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뚜로힐삔또 Arturo Gil Pinto
주남코리아베네수엘라대리대사
냉전시기 반소련투쟁의 도구로 등장한 다국적군사조직 나토는 냉전이 끝난 뒤에도 서방국가들에 의해 유지됐고 반소련 대신 자유주의이데올로기의 <너그러운패권주의>를 말하는 서방의 폭력적인 팽창을 위한 기구가 됐다.
1990년대 미클린턴정부는 소련붕괴후 <단극>체제의 시기를 틈타 나토의 확장을 다그쳤다. 군사적확대는 나토를 반러시아무기라고 여기는 러시아로 하여금 위협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렇게 2차세계대전이후 군사적충돌이 발생했다. 1999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그리고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진 군사쿠데타는 모두 폭력적개입을 동반했으며 <너그러운자유주의적패권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정당화됐다.
냉전이후에도 나토를 유지하려는 억지가 유럽에 참화를 가져왔고 유럽국경을 넘어 군사행동을 벌이며 아시아지역까지 위협하고있다. 이모든것은 나토의 현재성격이 자유주의적이데올로기 즉 현시대제국주의의 확장임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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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너지·금융·기후등 다차원적인 현세계위기의 근원은 자유주의적제국주의의 야만적팽창과 단극질서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아집에 있다. 제국주의가 조장하는 국제안보위협은 중미분쟁레토릭에 의한 긴장고조와 함께 동아시아에서도 나타나고있다.
베네수엘라와 라틴아메리카대륙도 제국주의의 폭력과 팽창을 피해가지못했다. 2022 미국은 나토협력국으로서 파견부대가 주둔하고있는 콜롬비아를 라틴아메리카판<나토>의 개입을 획책하는데 끌어들였다. 2013~22 베네수엘라는 국제금융자본의 제재의 표적이 됐다. 나라가 재정적으로 포위됐고 특히 석유산업이 심각했다. 베네수엘라내 친미세력은 지원을 받았고 2중정부가 <인정>됐다. 2020 콜롬비아영토에서 베네수엘라로 투입된 용병들은 혼란을 야기시키고 합법적으로 구성된 베네수엘라당국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벌였다.
베네수엘라정권과 민중·군대는 이위협에 직면했다. 위협은 막대한 경제적손실을 초래했고 석유수출은 불가능해졌으며 2020 국가수입의 99%가 감소했다. 민중복지에 반하는 이 모든 행위들이 미국내에서는 자유주의적패권모델의 확산이라는 이데올로기로 합리화됐다. 우리는 미국식가치를 기준으로 하는 <민주주의>가 없고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관적인 비난을 받았다. 베네수엘라는 천연자원약탈과 노동자착취의 자유무역모델과의 협력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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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중의 자주적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제국주의의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 도전에 맞선 우리의 과제는 민중정권강화다. 국제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이민중권력은 세계민중운동과 국제관계를 강화해야하며 이는 연대뿐아니라 기술·농업·주거·산업·문화등 분야별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이것이 바로 200년전 당대 최강의 스페인제국주의에 맞서 승리했고 오늘 미제국주의의 공격을 뚫고 전진하고있는 우리의 <작은> 조국에 할수 있는 기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