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 워싱턴디씨 나토정상회의반대투쟁 〈세계적 규모의 반제투쟁으로 제국주의 끝장내고 자주와 평화 실현하자!〉

7월7일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은 워싱턴디씨에서 9일부터 진행될 나토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집회행진을 전개했다.

플랫포옴대표단은 백악관 근처의 맥퍼슨광장(McPherson Square)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나토해체!>와 <팔레스타인해방!>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다.

사회자는 <현정세는 한마디로 제국주의가 저지른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공동주의당의 조나단은 <이 광장에는 수많은 노숙자들이 있다. 직장도 없고, 집도 없는 사람들, 식량을 구하러 다니고 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를 보내고있다. 이스라엘과 대만에도 또다른 전쟁을 위한 자금을 보내고있다.>며 일갈했다.

이어 <이른바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인류의 평화에 최대위협이다>, <조바이든을 비롯한 미국의 정치인들과 서방의 나토정치인들이 이곳에 모인다. 더 많은 돈을 위해 해외 곳곳에서 전쟁을 벌이기위한 모임이다.>라고 규탄했다.

사회자는 <제국주의가 있는 한 침략과 학살, 지배와 약탈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오늘날 제국주의침략세력이 미국을 중심으로 결집해있다는 사실은 반제투쟁이 곧 반미투쟁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노동자당의 발언자는 <현재의 팔레스타인난민캠프는 새로운 게토다. 점령당한 팔레스타인을 보면 2차세계대전당시 나치의 만행이 떠오른다.>고 밝히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을 위해서 사람들을 동원해야한다. 적들의 계획을 파탄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PRCF의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은 <유럽에서는 유권자의 49%가 투표를 거부했지만, 2024년 6월 유럽연합의 선거는 일종의 반동적 양극화현상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과두정치의 정책이 두가지의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종주의적인 극우세력의 부상은 수십년간 반레닌주의적인 수정주의와 소위 <유로꼬뮤니즘>의 지배를 받아온 프랑스공동주의당(PCF)이 계급투쟁을 포기했다는데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과학적인 길, 승리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길은 맑스레닌주의의 조직모델에 기초한 식민지해방투쟁, 무장투쟁의 길이다. 쿠바, 베트남, 코리아, 중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식민주의의 그물을 찢고 사회주의와 평화, 박애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공동주의당(PCUSA)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l)가 워싱턴디씨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을 낭독했다.

집회를 마친 후, 플랫포옴대표단은 <나토저항연대>집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백악관으로 행진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세계적 규모의 반제투쟁으로 제국주의 끝장내고 자주와 평화 실현하자!

7월9일부터 11일까지 나토정상회의가 워싱턴DC에서 진행된다. 이번회의의 주요의제는 우크라이나전,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책>,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등 AP4(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와의 협력강화다. 미국무부는 우크라이나전의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2025년까지 이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전쟁장기화음모를 노골화했다. 한편 바이든미정부는 이번회의에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등 서아시아(중동)의 미동맹국들을 모두 집결시켰다. 전문가들은 <중동판 나토구축은 그동안 여러 미행정부의 오랜 야망>이었다고 언급했다. 일련의 사실들은 이번 나토정상회의가 3차세계대전모의판이라는 것을 증시한다.

나토가 인도태평양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중러협력관계에 대해 <중국이 유럽에 제2차세계대전이래 최대규모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나토와 AP4의의 결탁에 대해 <안보가 지역적이 아니라 세계적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궤변을 내뱉었다. 미국무부측은 <일본, <한국> 모두 러시아의 위협을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좋은 파트너>, <인도태평양이 직면한 안보우려가 나토조약 5조가 규정한 영역에서 직면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망발했다. 미·일·<한>은 2023년 8월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나토조약 5조의 <집단안보>개념에 해당하는 내용에 합의했고 나토군사연습과 유사한 다영역합동군사연습의 정기적 실시를 결정했다. 나토의 동진이 우크라이나전을 촉발했듯이 <나토의 인도태평양화>가 동아시아개전을 불러오고 있다.

동아시아는 전쟁이 임박했으며 동유럽과 서아시아에서는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한국>친미파쇼권력을 <한국>전대리인으로 내세워 북침전쟁연습들을 매일같이 벌이고 있고 필리핀친미호전세력과 대만반중분리주의세력을 조종해 중국인근에서 대중국침략연습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군국주의세력을 동아시아전돌격대로 움직이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인근에서 대규모침략연습을 전개한 미국·나토는 최근 자국제공무기의 러시아본토타격을 허용했다. 우크라이나신나치군대는 금지된 집속탄을 실은 미국산 애이태킴스미사일을 러시아 세바스토폴에 발사해 민간인을 학살하면서 동유럽확전을 부추겼다. 팔레스타인인 4만여명을 살육한 시오니즘이스라엘은 4월 시리아주재 이란영사관을 폭격하고 6월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예고하며 서아시아전을 확대하는데 광분하고 있다.

세계적 규모의 반제공동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해야 한다.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이 격돌할수록 진리와 정의가 누구의 편인지 밝혀진다. 반제진영은 제국주의진영이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반파쇼, 해방, 통일의 명분을 확고히 쥐고 있다. 반제진영의 주도역량인 핵미사일최강국 북·중국·러시아는 갈수록 강해지고 여기에 이란등 <저항의축>과 세계반제대중운동세력이 확고히 결합해 있다. 반면 미국·유럽제국주의와 친미파쇼국가들은 자국내에서의 전반적 위기가 심화될수록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고 <신냉전>체제를 조작하는데 매달리고 있다. 명분과 힘을 둘다 쥐고 있는 쪽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상식이다. 각성하고 단결한 세계민중들은 가열한 반제공동투쟁으로 제국주의를 끝장내고 세계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4년 7월7일 미국워싱턴DC 맥퍼슨스퀘어

세계반제플랫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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