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중항쟁정신 따라 윤석열 타도하자!〉 광주세계반제동시투쟁 강력전개

5월18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공동주최한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윤석열타도! 미군철거!> 세계반제동시투쟁이 광주 구전남도청앞에서 진행됐다. 

투쟁 당일 광주민중항쟁 44주년을 맞았다. 600여명의 노동자·청년학생 등이 참여해 윤석열타도와 미군철거 구호를 외치며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을 다짐했다. 투쟁은 문화공연, 집회, 행진순으로 이어졌으며 광주민중과 함께하는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반제투쟁에 한생을 바쳐 싸운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첫순서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민중가수 최도은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며 최도은을 연호했다. 

최도은은 먼저 <혁명의투혼> 노래를 부른 뒤 세상을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는다고 전했다. 이어 전두환과 미국의 만행을 처음 알았을 때의 충격과 광주의 진실을 규명하고 싸워왔던 시간들을 전하며 <광주출정가>, <오월의노래1>를 불렀다. 

다음으로 지난 3~4월 세계반제플랫포옴과 함께 유럽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온 희망새가 무대에 섰다. 희망새는 <오월의노래2>, <오월의노래3>, <뒤돌아보아도>, <들어라양키야>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뒤돌아보아도> 음악에 맞춰 진행된 <깃발춤>은 광장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화공연이 끝나고 바로 집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호 <광주민중항쟁정신 계승하여 미군 철거하자!>, <팔레스타인 해방! 팔레스타인 승리!>, <Free, Free, Palestine!> 등을 힘차게 외쳤다. 

세르비아 신유고슬라비아공동주의당중앙위원 밀로스 카라베직(Mlios Karavezic)과 레바논 공동주의당 아담 사예드(Adham Sayed), 민중민주당고문 안학섭비전향장기수의 발언이 진행됐다. 

밀로스 카라베직은 자신을 제국주의나토침략의 희생국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25년전 오늘, 코리아반도의 경우처럼 세르비아의 코소보와 메토히자지역이 나토에 의해 점령됐다고 전했다. 

그는 25년전 나토의 폭격에 수천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우크라이나파시스트들에 의해 수만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팔레스타인민중들은 제국주의꼭두각시 국가및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모든 반제민중들에게 가장 큰 기폭제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노동계급, 특히 청년들의 주요과제는 제국주의진영의 패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반제투쟁 만세! 세계반제플랫포옴 만세!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를 외쳤다. 

아담 사예드는 이스라엘은 중동의 미군기지라며 대량학살은 10월7일이 아니라 1세기전에 시작됐다. 첫세대에 이어 다음세대까지 싸워왔고, 마지막 해방이 올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날 팔레스타인 편에 서는 것은 진보와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민중들의 편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제를 무너뜨리는 것은 아랍국가들만이 아니라 <한국>민중에게도 멸절의 위협을 제거하며 평화, 안정의 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학섭비전향장기수는 <1980년 광주민중은 전두환노태우 신군부세력의 쿠데타를 반대하며 학살에 맞서 끝까지 무장을 들고 싸웠다>, <광주는 혁명의 도시>라고 소개하며 광주의 애국시민들과 민중들은 1980년 그때처럼 노예와 같이 굴종하며 살기보다 참다운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분단의 주범이며 우리민족의 적,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때에 우리는 하루빨리 외세를 쫓아내고 윤석열정권을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반제공동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자>고 호소했다. 

차은정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이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아시아로 번지고 있다>를 낭독했다. 

거대한 민중항쟁도를 앞세우고 행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타도! 미군철거!>, <Stop The US Imperialist War Drive!>, <FREE PALESTINE>,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윤석열타도! 미군철거!>, <친일매국 친미호전 윤석열타도!>, <동아시아핵전쟁도발 윤석열타도!>,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 등 구호를 내세우며 행진했다. 

<광주민중항쟁정신 따라 윤석열 타도하자!>, <광주민중항쟁정신 따라 미제침략세력 끝장내자!>, <광주민중항쟁정신 따라 민중민주세상 앞당기자!>, <팔레스타인해방! 팔레스타인승리!>, <Free, Free, Palestine!>,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등 구호가 금남로일대에 울려퍼졌다. 

선동자는 전두환군사파쇼를 정의로운 항쟁으로 단죄하려 했던 광주민중의 항쟁정신이 아직도 이땅곳곳에 흐르고 있다며 광주민중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오늘날 또다른 전두환인 윤석열을 타도하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는 피를 흘려가며 미국이란 제국주의국가의 잔악한 실체를 깨달았다>, <친미파쇼권력에 대한 미국의 묵인과 지지, 개입은 끝나지 않았다. 미국이 세우고 미국이 조종하는 친미권력이 이땅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힘으로 민중권력을 세우지 않는 한 혁명광주 해방광주를 위한 우리의 투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청년학생대열의 선동자는 <오늘 이자리에 선 우리청년학생들이 군사파쇼의 뒤를 잇는 윤석열파쇼독재에 맞서는 오늘의 박종철, 오늘의 이한열, <노태우정권 타도하고 미국놈들 몰아내자>던 박승희>라며 <청년학생들이 반윤석열항쟁의 앞장에 서서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민중민주당신문 民117호 <광주항쟁정신계승! 윤석열타도! 미군철거!>가 거리에서 배포됐다. 광주민중은 <여기가 진짜다>, <잘한다!>, <구호가 속시원하다>는 등 뜨거운 관심으로 함께했다. 길가에서 행진대열을 맞이하며 함께 구호를 제창했다.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는 마무리발언에서 <전세계민중은 함께 저항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시오니스트전쟁기계의 궤도를 멈추는데 집단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노동자들은 제국주의세력의 범죄가 자행되는 것을 막아나설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해 <우리의 노동력이 없이는, 무기도 보급품도 시오니스트들에 전달될수 없다. 우리의 노동력 없이는 전쟁선동 또한 전파될수 없다>며 모든 노동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학살에 반대하는 대중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지배자들에게 고한다! 우리는 너희의 범죄를 중단시킬 것이며 학살전쟁은 패배로 끝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수천명, 우리 수백만명이 곧 팔레스타인민중이다!>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인터내셔널가>를 함께 부르며 집회행진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세계반제투쟁성명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아시아로 번지고 있다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 있다.
3차세계대전의 주범은 미제국주의를 위시로 한 제국주의침략세력들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미제국주의가 나토를 내세우고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움직여 일으킨 전쟁이다.
서아시아전은 시오니즘이스라엘의 75년간의 팔레스타인점령에 따른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방전쟁이다.
미제는 아시아판나토를 조작하고 일군국주의세력을 필두로 동아시아친미주구들을 움직여 기어이 북과 중국을 상대로 한 동아시아전을 일으키려고 한다.

동아시아전의 시작은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이자 <신냉전>체제의 전면화다.
현시기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는 3차세계대전을 반제전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세계민중은 2차세계대전시기 세계반파쇼투쟁으로 파시스트세력을 격멸했다.
억압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고 제국주의침략세력은 반드시 망한다.
<전세계노동자·민중이여 단결하라!>기치아래 우리는 세계반제공동전선을 확대하고 세계반제공동투쟁을 강화하며 세계의 자주와 평화가 실현되는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전쟁화근 만악근원 미제침략군대 철거하라!
제국주의침략동맹 나토 해체하라!
동아시아전 획책하는 아시아판나토 해체하라!
강에서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것이다!

2024년 5월18일 5.18민주광장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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