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 대만총통선거 첫TV정견발표회가 진행됐다. 지지율이 팽팽한 라이칭더민진당(민주진보당)후보와 허우유이국민당(중국국민당)후보간 최대쟁점은 양안관계와 대만<독립>문제다. 정견발표회에서 라이칭더는 <대만을삼키려는것은중국의국가정책으로중국의주장을그대로수용해서는안된다>고 주장했고 허우유이는 <민진당집권하에서대만이독립으로가는것아니냐는의심을받으면서전쟁이가까워지고평화는멀어지고있으며,이번선거는전쟁과평화의선택이될것>이라고 피력했다. 한대만인터넷매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칭더·샤오메이친은 36.3%의 지지율을, 국민당 허우유이·자오샤오캉은 32.8%로 집계되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미재대만협회 우드커크대만사무처장은 12.4 외부세력이 선거를 조작할 목적으로 사이버공격과 정보조작을 하고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주펑롄중국무원대만판공실대변인은 <중국내부의일>이라며 <미국은약속을지키고대만<독립>을향해잘못된신호를보내거나대만지역선거에개입하는것을중지해야한다>고 맞받아쳤다. 12.21 주평롄대변인은 라이칭더를 <평화파괴자>라고 맹비난했다. 라이칭더가 전날 <양안은서로예속되지않는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가대만독립분자이자평화파괴자임을증명하는것>이라며 <그의도발적인발언은대만을전쟁위기로몰아넣을뿐이며,대만동포에게심각한재앙을끼칠뿐>이라고 경고했다. 대만민중을 향해서는 <평화와전쟁,번영과쇠퇴가운데올바른선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무부는 대만에 약3억달러규모의 지휘·통제·통신관련 장비판매를 승인했다. 우첸중국방부대변인은 12.19 <대만을통한중국제한은실패할것이며무력으로독립을꾀한다면이는죽음의길이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왕원빈중외교부대변인이 대만무기판매에 참여하는 관련기업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미<대통령>은 12.22 총8863억달러에 이르는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담은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 12.24 대만의 국책연구원수석고문은 <미가대만을인도태평양지역의군사작전동맹에포함하려한다>면서 <준군사동맹>상태라고 분석했다. 12월 들어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대만상공에서 5번째 탐지됐다. 12.13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대만안보당국자들과 내부문건등을 인용해 중 해군과 공군이 대만접속수역에서 4차례의 합동기동훈련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 대해 중의 언급은 없었지만 중정부는 앞서 이같은 군사활동을 두고 대만분리주의자와 미국의 공모를 막기 위한 자국영토보전행위라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중국가주석이 2023.11.15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미정상회담에서 <중국이대만과중국본토를통일할것>이라고 바이든에게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미NBC방송이 12.20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확대정상회의에서 바이든에게 <2025나2027대만점령을계획하고있다>는 미군수뇌부들의 예측을 언급하면서 <시기를정하지않았기때문에그들이틀렸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측은 미측에 <중국의대만과의평화적통일목표를지지하고대만독립을지지하지않는다>는 내용의 공개발언을 요청했지만, 미측은 이를 거부했다. 미국가안전보장회의(NSC)대변인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