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는 세상을 못바꾼다. 이는 부르주아선거제도가 발전한 유럽의 역사를 통해 검증된 진리다. 인류는 선거변혁의 사례를 알지못한다. 이는 부르주아선거제도자체가 민중기만장치에 불과하기때문이다. 빈익빈부익부의 하상양극화의 모순을 기만적인 좌우양당체제로 호도하며 주기적으로 민중의 분노를 희석시키는 개량주의도구에 다를바없다. 민중을 기만하는 술책은 오래가지못한다. 역사는 각성한 민중이 썩은 세상을 갈아엎는 혁명의 연속이다.
우리민중은 자랑스런 항쟁의 역사를 갖고있다. 코리아전을 제외하고도 4월제주항쟁과 5월광주항쟁의, 비록 실패했지만, 무장항쟁의 경험이 있고 4월민중항쟁과 6월민중항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의 체험도 있다. 결국 우리사회의 전진에는 우리민중의 불굴의 투쟁과 역사적항쟁이 있었다. 선거는 민중의 정치의식을 일깨우는 객관적계기로서 전술적의의를 가질뿐이다. 사회변혁이 추동하는 전략적방법은 언제나 민중항쟁이었다. 3.15부정선거를 계기로 총궐기한 민중은 4월민중항쟁을 일으켰고, 4.13호헌조치와 6.10잠실체육관선거는 결국 6월민중항쟁의 폭발로 이어졌다.
202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전이 본격화되며 3차세계대전이 시작됐다. 제국주의가 저지른 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에서 중동을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2023.10 팔레스타인전이 터지고, 2024.4 이란이 이스라엘본토를 미사일로 타격했다. 모두 제국주의가 도발하고 유도한 전쟁이다. 동아시아전도 마찬가지다. 2024.1 북은 <평정>을 선언했다. 2024.4 남코리아의 총선에서 윤석열무리·국민의힘이 참패했다. 윤석열권력은 거부권을 남용하기 어려워졌고 머지않아 특검·입법으로 인한 탄핵이 불가피해졌다. 남코리아의 윤석열집권무리와 과반개혁세력은 모두 경제·민생파탄과 전쟁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북은 항쟁을 넘어 항전의 구호를 들었다. 박근혜를 탄핵한 대중항쟁이나 전두환을 타격한 민중항쟁이 아니라, 항일시기 무장투쟁과 민중항쟁을 결합한 전민항쟁도 넘어 오늘의 새로운 조건에 맞는 전민항전의 새노선을 내놓은것이다. 북의 평정해법은 전민항전노선과 결합하며 완전히 새로운 정세를 낳고있다. 선평정후자주민주통일의 새노선이 현시대적과제에 대한 과학적해답이 될것인지 온세계가 주목하고있다. 이번총선을 거치며 우리민중은 다시금 제도권정치의 한계를 명확히 확인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세상의 주인인 민중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