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 항쟁의기관차〉 더이상 통하지않는 디리스킹의 기만책

2차세계대전직후 제국주의진영은 사회주의진영의 확산을 두려워하며 <냉전>을 시작했다. 사회주의강국들과의 <열전>을 피하면서 코리아전처럼 작은 나라들과 전쟁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코리아전은 반제반파쇼전, 민족해방전, 조국통일전이 됐다. 북은 조선전, 조국해방전이라고 부른다. 세월이 흘러 <냉전>에서 승리한 제국주의진영은 또다시 닥쳐온 최대의 정치경제적위기를 <신냉전>으로 모면하려고한다. 그렇게 해서 남코리아전이 일정에 오르게 됐다. 언제나 제국주의는 전쟁의 화근이고 원흉이다.

북의 1월시정연설로 남코리아전은 반파쇼반제전, 평정전, 내전이 됐다. 평정은 2국가론에 기초해 <대한민국족속들>을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외세를 등에 업고 남측지역을 장악한 반민(民)무리는 동족이 아니므로 전술핵으로 벼락같이 타격하겠다는 선언이다.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을 삭제하고 범민련을 해체하며 조국통일3대헌장을 철거하는것은 평정이 이뤄질때까지의 전술적조치다. 결국 선평정후자주·민주·통일의 경로다. 평정은 곧 군정이고 민정으로 넘어간후 연방제통일로 나아간다.

평정으로 한국전가능성이 더 커졌다. 1961합의와 <2019합의>에 의해 동시에 터질수밖에 없는 대만전과 한국전은 이제 어디서 먼저 터지는가만 남았다. 1.13대만선거로 분리독립노선후보가 당선되며 대만전을 피할 마지막가능성도 사라졌다. 중국은 여전히 1국가론, 1국양제론을 견지하고있다. 미국의 대만분리독립책동은 계속되고 대중국고립책동도 강화되고있다. <칩4(Chip4)>동맹이든 <오커스(AUKUS)>든 모두 중국을 겨냥하고있다. <신워싱턴컨센서스>와 <디리스킹>도 마찬가지다. 트럼프의 <디커플링>에 비해 약해보이는 <디리스킹>은 본질상 전쟁으로 인한 완전파괴의 <디스트럭션(destruction)>이다.

<신냉전>시대, 3차세계대전기간과 그이후까지를 규정하는 이시기에 제국주의진영은 반제진영을 악마화하고 스스로는 <디리스킹>을 운운하며 전쟁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안간힘을 쓸것이다. 하지만 북·중국·러시아에 이어 20억이슬람세력과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등 제3세계가 함께하는 반제진영은 압도적인구, 대다수국가를 차지하며 제국주의의 거짓선전을 쉽게 폭로할것이다. 팔레스타인전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진영이 벌이는 프로파간다가 더이상 먹히지않는것이 그 좋은 예다. <디리스킹>의 기만책도 결코 통하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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