의 <평화의소녀상>에 방문해 성명을 발표했다. 안드라데는 일본정부의 허가하에 벌어진 범죄적실체를 규탄하고 이운동의 전세계적연대를 호소했다. <그들의투쟁이곧나의투쟁이고우리는정의를위해계속해서싸워나갈것이다>라고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일본정부에게요구한다>며 <일본정부는공식사죄하라!>·<피해자들에게배상하라!>·<이역사를교과서에기록하라!>·<피해자들을위한기림비를설립하라!>·<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에게정의를!>이라고 외쳤다.
안드라데는 서울지역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국주의미국사회의 가난하고 집 없이 어렵게 사는 민중들의 현실에 대해 얘기했다. 실업위기에 놓인 수백명의 사람들은 대다수 여성이며 여성들은 팬데믹으로 학교에 갈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경제활동도 해야하는등 2중고에 처한 현실을 전했다. 부가 민중에 의해 재분배돼야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집이 제공돼야하며 권력자들은 돈을 전쟁과 무기, 점령과 지배에 사용하고있지만 우리가 원하는것은 민중을 위한 재건설이며 이를 지속시킬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것이라고 역설했다. 광주항쟁의 학생들이 그랬던것처럼 학생들은 대중운동의 주역이며 투쟁에서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남마지막날에 안드라데는 충남 당진 현대제철앞 민중민주당정당연설회에도 함께하고 현대제철노동자들을 만나 국제적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다. 전세계노동자는 하나이며 미제의 심장부에서 미국민중과 전세계민중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나갈 의지를 밝혔다. 전세계 진보적인류가 함께 투쟁하고있고 전투적단결로 반드시 승리할것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킨 빛나는 국제주의적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