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롬바르도 Alberto Lombardo
공동주의자당(이탈리아)
우선 이회의자리를 조직한 동지들과 그들의 형제적결의에 감사를 보내고싶다. 관례적인 감사함이 아니다. 제국주의적침략과 심각한 전쟁위험이 고조되는 현시기에 국제공동주의운동이 같은 구호를 들고 거리와 일터에서 사람들을 조직하는것에 발맞춰 이뤄질수 있도록 유럽과 세계가 공유하는 정치적이고 조직적인 플랫포옴에 도착하는것이 긴박하게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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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를 특징짓는 큰 변화들은 유럽부르주아지들이 워싱턴의 호전적정책에 완전히 예속된것이다. 이는 새로운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유럽독점체들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구별되는 입장을 가질지라도 항상 이진용에 머무르는것을 편리하다고 여겼고 미국은 각독점체에게 비용과 편익을 보장할수 있다는것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를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카다피의 리비아를 침략하는데로 끌어들였으며 이탈리아는 나토항공기를 위한 전진기지로 사용됐다. 그러나 몇년후 이탈리아의 밀수범들은 현재 트리폴리살인자들과 작당해서 불법리비아산석유를 거래하고있으며 EU(유럽연합)와 나토는 이를 허락하고 방관하고있다.
또다른 분명한 사례는 프랑스·독일등의 나라들이 하고있는 역할에서 찾아볼수 있다.
현정세는 빠르게 변화하고있다. 계속되는 대러제재, 젤렌스키나치정권에 대한 무기공급으로 인해 유럽경제가 치러야하는 비용은 모두가 보다시피 이렇다 : 인플레이션, 치솟는 에너지가격, 공황, 실업.
2020부터 유럽의 가스가격이 미국의 가스가격을 넘어 이전의 10배로 치솟은데 비해 미국의 가스가격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미국산업의 에너지가격은 유럽의 1/3이다. 유럽경제는 파탄났다.
이익은 극소수의 기업들을 제외하곤 유럽의 고위부르주아지들에게조차도 할애되지않는다.
유럽의 정치계급들은 드라기, 폰데어라이엔, 그리고 새로운 트러스와 같이 워싱턴과 완전히 결탁돼있거나 독일총리처럼 깨지고 밟힌 뒤에 줄을 서게 된다.
10.7~8 프라하에서 열리는 EU정상회의의 비공식회담에서 드라기는 다시한번 나토와 미국의 가장 신실한 하수인이라는것을 증명했다. 유럽은 틀림없이 공황의 끝장을 보게 될것이다. 어떤 예외도 없다.
독일이 결정적순간에 저항하고있기때문에 미국은 정신이 없다. 노르트스트림을 폭파시킨 뒤, 워싱턴의 마법사들은 그들이 마침내 독일인들을 길들였다고 생각했지만 독일의회는 우크라이나로의 무기조달을 늘릴데 대한 법안을 부결했다.
중동의 강력한 동맹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등을 돌렸고 OPEC에서 러시아와 함께 석유감산조치에 투표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와사우디아라비아가석유생산을하루100만배럴까지줄이는결정>을 <적대행위>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에서 경제적지배계급들은 조용히 무너져가고있다.
드라기는 자신의 더이상의 부채증가가 자기정부의 한계를 넘는것을 피하기 위해 제때 도망쳤다. 이탈리아민중 대다수가 여론조사에서 제재와 우크라이나무기조달에 반대의사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치를 촉진시켰던 당들에 투표했거나 심지어는 그런 조치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우파당에 투표하기도 했으며 약절반정도는 투표조차 하지않아 이탈리아에서 기권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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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의자들은 반제열쇠에 대한 전국적요구에 근로민중을 앞세우고 그들 압도적다수의 이익을 실현할수 있을때 승리했다.
이를 위해, 가장 광범한 민중세력을 묶어세울 최저강령을 명확히 표현하고, 침략적인 전쟁에 미쳐있는 제국주의에 맞서 민족자주의 깃발을 들며, 부르주아세력을 미제에 의한 계획된 자살에 직면시키고, 유럽에서의 사회주의붕괴와 역사적인 대중적공산당들의 파괴에 따른 패배후, 노동계급내에서까지도 그들이 다시 취한 헤게모니를 쟁취해야한다.
… 공동주의자들은 이운동의 앞장에 서서 그들의 영광스런 깃발들을 흔들뿐아니라 무엇보다도 오늘날 겁먹고 후퇴한 광범한 민중들에게 다시 말을 거는데 성공해야한다. 그러나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hic Rhodus, hic salta) 우리는 계급투쟁의 형식과 방식을 선택하지않으며 오직 현실에 대한 유물변증법적검토만이 공동주의자들의 정치를 지도할수 있다.
이질적인 세력들과 섞일때 따라오는 위험을 잘 알고있다. 그들사이에서 헤게모니를 형성하는것과 무관심과 반(反)사상적내부저항의 수렁에 빠지지않는것은 우리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