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국방부가 제공한 군사정보를 분석하는 텔레그램군사전문계정 리바(RYBAR)는 3.7 미남연합군의 북·중을 상대로 한 연합작전연습에 대응해 중의 훙6전략폭격기들이 최근 서해상공에서 남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했다는 해설과 함께 중인민해방군의 공습훈련상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게시했다. 공습훈련상황도에 따르면 3.5 <훙6>전략핵폭격기16대가 서해중부상공과 제주서남쪽상공에 각각 출동해 대규모공중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 6개의 표적이 간략하게 표시됐는데 서울 용산과 부산, 오산공군기지·캠프험프리스·캠프캐롤·캠프헨리다. 중은 이같은 훈련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않았다. 한호석정세연구소소장은 중인민해방군이 미남연합군을 겨눈 공중핵타격훈련을 실시한것은 군사정세가 상식의 범위를 뛰어넘어 급속히 변화하고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3.4 개막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1993년이후 정례화된 총리의 폐막기자회견이 생략됐다. 확고한 시진핑1인체제를 보여주는 상징적장면이라는 분석이다. 시진핑중국가주석으로의 권력집중을 명확히 하며 중정치가 <시진핑시대>에 완전히 진입했다는 평가다. 전인대개회식정부업무보고에서 리창총리는 5%안팎의 경제성장을 자신했다. 국내외형세와 여러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필요와 가능성을 함께 따졌다고 밝히면서 직면한 환경은 여전히 전략적기회와 리스크가 병존해있고 유리한 조건이 불리한 요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의 국방예산은 전년대비7.2%증액된 1조6700억위안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정부업무보고에서 나왔던 <조국평화통일과정>이라는 표현은 <조국통일대업>으로 대체됐다.
새로 부임한 조선노동당 김성남국제부장이 방중해 3.21 왕후닝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주석과 류젠차오대외연락부장을, 3.22 차이치당서기처1서기, 3.23 왕이외교부장을 만났다. 왕후닝은 면담에서 두당 최고영도자들의 중요합의를 실질적행동으로 전화, 국제및지역정세문제들에 북측과 전략적의사소통과 전술적협동을 강화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왕이는 피로써 맺어진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조중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것은 중국당과 정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4.9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중앙위원회와정부의초청에의해자오러지상무위원장을대표로하는중국당및정부대표단이공식친선방문>한다고 보도했다.
4.9 시진핑은 방중한 라브로브러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중러양국간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러가 자국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는것을 지지하고 테러리즘에 맞서싸우고 사회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라브로브는 러대외정책의 우선적방침은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왕이와 라브로브의 회담이 진행됐는데 서방이 주도하는 일방적제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BRICS·SCO(상하이협력기구)의 틀안에서 해결할것을 강조했다. 회담뒤 기자회견에서 올해 6월 SCO정상회의와 10월 BRICS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러정상이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외무부는 <시주석은라브로브장관의중국방문을푸틴대통령의올해중국국빈방문을위한포괄적인준비의중요한단계로서환영했다>고 전했다. 앞서 3.19 로이터통신은 푸틴러대통령이 5월 취임식이후 방중할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