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 항쟁의기관차〉 중세말·근대의 동북아지역구도

도요토미히데요시는 1590 일본열도를 장악하고 1592 명을 공격한다는 구실로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1598 도요토미가 사망하고 철군하면서 정유재란이 종결됐다. 이후 일본에서는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동군이 승리하면서 1603 에도막부를 개창한다. 조선에서는 일본의 대륙진출을 막았고 명은 지원군을 보냈다. 17세기에 만주지역의 여진족이 성장해 후금을 건설하고 명과 조선을 위협했다. 1644 베이징을 점령하며 망해가는 명을 무너뜨렸다. 명은 수도를 난징으로 옮기고 왕조를 유지하다가 1683 청의 난징점령으로 완전히 멸망했다. 조선은 임진왜란(1592)당시에는 선조가 한양을 버리고 도망갔으며 병자호란(1636)당시 인조가 후금의 여진족에 굴복해 <삼전도의굴욕>의 치욕을 겪었다. 19세기중기이후 유럽·미열강이 세력권을 확대하면서 중국·조선·일본등에 개국을 요구했다. 중국의 청은 영국과의 1·2차아편전쟁에서 패배하며 국운이 기울었고 일본은 미국의 개항요구에 굴복했다가 개혁론자들이 주도해 메이지유신으로 나아갔다. 일본은 중국대륙진출야욕을 버리지않고 <정한론>을 내세우며 조선으로 진출해 청일전쟁(1894)·러일전쟁(1904)을 일으켰다. 제국주의후발주자인 일본은 영·미등 제국주의국가들을 등에 업고 아시아에서의 지배적권리를 확보해들어갔다. 영국과 일본은 1902 러시아제국의 남하에 대비해 양국간 군사동맹을 체결했다. 1905 일본은 영일동맹협약에서 일본의 조선보호권을 확인하고 인도까지 동맹적용범위를 확대했다. 가쓰라·태프트밀약은 러일전쟁직후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지배권과 일본의 조선지배권을 상호승인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후 일본군국주의세력은 2차세계대전에 독일나치와 손을 잡고 아시아전역으로 자신의 지배권을 확대하는데 주력하면서 1931.9 만주사변, 1937.7.7 대중국전쟁을 벌였다. 1940년대 동남아시아까지 전선을 확대했으나 일본의 전세는 기울어져갔다. 세계적범위에서 제국주의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모순의 심화와 함께 사회주의·민족해방세력이 급격히 성장했다. 미·영제국주의세력은 이해관계를 따지며 독일나치의 세력확장을 노골적으로 묵과했지만 사회주의·민족해방세력은 독일나치·이탈리아파시즘·일본군국주의정권의 침략적팽창정책에 맞서면서 역사의 새시대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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