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항쟁의기관차〉 경제투쟁을 넘어 정치투쟁으로

발틱플랫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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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숙련된 <통제된혼돈이론(theory of con-trolled chaos)>에 따라 세계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형태의 대규모행동을 개시하는것을 목격한다. 

워싱턴에서 능숙하게 지휘하는 제재정책덕분에 EU회원국들은 반러제재와 러시아산연료금지정책을 시행한데서 기인하는 엄청난 에너지비용상승과 인플레이션급등에 직면하게 됐다. 주로 가스·전기와 같은 연료가격상승으로 유럽의 산업은 급속도로 경쟁우위를 잃고있으며 이는 경제의 다른 경제부문들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기계제작과 자동차산업, 화학산업을 포함한 유럽의 주요업계대표들은 이미 그들의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유럽경제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해체됐던 소련의 운명을 되풀이하는 전철을 밟고있다. 

유럽노동자들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다는것만이 논리적이다. 식량및생필품가격의 과도한 상승, 실업의 급속한 증가는 유럽노동자들이 그들정부의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게 하고있다. 집권정치인들이 위기극복의 큰 부담을 노동자들의 어깨로 전가하고있다는 인식이 노동자들사이에 확산되고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이 필연적으로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성장에 영향을 주며 경제투쟁을 넘어 정치투쟁으로 나아가야할 필요성을 더 분명히 이해하게 할것이라 본다.

우크라이나에서 촉발된 군사분쟁도 또한 소련붕괴의 결과와 관련돼있어 가능했다. 소련은 구러시아에서부터 한국가안에 함께 살아왔던 많은 민중들의 수세기에 걸친 경험을 물려받았다. 이러한 경험, 의심할 여지없는 업적과 불가피한 어려움들은 별개로 논의돼야한다. 우리는 소련붕괴의 결과로 소련민중간의 생활적유대가 깨지고 러시아민중들은 하룻밤사이에 세계최대의 분단민족이 됐다는것만 강조할것이다. 불행히도 이런 고통스런 상황마저 전쟁선동가들에게는 교묘하게 활용됐다. 우리는 분단된 민중들의 문제가 오늘날과 여전히 연관돼있다고 본다. 제국주의자들이 이를 군사적충돌과 전쟁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지않도록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는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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