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타도·미군철거는 정의며 대세〉 전주 8월세계반제동시투쟁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주최한 세계반제동시투쟁이 지난주에 이어 전북 전주에서 진행됐다.

전북지역활동가들은 8월8일 우리말과 영어로 된 구호피시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 전세계미군기지 철거!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를 들고 반제공동행동에 함께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미제국주의와 친미파쇼세력에 맞서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과 우리민중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대표 국산목사는 <동북아시아에 신냉전질서가 고착돼가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미제의 전쟁책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쟁으로 먹고사는 나라 미제국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인류의 평화는 기약하기 어렵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미제의 제국주의적 패권정책을 파탄내는 것도 동북아시아에서 미제의 전쟁책동을 저지하는 것도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모든 열쇠는 다름아닌 한국에 달려있다. 오늘 이 시점에서 그 현실적 과제는 단세포 꼭두각시정권인 윤석열꼭두각시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자주·민주역량을 더욱 숙성시켜 자주적 민주진보정권을 창출할때야 비로소 남북관계는 신뢰에 바탕한 지속적인 교류협력관계로, 문제의 예속·굴종적인 한미관계는 또한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중민주당전북도당위원장은 윤석열이 7월에 이어 <8월에는 미국·일본·한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전>과 동아시아핵전쟁을 불러오는 <3각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아시아판나토>의 조작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더해 정상회담과 때를 같이해 8월15일부터 대규모 한미합동북침핵전쟁연습 <을지프리덤실드>가 실시된다.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호전정부로 인해 일촉즉발의 핵전쟁직전상황이 조성된 첨예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최악의 전쟁위기는 윤석열의 반민족, 반민중 만행으로도 드러난다>면서 김영호통일부장관 임명과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선임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현정세에 대해 <이땅에 미제침략군대 미군이 주둔해 있으며, 친미친일파쇼호전의 윤석열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고, 북침핵전쟁책동이 갈수록 심화되는 한 한국전은 반드시 터질 수 밖에 없으며, 한국전이 터질 경우 대만전을 비롯한 동아시아핵전쟁도 발발하게 된다>면서 <윤석열타도와 미군철거는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정의이며 대세>라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미제국주의전쟁책동 반대한다!>, <Stop The US Imperialist Drive to War!>, <친미친일친파쇼 윤석열 타도하자!>, <북침전쟁 획책하는 윤석열 타도하자!>, <동아시아핵전쟁도발 윤석열 타도하자!>, <미국일본한국3각군사동맹 규탄한다!>, <북침핵전쟁책동 핵전쟁화근 미군철거하라!>를 외쳤다.

끝으로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미반파쇼항쟁에 총궐기하자!>를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미반파쇼항쟁에 총궐기하자!

일촉즉발의 핵전쟁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8월말 <한미합동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연습기간중인 21일부터 24일 <한국>전역에서 감행되는 을지연습에는 4000여개기관, 58만명이 참여해 <불시비상소집훈련>, <전시직제편성훈련>, <통합상황조치연습> 등이 실시된다. 작년 재개된 을지프리덤실드는 <한반도>핵전쟁위기를 극도로 고조시키는 대규모북침핵전쟁연습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편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호전광은 일군국주의세력과 함께 18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백악관측은 <동맹강화>와 <북위협>을 내뱉으며 정상회담의 본질이 핵전쟁모의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동아시아핵전쟁이 임박했다는 것은 7월정세로도 확인된다. 미국은 42년만에 핵전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부산항에 기항시키더니 곧이어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을 제주도에 전개했다. 해군측은 당초 아나폴리스함 입항이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언급한 것과 달리 7월29일 <한미연합대잠전훈련>을 실시하며 대북침략성을 드러냈다. 뿐만아니라 <한미>당국은 <대잠전훈련>과 같은 날 정상회담일정을 발표했으며 켄터키함전개와 때를 맞춰 핵협의그룹의 첫회의를 용산에서 실시하며 핵전쟁연습과 핵전쟁모의가 한쌍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북)정권종말>을 내뱉던 미정부는 3억4500만달러규모의 <대만군사지원안>을 발표하며 대만전위기도 고조시키고 있다.

윤석열이 파쇼호전성을 노골화하며 북침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은 <체제통일>, <흡수통일>을 주창하는 최악의 반북대결론자 김영호를 통일부장관자리에 앉히고 남북협력부서를 사실상 폐쇄하며 반북호전성을 과시하고 있다. 더해 히로시마원폭 1600발규모의 핵침략무력탑재가 가능한 켄터키함에 승선하기 앞서 우리땅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확장억제>를 망발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시아판나토>를 획책하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친미파쇼세력과 결탁하며 동유럽전의 불길이 동아시아로 타번지게 했다. 윤석열이 통일애국인사·노동운동활동가를 파쇼적으로 탄압하고 남북공동선언들을 체결한 전임정권·제1야당을 정치적으로 억압하는 것도 침략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다.

대북침략책동을 분쇄하고 윤석열을 타도하며 미제침략군대를 철거해야 한다. 동유럽전을 격화시키고 동아시아전을 획책하며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는 것은 미제침략세력의 전쟁책략이다. 동유럽에서 폴란드를 전초기지로 삼고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전쟁대리인으로 앞세우듯이, 동아시아에서 일본을 전초기지화하고 윤석열친미호전광을 전쟁꼭두각시로 내세워 <한국전>을 벌이기 위해 대북침략책동을 심화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총수며 윤석열은 미제침략세력의 주구이자 파쇼호전무리의 괴수다. 핵전쟁화근 미군과 윤석열호전광이 있는 한 전쟁은 반드시 터진다. 우리민중은 반미반파쇼항쟁에 총궐기해 미군을 몰아내고 윤석열을 끝장낼 것이다. 미제를 정점으로 한 침략세력들이 패퇴할 날은 머지않았다.

2023년 8월8일 전주 풍남문광장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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