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계반제플랫포옴과 DUP(Pan-african Unitary Dynamics), 세네갈조직위원회 CNP(Comité National Préparatoire)가 주최하는 반제국제컨퍼런스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범아프리카주의와 반제국주의>를 주제로 세계반제플랫포옴멤버들이 주로 발표했다. 컨퍼런스는 총 3세션으로 구성됐다.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고 각국에서의 파쇼화가 심화되는 정세에서 아프리카에서의 <범아프리카주의>실현 등 세계반제세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한 뒤 참가자들 모두가 기립박수로 열렬히 지지한 역사적인 다카르선언을 발표했다.
1세션에서는 프랑스 ANC회원 빅투와흐 베슈(Victoire Bech), 프랑스 PRCF국제위원회부위원장 조엘 라스히(Joël Lasry), 이탈리아진보정당 CARC국제부 파올로 바비니(Paolo Babini), 이탈리아 인민저항(Popular Resistance) 알레시오 아자라(Alessio Azzara), 폴란드CP 바토즈 비스자드(Bartosz Bieszczad), 발틱플랫포옴, 키르기스스탄CP제2비서 발레리 노비코프(Valerii Novikov), 탄자니아사회주의포럼범아프리카연계·국제연대코오디네이터 크리스티나 음팡가(Christina Mfanga), 모리타니아프리카해방전선(FLAM) 무스타파 투레(Moustapha Toure), 세네갈진보언론 페르녕편집장 포데 홀렁 디안(Fodé Roland Diagne),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가 발표했다. 영상발표로 스페인PCPE, 이탈리아PCI, 스위스CP, 세르비아 신유고슬라비아CP, 불가리아9.23운동, 파키스탄MKP, 칠레PC(AP)가 참여했고, 스페인공동주의이니셔티브, 조지아통합CP의 발표문이 대독됐다.
2세션은 국제민주법률가협회전국제위원 호베흐샤흐방(Robert Charvin)의 영상발표로 시작됐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시리아·레바논CP창당100돌연대사를 민중민주당국제위원장이 발표한 뒤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대표 미겔 앙헬(Miguel Ángel), 독일KO 아나 마르텔(Anna Martel), 아일랜드노동당 타라 브라디(Tara Brady), 퀘벡사회주의민족해방행동(ASLN) 파케트 세바스티앙(Paquette Sébastien), 아메리칸CP국제비서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J. Helali), 영국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의 발표가 이어졌다.
3세션은 프랑스공안당국에 의해 수감된지 올해로 40년이 된 조르주 이브라힘 압달라(Georges Ibrahim Abdallah)의 석방을 촉구하는 ANC회원 엉히 엉살디(Henry Ansaldi)와 <한국>의 비전향장기수 안학섭선생의 연대발언과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연대사로 시작됐다. 안학섭선생은 영상을 통해 <침략과 약탈을 본성으로 하는 제국주의는 패퇴몰락하며 세계인류의 공동주의지향은 반드시 실현된다. 견결한 공동주의혁명가 압달라동지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참가자들의 연서명을 담아 기니비사우PAIGC, 케냐CP, 신유고슬라비아CP, 민중민주당(민중당)이 결의안을 발표했다. 기니비사우파쇼정권의 위헌적인 국회해산과 반민주적 선거시스템, 분열적인 <스레브레니차학살추모일지정>유엔결의안, 루토정권반대투쟁에 대한 폭력진압으로 78명의 열사들을 낳은 케냐파쇼정권, <한국> 윤석열파쇼권력의 합헌정당이자 유일한 변혁적당인 민중민주당(민중당)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
계속해서 벨기에CP정치국원 제프 보쉿트(Jozef Bossuyt), 그리스혁명단합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가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보로트바(Borotba)는 서면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겸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발표대독이 진행됐다.
그리고 전체참가자의 총의를 담은 <다카르선언: 반제전선을 강화하자>를 DUP대표 오귀스타 에파냐(Augusta Epanya)가 낭독했다.
다음은 다카르선언전문이다.
다카르선언
반제전선을 강화하자
전세계민중들의 반제자주를 위한 혁명적진출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부터 새로운 절정에 이른 아프리카 사헬지역에서의 반제투쟁결과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과 미군이 철거됐다. 서구열강의 이 지역에서의 정치적 지배와 경제적 약탈을 용이하게 했던 이 군대들의 퇴출은 아프리카대륙에서의 반제투쟁의 역사적 승리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사헬지역에서는 세네갈의 민중들은 서방을 등에 업고 민중저항에 대한 파쇼적탄압을 심화해온 친제국주의파쇼정권에 대항해 가열한 반파쇼반제투쟁을 전개했다. 12년간의 치열한 투쟁이후 최근의 정권교체는 세네갈에서의 민중운동으로 이룩한 중대한 성과다.
아프리카에서의 반제투쟁의 빛나는 위훈의 바탕에는 용감한 아프리카혁명가들의 끊임없는 사색과 실천의 결과물인 전투적이고 변혁적인 범아프리카반제주의와 소련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세력이 파시즘을 격멸한 2차세계대전이후 등장한 새롭게 해방된 국가들의 민족해방운동의 위대한 성과들이 놓여있다.
올해 탄생 100돌을 맞은 아밀까르 까브랄을 비롯한 아프리카해방을 위해 싸운 혁명가들은 제국주의자들이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국경을 뛰어넘고 악랄한 분열이간책동을 분쇄하며 아프리카대륙의 식민주의, 신식민주의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을 위한 반제국주의와 사회주의의 진정한 길을 전략적기치로 내세웠다.
