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국주의전쟁책동이 우리를 3차세계대전과 핵참화로 내몰고있는 가운데 전세계 노동자와 피억압민중이 중대위험에 처해있는 시기에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나토의 공격이 군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실패했음에도 세계패권국의 지위를 지키려는 미국의 발악은 그들이 물러서지않고 오히려 확전과 장기전을 모색하고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경험에 비춰 제국주의세력은 그들의 지배에 맞서는 모든 저항을 진압하고 승자가 될 방법을 찾는데 여전히 희망을 두고있어 보인다.
이로인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전이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주변국으로 확대되고 극동의 여러곳에서 교전이 발발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최근 대만도발과 북중과의 모든 전선에서 끊임없이 격화되는 긴장은 이를 매우 명백히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있는 우리 서명한 당들은 다음의 중요한 내용이 각국의 대중들에게 명확히 전달돼야하고 우리의 반전·반제과업의 강령이 될것이라고 합의한다.
1.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할 위험이 있는 충돌은 특수하고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획책의 일환이다.
2. 우크라이나전은 <러시아침략>의 결과가 아니라 서방제국주의 특히 미국의 전쟁책동의 산물이다.
3. 이전쟁은 사실상 미국과 그동맹국들이 2014 키예프파시스트쿠데타를 원조·무장·조직했을때 시작됐으며 돈바스민중들과 동맹을 맺은 러시아측은 제국주의공격에 맞서 자위와 민족해방의 전쟁을 벌인것이다.
4. 반중·반북전쟁기도 또한 제국주의공격의 결과이며 누가 먼저 방아쇠를 당기든지간에 코리아와 대만에서 군사적충돌이 발생한다면 그전쟁들 역시 코리아민중과 중국민중이 벌이는 반제자위민족해방의 전쟁이 될것이다.
5. 스스로와 다른 나라를 수호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힘은 팽창주의적야망이나 제국주의적경제를 의미하지않으며 이는 소련과 중국의 사회주의정부가 추진해온 수십년간의 자위적국방력강화계획에 기반한다.
6. 중국이나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규정하는것을 정당화할 경제적자료는 없다. 이나라들은 세계에 대한 초과착취와 약탈에 기반해 살아가는것이 아니며 다른 나라를 군사적, 기술적으로 혹은 부채로 노예화하지않는다. 도리어 유리한 무역조건과 기술적, 군사적 지원을 통해 작은 개발도상국에게 제국주의노예화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고있다.
7. 러시아와 중국이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자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다른 나라의 주권실현을 지원하며 제국주의세계패권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때문이다.
8. 러중동맹의 강화는 전세계민중들에게 미국의 지배와 제국주의초과착취의 대안이라는 희망을 준다. 강력한 반제진영은 잔인한 나토동맹의 침략계획에 대항하는 우리민중의 최선의 방어이자 임박한 핵전쟁위협에 맞서는 우리의 최선의 방어다.
9. 반전활동가들은 제국주의적인 전쟁책동에 적극적비협조운동으로 자국의 대중을 동원해야하며 이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나토의 전쟁기기를 파괴(사보타주)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나토군에 직접 혹은 대리로 가담하거나 원조하는것을 거부해야한다. 나토의 인적, 물적 자원수송을 거부하며 우리영내 나토기지의 자유로운 운영을 허용하지않아야한다. 나토를 위해 무기와 기타필수장비를 제조하거나 공급하는것을 거부해야한다. 제국주의적거짓선전이 방송·인쇄·유포되는것을 거부함으로써 제국주의적인 무역및제재전쟁에 협력을 거부해야한다.
10. 가속화되는 전쟁책동·경제위기·기아위기·환경위기등은 제국주의경제체제철폐의 필요성이 그어느때보다 시급하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11. 이시대의 진정한 반제세력의 구호는 다음과 같아야한다. <나토주도제국주의동맹타도!레지스탕스의승리!제국주의전쟁에비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