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미대앞집회·행진 〈미제국주의전쟁책동중단! 친미반역윤석열퇴진! 미군철거!〉

10일 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은 미대사관앞에서 <미제국주의전쟁책동중단! 친미반역윤석열퇴진! 미군철거!> 집회를 진행한 뒤 행진했다.

이날 반미투본은 반미투본깃발과 함께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 깃발을 들고 <미제국주의 전쟁책동 중단! 나토주도제국주의동맹 타도! 레지스탕스의 승리! 제국주의전쟁에 비협조!> 구호를 내세웠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무리의 북침핵전쟁책동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땅에 핵전쟁을 불러오며 노동자·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윤석열정부의 퇴진은 정의이자 필연이다.>, <우리는 반미반윤석열항쟁으로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시키고 윤석열정부를 퇴진시켜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미제국주의 전쟁책동 중단하라!>, <전세계 미군기지 철거하라!>, <나토중심제국주의동맹 타도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 <윤석열정부의 작태는 제국주의의 갈라치기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제국주의의 갈라치기작태는 전쟁을 일으키고 내부적으로 분열을 불러온다.>며 <마두로정권이 투표를 통해 정당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과이도라는 사람이 나타나 임시대통령을 선언하고 나섰고 미국이 이를 지지했다. 이것이 대표적인 갈라치기정책, 내부분열정책의 예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미국은 사필귀정 쇠락하고 있다. 아프간에서도 철군했고, 이라크에서도 반미시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경제적으로도 무너지고 있다. 페트로달러체제가 무너지고 중국을 통한 체제가 새롭게 수립되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역시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정부를 몰아내야 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전국세계노총산하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김용균 비정규직청년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한지 4년이 지났어도 죽음의 외주화는 계속된다. 지난 10월에는 평택 SPL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농동자가 끼임사고로 생을 마감했고 지난 4일에는 비락 대구공장에서 끼임사고로 60대 하청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했다>, <화물연대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불법으로 몰아붙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위협하는 윤석열을 하루빨리 끌어내리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다>라고 짚었다.

또 <전세계적으로 같은 처지의 노동자·민중은 함께 그 근원인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전선에 서야 한다>며 <만국의 노동자·민중은 단결하라!>, <단결한 노동자·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구호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반제전선의 반제공동행동에서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제국주의가 벌이는 침략과 약탈을 위한 전쟁은 모두 부정의한 전쟁이다. 우리민중은 제국주의의 억압과 구속, 침략과 약탈을 거부하고, 온힘을 다해 투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동유럽 우크라이나에서 미·나토가 벌인 전쟁의 불길은 이곳 동아시아로 타번지려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봤을때 제국주의세력 대 반제국주의세력의 첨예한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격돌이 임박한 오늘의 현정세는 궁극적인 평화를 위해 우리민중이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를 묻고 있다>며 <이땅의 진정하고 영원한 평화는 전세계민중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제국주의와의 최후의 전쟁에서 단결과 연대로 승리하는데 있다. 오로지 미군철거를 통한 민족자주실현이아말로 새로운 민주주의와 조국의 통일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북침핵전쟁에 광분하는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반역무리를 하루빨리 몰아내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집회후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세계반제플랫포옴 명의의 <미제국주의전쟁책동중단!>, <전세계미군기지철거!>, <나토중심제국주의동맹타도!>, <STOP INTERVENTION IN DOMESTIC AFFAIRS BY US IMPERIALISM!>, <WITHDRAW ALL US FOREIGN BASES!> 가로막을 들었다. 

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행진중간발언에서 <단 한발의 총성이 모든걸 뒤바꿀수 있는 격동의 시대다>라며 <미국에 발맞춰 미일남공조강화에만 골몰하며 민중의 생명과 안전은 등한시하는 윤석열의 퇴진에 대한 여론이 불같아지는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한민족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적을 침략하는 전쟁도발행위들을 끝없이 이어가며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윤석열정부하에서 우리는 평화는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발전권조차도 제대로 도모할수 없을 것이다>라며 <단결과 연대만이 살길이다. 미국과 일본이 제나라 이익에 눈이 돌아가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려든다면 우리는 한몸을 바쳐 우리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반미투본성명]
북침핵전쟁에 광분하는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반역무리를 하루빨리 몰아내자!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무리가 기어이 전쟁을 일으키려 발악하고 있다. 윤석열·군부호전무리는 5~6일 철원에서 미군과 다연장로켓발사훈련을 하며 노골적인 북침야욕을 드러냈다. <한미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은 전방에 배치된 북의 장사정포 등 주요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 친미호전군부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 <계획된 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파렴치하게도 북의 동계훈련실시에 대해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망발했다. 윤석열호전정부는 내년 <한미해병대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 <한미연합잠수함훈련> 사일런트샤크 등을 비롯해 북침핵공격연습을 예정하며 미제침략세력의 전쟁돌격대를 자처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미국과 야합해 반북침략행위에 전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한미>는 최근 험프리스미군기지에서 연합화생방훈련을, 서울에서 핵·방사능테러대응공동훈련 윈터타이거를 실시했다. 뿐만아니라 지난달 <한미연합군사령부> 평택이전으로 <주한미군사령부>, 유엔사령부 등 북침전쟁지휘부가 한 곳에 집결함으로써 침략적 흉계를 실전화하려는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군의 우주군부대 설치에 이어 공군도 우주작전대대를 창설하며 미국주도의 미사일방어(MD)체계편입까지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미일>프놈펜성명에서 <북위협>을 명분 삼아 <한미일> MD가속화의도를 드러낸데 이어 이땅을 미국MD의 전초기지화하려는 흉심이다.

미제국주의의 대북적대행동은 현시기 정세격화의 주된 원인이다. 미국무부는 7일 <북은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저해하는 최대위협>, <일본과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며 일본의 방위비증액을 <확실히 환영한다>고 반북호전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 캠벨은 북을 <가장 도전적 문제>로 규정하고 미국의 핵우산제공을 재확약했다. 미국방부는 <핵 또는 비핵수단을 통해 미본토에 대한 북의 미사일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타격기도를 드러냈다. 바이든<정부>는 최근에도 <한미, 한미일군사훈련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경로를 모색>하는데서 대화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2중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북침전쟁에 광분하는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반역무리를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미국은 이땅에서 북침공격연습을 자행하는 것도 모자라 B-1B핵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미일연합공중훈련, 주일미군기지 F-22A스텔스전투기를 동원한 무력시위, 미일육상전력연합훈련, 서태평양에 니미츠핵항모 추가배치에 더해 2023회계연도 국방예산에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방어핵전력예산 340억달러를 배정하며 핵전쟁준비에 광란적으로 나서고 있다. 윤석열은 미제침략세력의 주구이자 친미반역세력의 우두머리다. 정세를 극단에로 끌고 가는 온갖 도발적 행위를 자행하며 우리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파괴하려는 윤석열정부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 우리는 반미반윤석열항쟁으로 미제국주의전쟁책동을 분쇄하고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무리를 쓸어버리며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2년 12월1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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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