장장 5세기에 걸친 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에도 결코 굴하지않고 존엄과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전진하는 아프리카민중들의 투쟁과 활동은, 지배와 착취를 목표로 하는 제국주의세력이 온세계민중의 주적이라는 혁명원리와 억압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확인시켜준다.
세계는 3차세계대전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현재 우크라이나전의 연장, 서아시아전의 확대와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개시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 한다.
미국·나토의 전쟁꼭두각시 우크라이나신나치군대는 미국·나토에 장거리미사일들의 러시아본토타격승인을 요구하고 있고 제국주의진영내 많은세력은 이 미사일들사용제한의 해제를 시도하며 러시아당국이 결국 자위의 핵교리를 수정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다. 제국주의침략세력들은 주요전장에서 패배하고 있음에도 러시아를 계속 도발하며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으로 확전하고, 더욱 장기화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미제국주의는 시오니즘대리세력을 앞세워 서아시아(중동)전을 기어이 폭발시키려고 한다. 시오니즘학살기계는 미국과 유럽연합, 나토의 철저한 비호아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학살로 수많은 팔레스타인민중을 살육중이다. 동시에 7월말 레바논 베이루트와 이란 테헤란을 폭격해 헤즈볼라군사령관과 하마스정치국장을 사살하고 9월말 헤즈볼라사무총장, 10월 하마스리더를 사살했다.
10월1일 이란은 <진정한약속2>작전을 개시하고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거듭되는 이스라엘침략군을 격퇴하기 위해 접전중이다. 팔레스타인저항군은 가자지구내에서 시오니스트침략세력에 맞선 저항을 계속하고 있고 반제반시오니즘무장 및 대중투쟁의 연합세력인 <저항의축>은 서아시아전이 본격화될경우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제국주의진영이 일본·<한국>·대만·필리핀을 조종해 일으키는 동아시아전을 넘어 호주·뉴질랜드까지 포괄한 서태평양전을 준비중이라는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2024.7 워싱턴나토서밋과 2024.6~8 서태평양친미호전국가들과 나토가입국들이 결합한, 태평양지역에서의 대규모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로 <나토의태평양화>를 실전화하고 있다. 미국·서태평양친미호전국가들은 침략적군사동맹들을 체결하고, <동맹>차원의 합동군사연습들을 전개하며 여러 군사블록을 완성해가고 있다.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도화선이 될 코리아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이 높아지는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미·일·<한>은 나토식<집단안보체제>에 합의하고 나토식군사연습을 실시하며 <동북아판나토>를 사실상 완성했다고 봐야한다. <한국>의 윤석열꼭두각시정권은 8월 한달내내 조선을 겨냥한 미<한>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더니, 급기야 8월말 합헌정당까지 파쇼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심지어 개혁야당대표들이 윤석열정부가 국지전을 일으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인기없는 자신의 정권을 강화하려 한다며 그 증거를 제시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돌격대로 일군국주의세력을 내세우기 위해 2025년초부터 운영될 일본군과 미군의 통합사령부를 마련했다.
미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모든 반제국가들에 대한 경제개입, 고립압살을 감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반제국가들인 조선·중국·러시아·이란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모략하며 오랫동안 실시해온 경제 및 선전 전쟁의 심화를 정당화하고 있다. 러시아·중국에 대한 분할점령을 추구하는것은 제국주의진영의 <거대한체스판전략>과 같은 오래된 패권전략의 최신버전에 불과하다.
미국의 독주를 방해하는 정부를 전복하려는 <색깔혁명>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공공연히 시도되고 있다. 그중 베네수엘라민중정권전복을 위한, 친미파쇼세력의 극우쿠데타시도는 대표적 사례다.
우리는 더욱 힘차게 투쟁할것이다
전세계 혁명적당과 노동자·민중은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가 인류를 몰아넣고있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친선, 해방과 자결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하는 과업에 직면해 있다. 제국주의진영이 <신냉전> 정치, 미디어, 경제체제의 구축으로 뒷받침되는 전면적인 세계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은 제국주의체제와 그 지배자들의 힘이 아니라 취약성과 절박함의 반영일 뿐이다. 우리의 대응은 반제국주의 전선을 강화하고 피할수 없는 민중항쟁에 힘과 명확성을 부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제국주의나라들은 정권에 대한 낮은 지지율과 각종 부정부패사건, 정부부채의 급증과 고물가, 고실업 등 심각한 정치와 경제의 위기를 겪고 있다. 제국주의나라들이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전쟁정책을 추진하면 할수록 도리어 그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민중의 저항투쟁은 갈수록 격화될 것이다. 제국주의진영은 탈출구가 없는 덫에 걸려있다.
사회주의국가들인 조선, 중국과 사회주의유산국가인 러시아의 군사정치적위력과 전략전술적협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서아시아의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축>과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아시아의 반제대중운동세력과 제국주의국가내 평화애호민중은 반제진영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결집해 있다. 반제진영은 평화와 반파쇼, 해방과 통일의 정의로운 기치아래 제국주의진영의 공격을 분쇄하며 전진하고 있다.
반제투쟁강화, 친제국주의사상과의 사상전강화, 진정한 반제국주의의 핵심으로서 공동주의운동의 강화라는 3대목표를 세운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전세계 반제세력과 함께한다. 이러한 목표는(3대목표) 반제전선을 강화하고 전세계 민중이 자주와 평화, 해방과 변혁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인류의 적인 제국주의와의 투쟁은 용기와 끈기, <단결된민중은패배하지않는다!>는 명확한 이해를 가지고 전개해야 한다.
전세계노동자와 피억압민중이여 단결하라!
나토해체!
제국주의전쟁에 비협조!
시오니즘, 파시즘을 끝장내자!
제국주의에 죽음을!
사회주의 반제저항세력에 승리를!