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항쟁의기관차〉 2월베이징올림픽은 3자종전선언이냐 아니냐, 평화냐 비평화냐의 갈림길

북에게 <힘대힘>은 전략이고 <말대말>은 전술이다. 여기서 <힘대힘>이란 자주문제를 풀기 위한 비평화적방법을 의미한다. 북은 남이 비평화적방법으로 예속화됐기에 비평화적방법으로 자주화하는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런 전제에서만 남의 민주화와 코리아의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뤄질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있다. 7차당대회에서와 달리 8차당대회에서 <평화통일>이 부각돼 강조된 이유다. 또 북에게 남은 동포지만 미는 <철천지원쑤>다. 그래서 남에게는 민족통일전선·민족대단결을 강조하고 미에게는 강대강·선대선을 적용한다.

북이 8차당대회때 명시한 <강대강·선대선>은 단순한 상호주의원칙이 아니다. 미에게 미군철거를 요구하며 <힘>과 <말>중에 택일하라는 결정적압박이다. 여기서 <말>은 평화적방법이고 <힘>은 비평화적방법이다. 일단 평화적방법을 추진하되 안되면 비평화적방법으로라도 해내겠다는 최후통첩이다. 이미 2019<새로운길>·2020<정면돌파전>·2021<새로운고조기·장엄한격변기>라는 길을 따라 충분히 온만큼 이제는 때가 됐다고 보는것이다. 현재 협상으로 2월베이징올림픽때 3자종전선언을 하는것이 검토되고있다.

남의 개혁집권세력은 3자종전선언에 사활을 걸고있다. 경제위기·민생파탄으로 지지율최악의 상황에서 내년 3월대선승리의 묘책은 <평화카드>뿐이기때문이다. 문제는 바이든이 외교단참가보이콧의 운을 떼고있다는것이다. 아직 여지는 있지만 적어도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고있기에 이국면이 정반대로 전환되지않는다면 3자종전선언은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코리아반도에는 비평화정세가 조성되고 군사적긴장도가 급고조된다. 특히 2월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며 평화와 비평화의 결정적인 기로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북에게 <베이징3자종전선언>은 1973파리평화조약수준이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 그렇게 추진되고있다는 징후가 현재까지 보이지않고있다. 북과 중은 각각 남코리아해방과 대만해방을 제1의 과제로 삼고있으며 미제국주의라는 공통의 주적을 상대하며 전략적관계를 강화하고있다. 북중관계는 지금보다 좋았던적이 있었을까싶을정도로 좋다. 북과 중은 각각 김정은위원장과 시진핑주석의 집권10년을 계기로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이념, 시진핑신시대·시진핑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을 강조하며 결정적전진을 준비중이다. 2021·2022, 코리아반도와 동아시아는 세계사적대격변의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