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항쟁의기관차〉 격동하는 세계정세, 출로 없는 윤석열정부 

북이 8월말 핵전함, 9월초 핵잠함을 공개했다. 둘다 전술핵탄을 쏠수 있게 돼 위력이 10배가 됐다. 육군에 이어 해군도 전술핵탄이 실전배치돼 실제작전에 적용되고있다. 남에 미군의 핵잠함이 들락날락하더니 결국 북의 핵능력만 키워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은 더 강해지게 돼있다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고있다. 북은 세계에서 핵전력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가 맞다. 북은 9월최고인민회의에서 핵헌법화를 실현했다. 그러면서 반제전선에서의 역할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9월중순 김정은위원장은 러를 방문해 북러정상회담을 비롯한 여러일정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 반제전선을 강화하며 제국주의진영을 타격한 일대사건이었다. 

김정은위원장은 대외사업부문연설에서 <당중앙의대외전략을일관하게틀어쥐고우리혁명에유리한조건과환경을마련하기위한대외활동을폭넓고전망성있게벌이는것과함께반제자주적인나라들의전위에서혁명적원칙,자주적대를확고히견지하면서미국과서방의패권전략에반기를든국가들과의연대를가일층강화>해나갈데 대해 강조했다. <반제자주적인나라들의전위에서>와 <연대를가일층강화>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 반제나라들과의 연대란 곧 반제전선이고 전위적역할의 제고란 향도를 잘하겠다는 뜻이다. 북이 중을, 북·중이 러를 하나의 반제전선에 결합시켜 미등제국주의세력들을 궁지에 몰아넣고있는 정세를 확인시켜주는 문장이다. 

북이 전술핵탄으로 남당국자·군지휘부의 벙커를 번개처럼 선제타격하겠다고 공언하니 남의 윤석열이 공포에 떨며 상전 미에 엎드리고 유사시 피신할일에 매달리는것이 자연스럽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가 유독 폴란드에게만은 고개를 숙이는 이유와 다르지않다. 윤석열이 <국군의날>에 <현무5>에 증강현실까지 동원해 <역대급>이벤트를 벌였지만 그 억지와 조잡함에 여론은 실소를 금치못하고있다. 핵탄은 핵탄이고 재래탄은 재래탄, 북은 대꾸할 가치도 못느끼고있다. 유치한 컴퓨터그래픽에 세금이 낭비됐다는데 민심은 오히려 격분하고있다. 8월당중앙군사위에서 최고리더가 직접 가리킨 수도권용산·남태령과 중부권계룡대의 지하벙커는 유사시 1분내외로 가루가 되는 운명을 피할수 없다. 

윤석열은 <대장동>·<태블릿>·<해병대>건으로 탄핵위기에 몰리고 <핵오염수>·<서초구교사>·<홍범도>건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있다. 10.29참사를 비롯한 각종참사와 경제·외교·정치에서의 치명적과오, 강서구청장선거의 참패로 윤석열정부는 이미 벼랑끝에 서있다. 탄핵이냐 타도냐의 갈림길에서 안으로 파쇼, 밖으로 전쟁의 길을 모색해보지만 어느하나 제대로 풀리는것이 없다. 이미 민중은 서울시내를 가득 메우며 <탄핵>과 <타도>를 외치고있고 회심의 반격으로 준비된 이재명구속건은 기각돼 심각한 역풍을 맞고있다. 북침전쟁도발책동은 윤석열에게 사는 길이 아니라 죽는 길이다. 윤석열에게는 출로도 생로도 보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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