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항쟁의기관차〉 서방제국주의 시장경쟁의 전쟁터였던 32년

알렉산다르 제니치 Aleksandar Đenić

유고슬라비아신공동주의당

(우리나라는) 32년동안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싸우는 서방제국주의의 총성아래 있었다. 세르비아남쪽의 코소보와 메토히야는 나토의 점령하에 있다. 우리영토의 해당지역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인 본드스틸이 있다. 이곳은 마피아와 전범들의 치하에 있고 그들은 나토의 도움으로 이지역을 통제하고있다. 최근 이른바 <코소보>의 꼭두각시정권과 세르비아의 친제국주의정권간의 협상이 진행되고있다. 서방제국주의는 유고슬라비아를 무너뜨리는 연속선상에서 이합의를 강력하게 고집한다.

또한 제국주의자들은 발칸반도에서 새로운 갈등을 부추기고싶어한다. 반면에 세르비아는 러시아의 에너지에 의존한다. 세르비아의 부르주아정부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싶어하지않는다. EU(유럽연합)·미국·나토가 세르비아에 강한 압력을 가하는것이 이때문이다. 그들은 코소보·메토히야에서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인들간의 새로운 충돌과 국수주의적긴장상태를 지원하며 세르비아가 코소보를 승인하도록 압박하고있다.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비민주적인 선거시스템을 가지고있다. 선거에 참가하려면 15일내에 공증인 1만명의 서명을 받고 그것을 알파벳순서로 분류해야한다. 또한 세금으로 5만유로를 내야하는데 이는 오직 거대자본을 가진 정당들만 (선거에) 참가할수 있게 만든다. 30년간 지배해온 정치카스트제는 집권세력이 변하더라도 실제로 아무것도 변하지않는다.

세르비아에서는 반동적인 세르비아진보당이 정권을 쥐고있고 그들의 주요연정파트너는 세르비아사회당이다. 세르비아정부는 공식적으로 군사적중립에 전념한다고 하지만 이는 형식적일뿐이고 실제로는 나토에 들어가기 위해 뭐든 하고있다. … 민중들중 90%이상이 나토동맹에 반대하고, 54%가 EU에 반대하며 65%의 청년들이 EU를 반대한다.

반민중정책들은 청년들에게 특수한 결과를 낳는다. 그들중 대부분이 술과 마약에 취약하다. 마약은 접하기 쉽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성매매나 범죄를 저지르고있다. 가난과 경기침체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치들은 더이상 존재하지않는다. 52%이상의 청년들이 실업상태다. 게다가 청년들은 더이상 집을 가질수 있는 기본적인 기회도 없다. 그들에게 유일한 기회는 그들의 월급 대부분을 가져가는 사설기관이나 학생및청년기관을 통하는것이다. 이러한 사회적환경의 영향은 청년들사이에서 우울증이 충격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파국적인 경제상황과 세르비아의 현시스템이 제공하는 전망이 없는 상황은 우리나라가 두뇌유출(인력유출)에서 유럽1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지난 인구조사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700만인구중 올해만 5만이 떠났다. 세르비아의 평균임금은 350유로이며 이는 세르비아를 유럽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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